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중한합회장에 정원식 목사가 유임됐다.
이로써 정원식 목사는 앞으로 한 회기 동안 서중한 농원을 다시한번 이끌어 가게 됐다. 임기는 3년.
정원식 목사는 서중한합회 제40회 총회에서 선거위원회의 제안에 대표자 과반수 이상의 찬성표를 얻어 합회장에 재신임됐다. 합회장은 목회부장과 교육부장을 겸임한다.
선거위원회는 오후 3시40분부터 교내 한국삼육고 시온관 2층 소강당에 모여 비공개 회의를 열고, 새로운 영적 지도자를 선출하기 위해 머리를 맞댔다. 선거위는 2시간 가까운 숙고 끝에 정원식 목사를 합회장 후보로 최종 선정했고, 총회는 무기명 전산 비밀투표로 가결을 결정했다.
유효투표 305표 중 찬성 239표.
정원식 목사는 수락연설을 통해 “뭐라 말씀드려야 할지 모르겠다. 이 자리가 고사할 수 있는 직임이면 좋겠다. 총회를 앞두고 ‘피할 길’을 달라고 기도했다. 능력이나 여러 면에서 지혜로운 분이 많은데 다시 중임을 맡게 돼 부담이 크다”라고 심경을 밝히고 “야곱과 같은 마음으로 하나님과 ‘씨름’하며 교회와 성도들을 섬기겠다”면서 협력을 당부했다.
선배 합회장인 홍성선 목사는 회중을 대표한 축복기도에서 “주의 넘치는 사랑과 은혜로 정원식 목사를 합회장으로 재신임하시오니 하나님께서 택하신 대로 그에게 필요한 지혜를 부어주시며, 임기 중 당면하게 될 여러 과제를 헤쳐나가는데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인도해 주시길” 간구했다.
유임된 서중한합회장 정원식 목사는 1967년 1월 12일생으로 1989년 사당동교회에서 목회를 시작했다. 동탄새하늘교회와 한국삼육중학교 교목실, 공릉제일교회, 수유동교회에서 봉사했다. 38회 총회에서 합회 총무에 부름받아 시무했으며, 지난 2022년 열린 39회 총회에서 합회장에 선출돼 한 회기 동안 서중한 농원을 이끌어왔다.
오희라 사모와의 사이에 세 자녀를 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