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총회 행정위, 세계 총회 내년 5월로 연기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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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행정위원회는 현지 시간으로 19일 열린 회의에서 올 6월 개최 예정이던 제61회 대총회 총회를 내년 5월로 연기했다.
‘코로나19 광풍’이 결국 대총회 총회까지 영향을 미쳤다.

미국 현지 시간으로 19일 열린 대총회 행정위원회는 당초 오는 6월 25일부터 7월 4일까지 열릴 예정이던 제61회 대총회 총회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급속한 세계적 확산으로 인해 내년 5월 20일부터 25일까지 연기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장소는 동일한 인디애나 주 인디애나폴리스. 메인 행사장은 인디애나폴리스 미식축구팀 Colts의 주경기장이자 인디애나폴리스 컨벤션센터인 루카스오일경기장이다.

단, 총회 일정 조정되어도 차기 행정부의 임기는 연기되지 않는다. 재림교회 뉴스네트워크 ANN은 이 같은 소식을 긴급 뉴스로 타전했다.

감염병으로 인해 대총회 총회가 연기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대총회는 이를 위해 세계보건기구(WHO) 고위 대표들과 상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총회 보건복지부장 피터 랜드리스 목사는 “우리는 대총회를 포함한 모든 교회가 대규모 모임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각 지역이 다른 방법을 통해 지역교회 운영과 사명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지역 보건 당국의 방침을 따르는 게 좋을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메릴랜드 주 실버스프링스 대총회 본부에서 화상회의로 진행한 이날 행정위원회는 앞서 열린 행정협의회 등 일련이 공식회의에서 제기된 두 가지 제안사항을 놓고 면밀히 고려했다. 특히 대총회 관계자, 보건전문가, 법률 고문 및 관리자 등이 참여해 코로나19 감염병에 비추어 이번 대총회 총회에 대한 대체 계획안을 모색했다.

대총회 위기관리위원회는 이 자리에서 총회의 연기를 포함한 실행 가능한 대안 방안을 고려해 권고안을 제시했다. 위기관리위원장 제프리 뭄와나 목사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과 향후 몇 개월 동안 어떻게 발전할 것인지에 대한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연기를 가장 안전하고 신중한 판단으로 생각한다”며 제안했다.  

이 같은 결정의 배경에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에 따른 안전 및 예방조치는 물론, 미국 비자 취득의 어려움과 국경 폐쇄, 해외여행에 대한 제한 등 현실적 문제도 고려됐다.

앞서 현지 시간으로 18일 열린 행정협의회는 정관에 허용된 2년까지 총회를 연기하는 일정 재조정 방안을 의결해 행정위원회에 상정한 바 있다. 행정협의회는 총회의 핵심기능을 손상시키지 않으면서 일정을 조정하고, 관련 회의와 전시회 등 부대 행사 및 이벤트를 축소하거나 생략할 것을 제안했다. 여기에는 정식대표 외 대리인, 배우자 및 부양 자녀와 제한된 수의 기술직 스텝만 초대하는 등 참석자 수의 비례적 감소를 포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