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서울병원이 밝힌 진료환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올 9월말 기준 외래환자는 연인원 약 37만 명이 이용했으며, 입원환자는 약 8만8100명 규모였다.
수술은 2624건을 실시했으며, 소화기내시경센터는 3만4000여 건, 응급의료센터는 1만5000여 명이 다녀갔다. 투석혈관센터는 1862건, 진단검사의학과는 약 300만 건, 영상의학과는 18만2000여 건의 검사실적을 쌓았다.
장례예식장은 1236건이었으며, 삼육리더스상조에는 687명이 신규 가입했다.
양거승 원장은 보고에서 “정부가 위드 코로나로 정책을 전환하고, 경기회복을 전망하고 있지만 방역 상황의 변화, 국제유가 상승, 금리 인상 등으로 경제성장과 물가안정은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여기까지 이끌어주신 것처럼 우리의 장래도 책임져 주실 것을 믿는다. 우리의 미션인 ‘최상의 진료’ ‘선교’ ‘교육’을 통해 세상에 그리스도의 빛을 나타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 앱 어워드 코리아 2021 ‘올해의 앱’ 병원부문 대상
삼육서울병원 고객용 모바일 앱이 디지틀조선일보가 주최하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조선일보, 문화체육관광부, 한국콘텐츠진흥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후원하는 ‘앱 어워드 코리아 2021 올해의 앱’ 대회의 생활서비스 병원부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앱 어워드 코리아 2021’은 금융, 공공, 생활서비스 등 각 11개의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과 참신한 아이디어를 바탕으로 소비자에게 유용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애플리케이션(앱)을 전문가와 소비자의 심사를 통해 선정했다.
‘삼육서울병원 모바일 앱’은 올해 9월, 환자들이 진료예약부터 결제까지 스마트폰으로 손안에서 쉽고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리뉴얼 오픈했다.
모바일 앱은 간편 설치 및 회원가입을 통해 ▲진료예약 및 조회 ▲진료비 결제 ▲검사결과 조회 ▲의료진 찾기 ▲약처방 내역확인 ▲진료비 하이패스 등록 및 주차등록 ▲실손보험 청구 등 병원 진료와 관련한 다양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오늘의 일정’ 기능을 통해 예약된 고객이 병원을 방문하는 순간부터 진료를 마치고 주차장을 나가는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모바일 앱 화면에서 안내한다.
입원환자도 입원부터 퇴원까지 입원생활 안내, 회진일정, 수술현황 조회, 검사결과 및 입원 처방약 조회 등 모든 과정에 대한 안내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건강검진 예약 및 안내, 검진결과 확인, 진료이력 조회, 차량등록 등 병원 내 서비스 영역을 확대했다. 아울러 코로나19 방역으로 절차가 강화된 병원 출입 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들을 위해 모바일 앱에서 사전 문진표 작성 및 QR체크인으로 빠르고 간편하게 출입이 가능해 졌다.
양거승 병원장은 “이번 모바일 앱 리뉴얼을 통해 병원을 찾는 고객들에게 더욱 편리하고 신속한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삼육서울병원은 고객 중심의 진료 환경 구축을 위한 서비스 개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모바일 앱은 스마트폰 기종에 따라 구글 플레이스토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삼육서울병원’을 검색하면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고, 간단한 회원가입 후 사용이 가능하다.
■ ‘방호복 천사들’ … 용신봉사상 수상
지난 8월, 코로나19 바이러스에 감염돼 입원한 백발의 치매 할머니와 함께 그림 맞추기를 하는 ‘눈높이 치료’ 사진이 알려지면서 큰 감동과 화제를 낳았던 삼육서울병원의 ‘방호복 천사’들이 용신봉사상을 수상했다.
용신봉사상은 심훈 장편소설 <상록수>의 여주인공인 ‘채영신’의 실제 모델이자 여성 농촌운동가인 최용신(1909∼1935) 여사의 뜻을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가 1964년 제정한 상. 희생과 사랑의 정신으로 국가와 지역사회, 여성 발전에 힘쓴 여성에 매년 시상한다.
코로나19 유행 시기 격리음압병동에서 근무한 삼육서울병원의 국보영, 양소연, 이수련, 홍예지(가나다 순) 간호사 등은 지난 9일 코엑스에서 열린 제56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용신봉사상을 받았다.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은 이번 수상에 대해 “‘대한민국을 간호하겠습니다’라는 코로나19 영웅들의 위상을 국민에게 보여준 쾌거”라고 높이 평가했다.
양소연 간호사는 “이렇게 큰 상인지 몰랐다. 영광스런 상을 받게 돼 감사하고 기쁘다. 2021년은 인생에 한 번밖에 없을 일들을 많이 겪어보는 특별한 해인 것 같다. 더 열심히 환자들을 섬기고, 봉사하라고 주신 상으로 여기겠다”고 인사했다.
이수련 간호사는 “코로나19 사태로 환자를 간호하는 일에 여러 예기치 않은 상황과 어려움이 생겼다. 그런 가운데서도 그저 내게 맡겨진 일과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했을 뿐인데, 이렇게 큰 상을 주셔서 감사하다. 현장에서 아직도 고생하시는 여러 보건의료 분야 종사자들을 대신해 받은 상으로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홀로 격리된 고령의 치매 할머니가 홀로 오랜 시간을 보낼 게 염려돼 간호사들이 방호복을 입은 채 미술치료를 하는 모습을 담은 이 사진은 각종 사회관계망서비스와 언론에 소개되며 먹먹한 감동을 선사했다. 화제의 사진은 대한간호협회가 공모한 ‘제2차 간호사 현장 수기·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받기도 했다.
한편, 사진 속 주인공인 이수련 간호사와 그림치료를 제안한 양소연 간호사는 지난 9월 ‘치매국가책임제 공익광고’에 출연해 국민인식 제고에 힘을 보탰다. ‘치매국가책임제’란 치매를 개별가정이 아닌, 국가돌봄 차원에서 해결하는 정책. 개인이 부담하는 치매진료비에 상한을 두고 초과 비용은 국가가 부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