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삼육중, 강당 겸용 다목적체육관 기공

492

대전삼육중학교가 숙원이었던 다목적체육관을 건립한다. 지상 2층, 960㎡ 규모다.
대전삼육중학교(교장 김성중)가 교육환경 개선 및 시설 확충으로 발전의 가속페달을 밟으며, 지역 명문사학으로 뿌리내리고 있다.
    
대전삼육중학교는 지난 4월 22일 다목적체육관을 기공했다. 오는 12월 준공예정인 이 시설은 약 38억 원의 자금을 들여 지상 2층, 총 960㎡ 규모로 짓는다. 주차장과 강당을 겸용하는 등 편의 공간을 함께 배치한다.

착공예배에는 충청합회 임부장, 학생 및 학부모 대표, 대전광역시교육청 및 행정 기관 관계자, 인근 학교 교장단 등 교내외 초청 내빈이 참석해 축하했다.

합회장 김삼배 목사는 기념사에서 “영.지.체의 고른 발달을 통한 전인적 인재를 양성하는 삼육교육에 있어 양질의 교육환경 구축은 매우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하고 “늦은 감은 있으나 다목적체육관 건립을 통해 대전삼육중학교가 한층 더 성장하길 바란다. 그동안 학교 발전을 위해 열과 성을 다해준 김성중 교장을 비롯한 교직원 모두에게 감사한다”고 인사했다.  


대전삼육중, 강당 겸용 다목적체육관 기공

자리를 같이한 대전서부교육지원청 임민수 교육장은 축사에서 “사계절 날씨에 상관없이 학교체육뿐 아니라 다양한 연계활동을 통해 이용자들이 운동을 즐기면서 건강증진을 도모하고, 여가활동에 도움을 주는 전천후 시설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박병석 국회의장도 축전을 보내 대전삼육중학교의 신축 체육관이 쾌적한 환경을 갖춘 다양한 문화공간으로 활용되길 기대했다.

학교 측은 이번 건축으로 그동안 실내체육관이 없어 제약을 받던 각종 교육활동과 행사가 가능하게 되었으며, 최근 심각해지는 미세먼지 문제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등 다양한 부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에는 오랫동안 사용해온 급식실을 현대적 시스템으로 바꿨다. 새롭게 단장한 친환경 급식실은 조리실과 세척실, 화기사용 공간을 분리해 학생들이 좀 더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화장실과 학생 이동공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체육관 건축이 완료되는 즉시 운동장에 친환경인조잔디를 설치할 계획이다.

대전삼육중학교는 이처럼 숙원이었던 체육관 건립과 노후시설을 교체하는 등 대대적인 환경개선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체육관 공사는 전임 오세원 교장의 노력으로 당국으로부터 39억 원의 자금을 지원받았으며, 급식실 현대화사업에 14억 원, 혁신학교(창의 씨앗) 1억2000만 원, 도서관 및 학생이동공간 1억 원, 지능형과학실 구축 및 화장실 개선 1억 원, 옥상 방수공사 7000만 원 등 약 67억 원 규모의 국비를 보조받아 시행한다.

#img3# 대전삼육중, 강당 겸용 다목적체육관 기공

대전삼육중학교는 이와 함께 학생들이 첨단지능정보사회로 급변하는 미래세대를 주도할 수 있도록 첨단선진교육 시스템을 갖추는 동시에 ‘자율과 책임의 실천’ ‘인간성 실현 및 소통의 관계 회복’에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특히 디지털기기의 활용을 극대화하는 동시에 창의, 소통, 공감 등 아날로그적 활동에도 투자하고 있다.

김성중 교장은 ‘본이 되고 향기 나며 정직한 사람을 키워내는 대전삼육중학교’를 주요 운영방침으로 정하고 ▲꿈꾸는 학교 – 진로진학 데이터베이스 구축을 통한 꿈 현황판의 발전적 운영 ▲안전한 학교 – 전교생 CPR 교육 및 실제적 안전훈련 강화 ▲건강한 학교 – 학교폭력 ZERO, anf 마시기 및 건강한 식습관 함양 ▲책읽는 학교 – 매일 아침 독서, 한 학기 한 책 읽기를 통한 독서 활동 극대화 ▲행복한 학교 – 친구, 이웃과의 소통 및 1학급 1봉사 주제 활동 실천 등 5대 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김 교장은 “코로나19 팬데믹은 교육환경을 급변화시켰다”면서 “학습자 중심의 소통기능을 충족시키는 교육용 디바이스가 다양한 플랫폼의 등장과 함께 더욱 활용도가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아무리 교육용 기기의 활용이 뛰어나더라고 학생 개인의 학업능력 향상으로 연결되지 못하면 무용지물”이라며 이 같은 움직임에 힘을 실었다.

김 교장은 이어 “대전삼육중학교가 작은 학교임에도 전액 교육청 예산지원이 가능했던 것은 하나님의 보호하심과 섭리, 그리고 성도들의 지극한 관심과 기도 덕분”이라고 감사하며 “우리 30여 명의 교직원은 최근의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학교가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학생 한 사람 한 사람의 무한한 가치를 소중히 생각하며, 하나님께서 주신 능력을 최대한 개발하도록 성심껏 지도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