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곤 교수, ‘말씀여행 소그룹 교재 시리즈’ 완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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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곤 교수가 장장 6년 만에 ‘말씀여행 소그룹 교재 시리즈’의 집필을 모두 마쳤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성경연구 전문 교재가 출간을 앞두고 있어 주목을 끈다.  

김기곤 교수(삼육대 전 총장)는 최근 <성경 66권 말씀여행 소그룹 교재 시리즈>의 저술을 마쳤다. 김 교수는 2014년 9월부터 집필을 시작해 지난 9월까지 만 6년 동안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 전체 40권 분량에 이르는 이 시리즈를 완간했다.

현재 38권까지 인쇄가 완료되었으며, 39권과 40권은 편집과 디자인 작업 중이다. 내년 1월이면 서회에서 전 권을 구입할 수 있을 듯.  

<말씀여행> 시리즈는 개인적으로나 혹은 소그룹에서 성경을 좀 더 알기 쉽고 재미있게 공부할 수 있도록 기본 자료와 방향을 제공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했다. 따라서 복잡한 학자들의 이론이나 설명은 될 수 있는 대로 피하고, 성경을 성경으로 풀어 가는 방법을 제시한다.

구약 28권, 신약 12권으로 구성한 이 시리즈는 성경을 한 장, 한 장씩 연구할 수 있게 구성한 점이 특징. 성경 1189장 중 단 1장도 건너뛰지 않고, 총망라했다. 아무리 간단한 장이라도 충실히 공부할 수 있도록 자세하게 분석하고 해석했다. 두껍고 어려운 주석서 없이도 성경을 연구하는데 큰 무리가 없을 만큼, 성경 각 장에 나오는 난해 구절을 빼놓지 않고 해설했다.

각 장이나 부분의 기억절을 제시해 주제를 파악하도록 구성한 것도 장점이다. 간단한 배경설명과 요약으로 공부할 장의 핵심 내용과 역사적 의미가 무엇인지 먼저 이해함으로써 성경 전체의 맥이 이어지도록 했다. 아울러 학습포인트를 정리해 핵심주제와 그 장의 구조를 알 수 있는 점도 편리하다.


김기곤 교수, ‘말씀여행 소그룹 교재 시리즈’ 완필

본론에는 말씀 나누기를 배치했다. 몇 가지 간단한 질문과 설명으로 성경을 이해하기 쉽도록 만들었다. 해당 장에서 얻은 영적교훈을 요약해 공부한 내용을 스스로 정리하거나 설교 자료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공부하면서 받은 개인적 감동을 나누는 시간과 그 교훈과 감동을 삶에 적용하도록 했으며, 마지막에는 기도 시간을 갖도록 꾸몄다.

질의응답방식으로 전개해 평신도에서 목회자에 이르기까지 누구나 쉽고, 깊고, 넓게 말씀을 연구하면서 가르칠 수 있는 점도 유익하다. 적절한 질문을 통해 그 장의 내용과 하나님의 뜻을 파악하도록 했다. 적절한 힌트와 해설을 첨부해 혼자 연구하는 개인에게도 적합하다. 각 장의 끝부분에 관련 설교 강목을 포함시킨 점도 눈에 띈다.  

시리즈를 기획한 김종근 목사(북타임 편집장)는 “전 세계적으로 1명의 저자가 성경 66권 연구 교재를 편집하고 만드는 일은 아마 전무후무할 것”이라며 “한국 재림교회가 훌륭한 자산을 갖게 됐다. 개인 성경연구는 물론 화요기도회와 소그룹반, 제자훈련, 학생반 혹은 청년반 등 각종 집회와 모임에서 유용하게 활용할 수 있는 교재”라고 소개했다.

저자 김기곤 교수는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이뤄졌다.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고 소감을 밝히고 “쉬운 작업은 아니었다. 많은 분들의 지원과 협력이 있어 가능했다. 한국 교회의 영적 자산과 성도들의 성경연구를 위해 이런 사업을 추진해주신 관계자들에게 감사한다. 모쪼록 <말씀여행> 시리즈가 이 시대를 살아가는 성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곤 교수는 서울대에서 종교학을 전공했으며, 미국 앤드류스대에서 신약학을 연구해 신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그의 저술은 명쾌한 논리로 이해하기 쉽게 쓰인 것이 특징이며, 어린이와 노인들도 좋아하는 쉬운 설교를 하는 목사로도 유명하다. 현재까지 20여권의 신약 관련 책을 저술했다. 이번 <말씀여행> 시리즈는 벌써 한국은 물론 일본, 중국, 몽골어로 번역돼 아시아 각지로 전파되며 성도들의 성경연구에 큰 유익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