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총장 제해종) 국제교육원은 법무부 주관 ‘이민자 사회통합프로그램’ 일반운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프로그램은 이민자의 한국 사회 적응과 자립을 돕기 위해 한국어와 한국문화 등 기본 소양을 교육하는 제도다. 교육 이수자에게는 귀화 허가 신청 시 시험 면제, 영주 자격 신청 시 기본 소양 요건 충족, 체류 자격 신청 시 점수 부여 등 혜택이 제공된다.
삼육대 국제교육원은 이번 사업 선정으로 올해부터 3년간 사회통합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국어와 한국문화, 한국사회 이해 등 체계적인 교육과정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이민자를 대상으로 한 시민교육과 외국인 주민 정보 제공, 맞춤형 취업 정보 안내, 대학 진학 상담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하며 이민자들의 성공적인 지역사회 정착을 지원한다.
삼육대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에게 전문성과 접근성을 갖춘 교육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한국학과 한국어문화연구소와의 협력을 통해 삼육대만의 차별화된 교육을 선보이며 글로벌 교육 선도기관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 ‘융합학문과 기독교’, 한국연구재단 등재후보학술지 선정
삼육대 부설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소장 제해종)가 발간하는 학술지 ‘융합학문과 기독교(Interdisciplinary Studies and Christianity)’가 한국연구재단 등재 후보 학술지로 선정됐다.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학술지 등재 제도는 국내 발행 학술지의 학술적 권위와 전문성을 평가·인증하는 제도이다.
‘융합학문과 기독교’는 급변하는 사회에서 기독교적 가치를 토대로 한 학제 간 연구 성과를 집대성해 연 2회 발행되고 있다. 특히 한국교회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학술 논의의 장이자, 국내외 학자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제해종 총장은 “이번 등재후보지 선정은 연구소가 추진해 온 학문 간 융합연구와 기독교적 가치 구현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학술 생태계를 조성하고, 미래 사회를 위한 기독교적 가치 연구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육대 미래사회와기독교연구소는 기독교 신앙에 기초한 학문융합 및 학제 간 연구, 미래 사회를 위한 기독교적 가치 구현 연구 등 학술 활동을 목표로 2020년 설립됐다. 연구소는 연구 성과의 단행본 출판과 함께 매년 국내외 학술대회를 개최하며 다양한 분야 전문가들의 교류와 토론의 장을 마련하고 있다.
■ 외국인 유학생 마약예방교육 ‘알쓸마법’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지난 9일 교내 다니엘관 강의실에서 한국어학당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 50여 명을 대상으로 마약류 예방교육 ‘알쓸마법(알아두면 쓸모있는 마약류관리법)’을 개최했다.
이번 교육은 전 세계적으로 마약류 문제가 심각해지는 가운데, 각국의 상이한 마약 관련 법률로 인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는 외국인 유학생들의 안전한 유학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대학가에서 마약 사범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예방교육의 필요성도 강조되고 있다.
교육은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전문강사이자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연구원인 이예헌 강사가 진행했다. 강의는 △마약류의 개념과 종류 △중독의 의미와 특징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문제 △대한민국 마약류 관리법과 각국 법률의 비교 △마약류 범죄 예방방법 등을 중심으로 구성됐다. 참여 학생들은 자국의 마약 관련 상황과 사례를 공유하며 적극적으로 교육에 임했다.
미얀마 출신 유학생 에인드라 킨은 “강의를 통해 마약류에 관한 많은 지식을 얻었다”며 “마약에 대해 잘 알지 못하면 피해를 입을 수 있는 시대인 만큼, 외국인 학생에게 꼭 필요한 교육이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 김나미 센터장은 “최근 대학생 마약 사범이 증가하고 외국인 유학생 커뮤니티에서도 마약 유통 사례가 있어 이번 교육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외국인 유학생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다양한 마약류 예방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삼육대 SW중독예방및재활센터는 SW(소프트웨어) 기술을 활용해 알코올, 흡연, 마약, 인터넷 등 4대 중독으로 고통받는 개인 및 가족의 재활과 회복을 돕는 교육·치료·연구기관이다. 중독 예방 및 해결을 위해 지역사회와 연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며, 최근에는 한국삼육중학교에서도 약물예방교육을 실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