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일목 총장은 개회식 환영사에서 “위기와 기회가 교차했던 지난 5년을 돌아보며, 우리 대학을 인도하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드린다. 또한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주신 운영위원과 행정위원, 성도 그리고 동료 교수와 교직원들에게 고맙다”고 인사했다.
이어 “대학사회는 10여 년 동안 이어진 등록금 동결과 입학금 폐지, 지원자의 급감 등으로 발생한 재정난과 국가 평가의 압박 등으로 어느 때보다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에는 예기치 않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더욱 힘든 처지에 놓여있다. 이러한 때, 우리 대학은 코로나19 위기대응본부, 재정혁신추진위원회, 원격강의지원팀 등을 구성해 혼연일체가 되어 난관을 헤쳐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 총장은 △학생 및 교직원 △건축 및 시설 확충 △각종 사업 실적 △교육정체성 확립 및 선교사명 구현 등 사업현황을 보고하고 “여기까지 인도하신 에벤에셀의 하나님께서 오는 회기에도 우리와 함께하셔서 시대적인 사명을 능력 있게 감당하고, 큰 영광을 돌릴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삼육대학교의 정체성은 선교사명 구현에 있다. 사명의 성취를 위해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함께 기도하며 내적, 외적 변화를 만들어나가고 있다. 학과와 부서 또한 개인중심 선교를 목표로 구성원의 훈련과 참여를 요구하는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재림교회 고등교육기관으로서의 부르심과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세계선교센터를 조직해 선교사 양성과 파송, 선교네트워크 구축 등의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삼육대는 2020년 기준 학부 5218명, 대학원 458명 등 5676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345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급감하는 학령인구 변화 속에 학생유치에 노력을 기울이는 동시에 삼육교육 이념과 정체성을 수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의 등록금 인상 억제 정책, 입학금 폐지, 강사법 시행 등으로 재정압박이 가중되는 가운데서도 교육환경 개선 및 인프라 확충을 위해 꾸준히 투자했다.
특히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비등록금 수입의 감소 등 여러 어려운 여건 속에도 △건강과학특성화사업단 CK-II 사업 재선정 △대학자율역량강화 지원사업(ACE플러스) ‘잘 가르치는 대학’ 선정 △대학기본역량 진단평가 ‘대학혁신지원사업’ 선정 △교육 국제화역량 인증(IEQAS) 대학 선정 △고용노동부 대학일자리본부 운영평가 최고 등급 획득 △2주기 대학기관평가 인증 ‘우수대학’ 선정 등 가시적 성과를 거두며, 신앙과 학문의 통합을 위한 교육 정책을 펼치고 있다.
재림교회의 선교허브 역할에도 충실하고 있다. 지.영.체 삼육교육이념 구현을 위한 생활교육 프로그램인 MVP-RC(Residential College), 성경적 관점에서 수업을 설계하는 BFFL(Biblical Foundation of Faith & Learning) 교육 모델, 뉴스타트지도자 양성 및 건강기별의 학술적 적용 그리고 지역사회 봉사를 위한 건강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위한 삼육헬스스테이 등을 통해 교육정체성 확립에도 힘을 쏟고 있다.
■ 운영위원회에 학교법인 초등/중등상임이사 포함
총회에서 대표들은 정관 및 시행세칙을 검토하고, 신임 운영위원을 선출할 선거위원회를 구성했다. 선거위원회는 의장을 포함해 15명 이상 25명 이하로 구성한다. 이번에는 00명으로 했다.
연합회 임원, 해당 운영위원회 위원인 합회장(들), 목회자 5명(운영위원 2명, 연합회 행정위원 3명), 평신도 5명(운영위원 2명, 연합회 행정위원 3명), 기관대표(전체 선거위원 수의 20% 내외)로 구성한다. 선거위원회는 삼육대 운영위원을 선출한다. 전체 운영위원에 여성위원을 2명이상 선출한다.
운영위원회는 15명에서 21명까지 구성한다. 연합회장, 총장, 연합회 총무, 재무, 연합회 목회부장, 학교법인 삼육학원 초등/중등상임이사, 5개 합회장, 삼육보건대 총장, 총동문회장, 삼육고등학교장 1인, 동/서중한합회 지역목회자 각 1인, 동/서중한합회 평신도 각 1인, 삼육대학교 교수 및 직원대표 1인, 교육분야 전문인 1인 등으로 이룬다.
운영위는 차기 총회까지 총회의 권한을 위임받는다. 정당한 사유에 의한 해임과 보선까지 포함한다. 특히 총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를 구성하며, 그 위원회가 제안한 후보 중에서 총장을 선출한다. 선출된 총장은 2년차 후반기에 운영위에서 총장의 재신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도록 한다. 총장의 제청을 거쳐 행정자들, 2년 임기의 학장들(대학원장들), 학부장과 학과장들, 교수 및 직원의 임면권을 행사한다. 이와 함께 예산 및 결산 등 학교의 주요 정책을 심의, 의결하고, 행정협의회와 정관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한다.
총회는 의회에서 정관 제12조 ‘자산’ 조항 중 만일 학교가 해산할 경우, 모든 채무를 정산하고 남은 자산은 기존 한국연합회가 아닌, 학교법인 삼육학원에 귀속하도록 개정했다. 정관 시행세칙 제3조 ‘소운영위원회’ 조항은 삭제했다. 시행세칙 중 ‘총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search committee) 및 총장선출 방식’도 일부 바꿨다. 이는 대학에만 있는 규정이다. 내용은 아래와 같다.
■ 총장 선출을 위한 추천위원회 및 총장선출 방식
제1항 운영위원회는 현임 총장의 임기 만료 4개월 전에 추천위원회를 구성한다.
제2항 추천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방식에 의해 9인으로 구성한다.
(1) 위원장, 동.서중한합회장 중 1인, 영.충.호남합회장 중 1인, 목회자 대표 1인, 평신도 대표 1인, 동문 대표 1인, 대학교수 대표 2인, 대학직원 대표 1인.
(2) 위원장은 운영위원회가 지명한다.
(3) 대학교수 대표는 전임교원 부교수 이상이 참석한 회의에서 선출한다.
(4) 대학직원 대표는 6급 팀장 이상의 정직원이 참석한 회의에서 선출한다.
(5) 기타 위원은 운영위원회의 결의로 선임된다.
제3항 구성된 추천위원회는 다음과 같은 활동을 한다.
(1) 위원장은 위원회를 소집하고, 서기를 선출하며, 관련 회의를 주관한다.
(2) 부교수 이상의 교수들과 6급 팀장 이상의 정직원으로 소집된 회의에서 대내외적으로 적절한 총장 후보자 명단을 1인당 1명씩 적어낸다.
(3) 이 중 다득표한 자 5명을 대상으로 인터뷰를 진행하며, 개인 득표수는 공개하지 않는다.
(4) 추천위원회는 인터뷰를 진행하며, 인터뷰의 평가는 100점 만점에 기본점수 70점으로 하여 최저/최고점을 제외한 점수를 합계로 산출한다. 인터뷰 이후 합계점수 상위 2인의 후보를 무순위로 대학운영위원회에 제안한다. 운영위원회는 3분의2이상 참석에 다득표한 자를 총장으로 선출한다.
(5) 추천위원회의 활동으로 총장 후보자가 확정된 이후부터 운영위원회가 열리기 이전에, 후보자 본인의 의사에 의한 사퇴로 최종후보가 1인이 된 경우에 추천위원회는 1인의 명단을 운영위원회에 제안하여 가부 투표를 실시한다.
(6) 운영위원회에 추천된 명단 중 아무도 지정되지 않을 경우 다시 추천위원회가 가동된다.
(7) 현임 총장은 차기 총장 선출을 위한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
■ 삼육대 선거위원 명단
강순기 박정택 박종규 정근태 신원식 남시창 김삼배 장원관 안태규 박인배 손병식 장창일 윤호영 이충재 변윤식 이석주 도애란 조항근 김원곤 조치웅 박세현 최성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