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삼육중 신준석 군,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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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수학경시대회에서 중등부 대상을 받은 신준석 군(좌측)과 한국수학올림피아드에서 중등부 동상을 수상한 홍재민 군이 김성중 교장과 자리를 같이했다.
얼마 전, 한국계 허준이(39. June Huh)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 겸 한국 고등과학원(KIAS) 수학부 석학교수가 ‘수학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가운데, 대전삼육중학교 학생들이 수학 부문에서 두각을 나타내 교육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대전삼육중학교(교장 김성중) 3학년 신준석 군은 한국수학교육학회가 주최하고 동아일보사가 후원한 제44회 한국수학경시대회(KMC)에서 중등부 대상을 받는 쾌거를 이뤘다.

같은 학년 홍재민 군도 국제수학올림피아드 한국 대표를 선발하는 제36회 한국수학올림피아드(KMO)에서 중등부 동상을 수상했다.

신준석 군은 “선생님의 권유로 KMC 대회에 참가했는데 기대치 않았던 큰 성과를 거둬 매우 기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홍재민 군은 “평소 수학 수업에서 여러 수학적 성질을 직접 증명해본 경험이 많은 도움이 됐다”면서 학교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대외 수학경시대회에서의 이 같은 가시적 성과는 지난해 김성중 교장이 취임 후 ‘미래 학력증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한 수학교육 혁신의 결과여서 더욱 값지다.

대전삼육중학교는 수학교육 혁신 및 강화를 위해 올해부터 수학교사를 기존 3명에서 4명으로 늘려 체제를 보강, 배치했다. 또한 수학 동아리인 ‘신의 한 수’를 창설해 동아리 학생들을 주축으로 수학 축전인 △파이데이 △보드게임 대회 △수학 사진전 등을 기획, 운영했다.


대전삼육중 신준석 군,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대전삼육중 신준석 군, 한국수학경시대회 ‘대상’

여기에 학생 수준별로 만족스러운 수학 학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한 개의 학급을 분기별로 여러 개의 수준반으로 나눠 개개인의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으며, 기초학력 미달 제로(0)를 목표로 수학 클리닉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방과 후 수업 과정에 수학경시대회 문제풀이반을 개설해 수업 영재 학생들에게 각종 수학경시대회에 출전하는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수학사고력 향상을 도모하는 등 수학영재 교육을 강화하기도 했다.

학교 측은 앞으로 보드게임 개발과 수학 잡지 출간을 계획하는 등 교내외에서 관련 활동을 활발하게 추진한다는 청사진이다.

김성중 교장은 “그동안 삼육학교는 앞서가는 인성교육과 탁월한 영어교육으로 학부모에게 큰 신뢰를 얻어왔다. 대전삼육중학교는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차별화된 수학, 과학, 독서 교육을 시행함으로써 다가오는 4차산업혁명 시대가 요구하는 인재를 충분히 양성하는 학교로 발돋움해 나갈 것”이라고 비전을 밝혔다.

한편, 대전삼육중학교는 강당 겸용 다목적체육관을 기공하는 등 학력 신장뿐 아니라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환경 개설 및 시설 확충으로 지역 사학 명문으로서의 명성을 굳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