동문장애인복지관, 제1회 온라인 세미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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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문장애인복지관은 ‘장애인복지 실천환경의 변화와 서비스 개별화’를 주제로 온라인 세미나를 열었다.
동문장애인복지관(관장 이성복)은 지난달 25일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에서 ‘장애인복지 실천환경의 변화와 서비스 개별화’를 주제로 제1회 온라인 세미나를 개최했다.

장애인복지의 변화와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로 마련한 이번 행사는 동문장애인복지관, 서울시장애인복지관협회, 삼육대학교 장애인노인자립지원종합연구소가 공동주최하고,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 (사)한국사회보장정책학회, RI KOREA 사회분과위원회가 협력해 진행했다.

특히 국내에 아직 도입되지 않은 장애인 개인예산제 시범사업의 지원을 통해 당사자 주도 서비스 개별화의 가능성을 제공하고 있는 한국증권금융꿈나눔재단이 참여해 뜻을 더욱 깊게 했다.

세미나에서 동문장애인복지관 소속 사회복지사들은 장애인복지 실천현장의 경험을 기초로 발제했다. ‘코로나19 보건위기와 집단 프로그램의 한계와 변화: 김태준’ ‘돌봄 최전선(재가복지)의 변화와 과제: 조효정’ ‘장애인 개인예산제 운영의 성과 및 한계: 김동홍’를 세부내용으로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장애인복지 향상을 위한 실제적 고민과 발전방향을 조명했다.

토론에 나선 장순욱 박사(서울시남부장애인복지관)는 “비대면 등의 새로운 서비스 전달수단은 결코 목적이 될 수 없으며, 보건위기 등의 환경에 대한 새로운 복지서비스 모델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변용찬 박사(한국사회정책연구원)는 “아직 국내에 제도화되지 못한 장애인 개인예산제를 복지관 차원에서 시범사업을 운영해 발달장애인 및 신체장애인을 대상으로 구현할 수 있었다는 것은 매우 가치 있는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 밖에 허수경 박사(주몽재활원)는 보건위기 상황에서의 장애인 거주시설의 역할과 책무를 재조명했으며, 임은화 이사(한국장애인가족상담가협회)는 코로나19로 인한 발달장애인과 그 가족의 삶에 미친 영향과 과제를 주시했다. 아울러 최현식 소장(신세계중랑장애인자립생활센트)은 서비스 개별화가 지역사회를 통해 어떻게 구현될 수 있는지를 제언했다.

한편, 개회식에서 이성복 관장은 “변화하는 복지환경 속에 장애인 당사자와 그 가족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서비스 개별화의 구축이 절실하다”고 지적하며 “그 변화의 중심에 동문장애인복지관이 앞장서겠다. 오늘 이 자리가 장애인복지 실천환경의 미래를 준비하는 산학연 협력의 첫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저소득 장애인 가구에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관계 기관과 협력해 장애인 대상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폭넓게 제공해 온 동문장애인복지관은 지난달 12일 동대문구에 거주하는 저소득 장애인 170가구에게 따뜻한 겨울나기 물품 지원을 위한 ‘사랑의 김장나눔 릴레이’ 행사를 실시했다.

국제구호개발기구 아드라코리아와 삼육보건대학교의 지원으로 진행한 이번 활동은 겨울철 필수 식품인 김장김치 5kg와 라면 1박스를 패키지로 구성해 장애인가정에 직접 전달했다. 위드 코로나 방역체계 전환과 함께 일상회복 1단계가 시행됐지만, 많은 사람이 참여하는 대면 모임은 아직 어려운 상황이어서 봉사자들은 수혜 가구를 개별 방문했다.

이성복 관장은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사태로 많은 장애인 가구가 사회생활 및 식생활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정성이지만, 우리의 사랑이 담긴 김장김치와 라면이 따뜻한 겨울나기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하고 “우리 주변 저소득 장애인 가구를 위한 복지발전을 위해 앞으로도 더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