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연례협의회’ 열고, 운영 방향성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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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기 들어 처음 열린 ‘기관 연례협의회’에서 강사로 초빙된 오수호 장로가 특강하고 있다.
한국연합회는 지난 8일 어린이청소년비전센터 내 새힘아트홀에서 ‘2021 기관 연례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는 36회기의 첫해가 저물어가는 가운데, 연합회의 운영지표와 산하 기관의 사업 방향성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했다.

한국연합회를 비롯해 삼육서울병원, 삼육부산병원, 삼육치과병원, 에덴요양병원, 여수요양병원, 삼육대학교, 삼육보건대학교, SDA교육, 삼육식품, 삼육재림연수원, 시조사 등 관계 기관에서 50여 명의 임원이 참석했다.

이처럼 기관만 별도로 모여 연례협의회를 연 것은 근래 들어 이번이 처음. 지난 34회기에 한 번 있었으나, 지속하지 못하고 중단됐다.

협의회는 특강으로 문을 열었다. 강사에는 동방노보펌 대표 및 동성학교 이사장인 오수호 장로가 초빙됐다. 오 장로는 ‘비전과 리더십’을 주제로 경영일선에서 겪은 자신의 경험담과 교회기관의 지도자들이 갖춰야 할 자질에 대해 짚었다. 특히 유수의 경제연구소에서 장수기업의 비결로 꼽은 ‘핵심가치’의 중요성을 언급하며 “개인이나 조직, 사업체가 핵심가치를 갖고 있는지, 이를 잘 지키는지가 위기의 순간 성패를 가른다”고 강조했다.

그는 “그리스도인에게 핵심가치는 하나님의 원칙에 대한 절대적 순종”이라고 전제하고 “원칙은 손해를 감수하면서 지킬 때 의미가 있다. 하나님의 말씀을 온전히 순종하는 길 외에 우리에게 안전은 없다. 그분의 모든 약속은 믿음과 순종을 조건으로 주어져 있다. 만약 우리가 그 명령에 순응하지 않는다면 성경에 제시된 수많은 약속은 성취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기관 연례협의회’ 열고, 운영 방향성 제시

한국연합회 총무 박정택 목사는 ‘I Will Go 사업’ 및 ‘10/40창 미션 프로젝트’를 소개하고, 기관의 협력을 당부했다. 박 목사는 “우리의 기관은 사회적 책임뿐 아니라 선교적 책임도 함께 갖고 있다”면서 “이제 한국 교회는 세계선교를 위한 역할을 증대해야 한다. 빚진 자의 심정으로 복음의 빚을 갚아야 할 때다. 그간의 산발적 후원보다 좀 더 유기적이고 체계적인 활동이 필요하다. 이 일에 각 기관의 관심과 동참을 기대한다”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한 에덴요양병원의 사례발표도 이어졌다. 원목 오규섭 목사는 △정체성 확립 △부흥과 개혁 △세계선교 기여 등 ‘I Will Go 사업’의 핵심활동 지표를 설정하고, 이를 주무부서별로 어떻게 실행에 옮길 것인지 분석해 원내외에서 실시한 사업들의 현황을 발표했다. 오 목사는 “우리가 그동안 해 왔던 사역을 핵심사업과 접목해 재구성하고, 이를 세밀하게 계획해 추진하면 회기 말에는 가시적 성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연합회 부회장 엄덕현 목사는 협의회에서 36회기 중점 추진사항인 △기관 책임경영 △기관평가 △기관 부흥과 개혁 등의 방향성을 설명하고, 발전방안을 논의했다. 연합회는 이 자리에서 “말씀과 기도 그리고 선교가 선순환해 부흥을 이끄는 구조를 갖춰야 한다”며 이를 위한 구체적 실행계획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연합회는 ▲급변하고 다변화하는 시대에 대응할 수 있는 조직으로 개편하는 ‘조직개혁’ ▲합리적이고 공정한 인사 시스템을 구축하는 ‘인사개혁’ ▲재정의 목적성과 효율성,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재정개혁’ ▲관례로 해오던 일들을 냉철하게 평가하고, 정리할 것은 과감하게 정리하는 ‘관례개혁’ 등 기관의 부흥과 개혁을 위한 4대 방안을 제안하고, 각급 기관별로 실행계획 및 중장기계획안을 수립해 줄 것을 주문했다.


‘기관 연례협의회’ 열고, 운영 방향성 제시

이 밖에 기관과 단체들의 기록물 및 자료의 공유 보관을 위한 KUC 아카이브 구축과 인터넷 평판관리 시스템의 활용에 관한 공지사항도 전달됐다.

헌신기도회에서 한국연합회장 강순기 목사는 여호수아의 삶을 되새기며 “사람은 바뀌어도 하나님의 비전과 계획은 동일하다. 우리는 그분의 뜻과 계획을 이루기 위해 부름 받은 사람이다. 우리가 주님의 손에 들린 도구가 된다면 여호수아에게 임했던 역사가 이 시대에도 이뤄질 것이다. 하나님의 충실한 종이 되겠다는 거룩한 결심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약속을 잊지 말고, 각자에게 부여된 직무를 감당하자”고 권면했다.    

참석자들은 협의회를 마치며 원을 그리고 서서 기도했다. 이들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여전히 쉽지 않은 한 해였지만, 한국 교회와 기관, 성도들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에 감사하며 “내년에도 한국연합회와 산하 모든 기관이 세상의 머리가 되고, 꼬리가 되지 않도록 주님의 강한 손으로 붙들고 인도하시길” 간구했다.

한편 연합회는 앞으로 연례행정위원회에서는 선교사업 분야의 발전방안을 집중 논의하고, 기관사업 현황 및 계획안은 이 같은 기관 연례협의회를 열어 실질적이고 밀도 높은 회의가 이뤄지도록 하겠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에는 학교법인과 복지법인도 개별 협의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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