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 네트워크 서비스(이하 SNS)를 이용해 개인전도를 하고 있는 한 재림성도의 간증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교회의 현장 예배를 비롯한 소그룹과 감화력사역 등 외부활동이 대부분 중단된 가운데, SNS를 통해 전도에 힘쓰는 성도들이 있어 본보기가 되고 있다.
이들은 한국연합회 미디어센터가 제작한 ‘재림교회 이야기’나 한국연합회 선교부의 ‘감우’ 등 SNS 전용 전도지를 카카오톡,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다양한 매체에 공유하며 온라인 전도를 펼친다. 특히 감염병으로 인해 대면 접촉이 어려운 상황에서 SNS 전도는 정말 좋은 전도법이라며 엄지손가락을 치켜든다.
동중한합회 영동교회에 다니는 김주영 집사(가명 / 본인의 요청으로 실명을 밝히지 않습니다)도 그 중 한 명이다. 김 집사는 주로 카카오톡 대화방이나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올린다.
그는 “그동안은 한 목사님의 말씀묵상만 보냈는데, 이제는 예언의 선물 중에 있는 말씀과 문서들을 공유한다”면서 “아직 기독교에 대해 관심이 없는 사람도 많지만, 구도자 수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 특히 ‘언젠가 기회가 있겠지’하고 미뤄뒀던 사람이 관심을 보일 때가 있어 반갑다. 한 사람이라도 더 하나님을 알게 하는 게 나에겐 소중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전도는 하고 싶은데, 낯을 많이 가리는 소심한 성격이었다. 그러다 주변에서 전해주는 말씀묵상을 지인들에게 보내면서 SNS 전도를 시작했다. 이 시대에 우리가 해야 할 일 가운데 하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말씀이 좋다며 부탁하는 사람이 많아지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기승인 요즘 같은 때는 더욱 효과적인 전도법”이라고 소개했다.
이어 “SNS 전도는 상대와 좀 더 긴밀해지는 느낌이다. 구도자에게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고, 기도하며, 신경을 쓴다. 그 사람이 구원받기를 바라는 절실한 마음으로 말씀을 보낸다. 마지막 때가 정말 다 됐다는 생각에 마음이 더 조급해진다. 한 명이라도 더 동참하길 바라는 마음에서 틈만 나면 주위 사람들에게 SNS 전도의 필요성과 중요성을 알린다”고 말했다.
그는 “SNS 전도를 하면서 규칙적으로 말씀묵상을 하게 됐다. 진리를 드러내기 위해서는 성경과 예언의 신을 더 많이 읽고, 연구해야 한다. 자기 스스로 그 말씀에 대한 이해를 갖지 못한다면 울리는 징과 다름 아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분별하고, 죄인임을 고백하며, 그분의 뜻에 합당한 사람인지 돌아보는 게 우선”이라며 두렵고 어렵더라도 용기를 내어 SNS 전도에 동참할 것을 권유했다.
한편,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는 <교회지남> 4월호 권두언에서 “재난이 심하고 빈번할수록 우리는 재림신자로서 지구의 종말보다는 희망을 바라봐야 하고, 그 희망을 전파해야 한다. 또한 세상을 이 지경으로 만든 이기주의적이고 비도적적인 가치관을 물리치고 하나님 나라의 바탕이 되는, 그리스도인 신앙 양심에서 우러나오는, 즉 서로를 살리는 ‘사랑’이라는 가치관을 적극적으로 실천하고 보급해야 한다”고 전제하고 “우리 모두 ‘하나님 나라의 119 대원’이 되어야 한다. 그리하여 사람을 재난에서 ‘구호하는 자’가 되어야 하고, 더 나아가 사람을 죄악에서 ‘구원하는 자’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