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남대극 교수 ‘한국어의 묘미와 특징’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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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대극 교수가 쓴 ‘한국어의 묘미와 특징’ 표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언어학적 특성을 분석한 연구서다.
원로신학자 남대극 교수(전 삼육대 총장)가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언어학적 특성을 분석한 신간을 내놨다.

남대극 교수는 최근 <한국어의 묘미와 특징>을 펴냈다. 신학 관련 용어와 일반 생활 용어 등을 망라한 우리말 연구서다. 저자가 한국어를 사랑하기 때문에, 한글이 좋아서, 우리말이 너무 아름다워 쓴 글들이다. 우리말이 가진 오밀조밀하고 아기자기함, 신기하고 미묘함, 독특하고 고유한 특성을 발견하는 대로 모아두었다가 짬짬이 쓴 원고를 한데 엮었다.

저자 자신이 발견하고 느낀 한국어의 묘미와 특징을 독자들이 공감하고, 그것을 좀 더 구체적으로 실감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편찬했다. 책에는 58편의 논문 또는 소논문과 부록으로 첨부한 2편의 글을 포함해 모두 60편의 글을 수록했다.

1부에는 14편의 논문을 실었다. ‘한국어의 고유한 특성’이란 제목 아래 저자가 평소 느끼고 발견한 우리말의 아름답고 고유한 측면과 한국어만이 지닌 특성에 관한 연구를 담았다. 또한 외국어 및 외래어의 한글 표기에 관한 논의와 제안을 함께 게재했다. 2부에서는 44편의 소논문을 만날 수 있다. ‘아로새긴 은쟁반의 금사과’라는 제목으로 아름다운 한국어를 더욱 아름답고 정확하게 사용하는 방법을 제시한 기사들이다.

저자 남대극 교수는 “한국어는 참으로 아름다운 언어요, 자랑스러운 언어다. 언어 자체도 훌륭하지만, 그것을 기록하는 문자인 한글은 그 음운 체계가 과학적이고 학습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단연 최고의 문자”라며 “모든 언어에 각기 특성과 장점이 있겠지만, 한국어의 묘미와 특징은 어떤 언어와도 비교할 수 없다. 그윽하고도 은근한 맛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말 한국어는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에 손상되기 쉽고, 너무나 미묘하기 때문에 바르게 쓰기가 쉽지 않다. 그러므로 그 아름다움과 미묘함을 잘 유지하고 발휘하기 위해서는 그에 상응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B>■ <엘렌 G. 화잇 포켓사전> … “진작 필요했던 책” </B>
엘렌 G. 화잇 선지자의 방대한 저술에 담긴 의미와 뜻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는 핸드북이 나왔다.

시조사는 최근 <엘렌 G. 화잇 포켓사전>(마이클 W. 캠벨, 저드 S. 레이크 공저 / 김효준 역)을 출시했다. 화잇 선지자와 관련한 핵심 개념 및 인물과 사건을 한 권에 실었다. 작지만 매우 유용하고 풍부한 자료로 가득하다. 내용은 크게 화잇 선지자는 누구이며, 그의 글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지 등 일반적 소개와 표제어들로 나뉜다.

인명, 장소, 출판물 등 기본적인 참고 용어뿐 아니라 화잇 선지자가 살던 당시 익숙했던 특수 용어와 전문 용어도 담았다. 500가지 영문 표제어와 설명을 한글 색인으로 간편하게 검색할 수 있다. 영문, 국문, 예언의 신 목록 및 약어를 총정리해 제시함으로써 비영어권 독자들도 낯선 용어와 표현, 명칭을 깨달을 수 있다.

사전이지만, 일반 사전과는 달리 단어를 찾기 위한 용도는 아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단어를 읽음으로써 재림교회에 대한 이해뿐 아니라 시대적 상황과 맥락을 짚을 수 있어 교회의 역사를 아는 데도 도움이 된다. 예언의 신을 포함해 책, 원고, 기사 등 그녀가 남긴 저술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전문가들은 “화잇 선지자가 사용한 단어와 구절을 탐구하는 실제적 교육서”라며 그의 글에서 더 많은 신앙적 통찰을 얻고 싶을 때마다 이 사전을 참고하라고 추천한다.

시조사 편집국장 박재만 목사는 “이 사전의 도움을 받아 <예언의 신>의 말씀을 더 깊이 연구하고 잘 이해한다면 우리는 성경에서 나타내고자 하는 참 진리를 보다 쉽게 발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작은 사전이 진리의 보화를 캐내기 위한 유용한 도구가 되어, 모든 독자가 생명의 진리를 발견하는 참된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화잇 선지자는 1915년 세상을 떠날 때까지 하나님의 영감을 받아 예수 그리스도를 드높였고, 성경을 믿음의 기초로 끊임없이 제시했다. 130여 권의 저서를 비롯해 10만 쪽 이상의 문서를 기록으로 남겼다. 그중에는 그의 방대한 원고를 사후에 편찬. 출간한 것도 많다. 지금까지 150여 언어로 출간돼 세계에서 가장 많이 번역된 여성저술가 중 한 사람으로 꼽힌다. 320쪽, 1만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