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대회,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 가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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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대회가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을 구체화했다. 사진은 서귀포교회 전경.

제주대회(대회장 한송식)에 ‘남제주 선교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한국연합회는 지난달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24년 연례행정위원회에서 제주대회가 제안한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을 위한 재정지원’ 안건을 승인했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서귀포교회 내에 들어설  ‘남제주 선교센터’는 서귀포시를 비롯한 이 일대 선교 활성화의 거점 역할을 맡는다. 특히 점점 늘어나는 다문화 인구 복음화를 위한 중심축이 될 전망이다. 

이와 함께 미래세대를 위한 패스파인더 활동과 지역사회 감화력센터 활동 증진을 도모한다. 한국연합회도 이 같은 목적에 뜻을 같이하고, 5억 원의 구축비용을 지원하기로 했다. 

제주는 한라산을 중심으로 해변으로 동서남북 마을이 형성돼 있고, 8개의 조직된 교회, 2개의 예배소, 추자도 집회소, 지도자훈련원 예배소까지 총 12곳에서 선교활동을 펼치고 있다. 현재 제주시(북쪽) 아라동에 위치한 제주중앙교회가 선교센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서귀포시(남쪽) 지역 선교에 집중할 수 있는 별도 선교센터의 필요성이 대두되는 가운데 서귀포교회 건물주가 당면한 자금난과 맞물려 건물을 매입하기에 적기라는 판단이다. 


제주대회,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 가시화

 

매입하기로 한 서귀포교회 위치는 제주도 서귀포시 일주동로 8767. 대지면적 498.2평에 연면적 320평 규모이며 지하 1층과 지상 3층 건물로, 일주동로의 왕복 6차선 도로와 인접해 있어 지리적 입지가 좋은 곳이다. 현재 14억5000만 원에 전세로 입주해 있지만 건물주가 재림교인이기에 양호한 조건에 매입할 수 있게 됐다. 

제주대회장 한송식 목사는 이와 관련 연례행정위원회에서 “향후 10년간의 선교 비전을 모든 교회 목회자와 함께 세웠다. 또한 제주 교회의 모든 성도와 공유한 비전이다. 앞으로 추자도집회소를 예배소로 승격하는 등 적극적인 선교를 펼칠 것이며 제주만의 지형적 특징, 관광객 유입과 걸맞은 다양한 방식으로 연계해 사역을 펼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 예로 ‘남제주 선교센터’가 건립되면 △감화력센터(수요음악회, 피클볼과 탁구교실 운영, 건강강좌 개설) △제주지역 패스파인더관(실내스포츠, 암벽등반, 짚와이어, 체력단련교실 운영) △다문화센터(네팔인을 위한 한국어 강좌) △지역사회봉사센터(반찬 및 사랑의 죽 나눔, 독거노인 돌봄서비스) 등 감화력 사업과 선교 활동을 병행하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제주이기에 가능한 특성화된 사역이 있는 강소형 교회를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히며 “‘정체성과 사명에 충실한 건강한 교회, 신앙이 기쁘고 행복한 재림성도가 있는 교회’로 성장하기 위해 △영감적 예배 △역동적 소그룹 △깊은 제자훈련 실시가 선교의 기본 토대요, 방향이 될 것”이라며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 이후 제주지역 복음화에 가속화를 선언했다. 


제주대회, ‘남제주 선교센터’ 건립 가시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