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신도들의 자발적 선교단체인 대륙선교회(회장 권영수) 회원들의 여름은 유난히 뜨겁다.
해마다 이맘때면 세계 각지에서 세 천사의 기별을 전파하기 위해 몸과 마음을 다해 헌신하는 선교사와 가족, 후원자, 인근 지역교회 성도들이 참석하는 모임이 열리기 때문. 우리를 향한 그리스도의 사랑과 성령의 감화를 고백하고 나눈다.
올해도 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보령시에 위치한 살렘동산교회에서 ‘하기 선교대회’를 개최하고, 지구촌복음화의 비전과 재림의 임박성을 가슴에 새겼다.
‘다함께 예수께로, 다함께 재림으로’란 주제로 마련한 이번 행사에는 캄보디아, 미얀마, 일본을 포함해 세계 각지에 파송한 약 30명의 선교사를 포함해 200여 명의 성도가 참석해 선교사명을 바라봤다.
선교대회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경배와 찬양, 선교 보고, 주제별 워크숍, 소그룹 기도회 등의 풍성한 순서로 구성됐다. 회장 권영수 장로는 “선교지에서의 경험과 간증을 통해 은혜 충만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 하나님의 영이 이 교회에 함께 한 여러분 모두에게 충만히 임해 뜨거운 마음을 갖고 떠날 수 있길 기대한다”고 환영했다. 이어 “살렘동산은 우리 선교사들이 언제든 찾아와 쉬었다 갈 수 있는 집 같은 곳이 되고자 한다. 여러분의 사역에 힘과 용기가 되고 싶다”고 인사했다.
행사의 백미는 선교보고였다. 선교사들은 보고에 앞서 세 천사의 기별을 함께 외쳤다. ‘캄보디아 페인트 봉사’ ‘튀르키예 지진 구호활동’ 등 단기 봉사는 물론 캄보디아, 미얀마, 일본 등 해외 각 지역에서 이뤄진 다양한 활동을 소개했다.
참석자들은 선교사들이 증언하는 하나님의 섭리를 듣고 뜨거운 가슴을 부여잡았다. 기도회 시간에는 서로의 손을 굳게 붙잡고 재림을 촉진하는 일에 앞장설 것을 다짐했다. 서로의 가슴을 부둥켜안고 세 천사의 기별 전파의 사명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했다.
한편, 대륙선교회는 지난 20여 년 동안 우여곡절 속에서도 캄보디아, 라오스 등 7개국 16개 지역에 약 70명의 선교사를 파송했다. 2016년에는 미국지부를 설립해 복음사역의 지경을 넓혔다. 미국지부는 정옥복 지부장을 중심으로 ‘재림성도마을’을 이뤄가며 ‘다함께 재림으로 운동’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