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7일 화요일 장년 교과] “다 이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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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도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그분에 대한 진실을 기록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시고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다 이루셨다.

요한복음 19:17-22에서 보듯이 빌라도는 라틴어, 헬라어, 히브리어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요 19:19)이라고 명패에 기록했다. 종교 지도자들은 이것을 바꾸라고 말했다. 빌라도는 거절했고 그 기록은 예수에 대한 진실을 증언하는 침묵의 증언이자 그분께서 십자가에서 왕으로 즉위하셨다는 표식으로 남았다. 진실로 그들의 왕이며 유대인의 왕이신 예수께서 한낱 범죄자처럼 십자가에 달리셨다.
“예수님의 머리 위에 패를 붙이도록 한 것은 빌라도나 유대인들보다도 더 높은 권세에 의하여 지시된 것이었다. 그것은 하나님의 섭리 가운데서 생각을 일깨우고 성경 말씀을 연구하도록 할 것이었다”(시대의 소망, 745).

요한복음 19:25-27을 읽어 보라. 십자가에서 예수님의 어머니에 관한 어떤 감동적인 일이 일어났는가?

그날 십자가 밑에 서 있던 사람 중에는 사랑하는 제자 요한과 예수님의 어머니 마리아, 그리고 다른 사람들이 있었다. 오래전에 요셉과 마리아가 예수님을 성전에 봉헌하기 위해 데려왔을 때 시므온은 바로 이 경험을 예언했다(눅 2:34, 35). 이제 죽음이 임박한 순간에 예수님은 어머니에게 “여자여 보소서 아들이니이다” 하시고 요한에게는 “보라 네 어머니라”(요 19:26, 27)라고 말씀하신다(요 19:26, 27).

요한복음 19:28-30을 읽어 보라. 예수님께서 돌아가시면서 하신 “다 이루었다”는 말씀의 의미는 무엇인가?

(이어서) 요한복음 19:30의 “다 이루었다”에는 헬라어 동사 텔레오(teleō, 끝내다, 완성하다, 완수하다)가 사용되었고 28절에는 관련 단어인 텔레이오오(teleioō, 완료하다, 완전하게 하다)가 성경의 성취와 관련하여(“성경을 응하게 하려”) 사용되었다. 아무리 끔찍한 장면이라 할지라도 모든 것이 이루어지고, 성취되고, 완결되었다.
“다 이루었다!”라고 말씀하실 때 예수께서는 아버지께서 당신에게 주신 일을 완결하고, 성취하신 것이다.

<교훈> 빌라도는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그분에 대한 진실을 기록했다. 예수님은 성경에 기록된 말씀을 성취하시고 아버지께서 맡기신 일을 다 이루셨다.

<묵상> 빌라도가 왜 “나사렛 예수 유대인의 왕”이라고 기록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예수님의 어떤 모습을 보았을까요? 우리는 그분의 어떤 모습을 보고 있습니까?

<적용> 예수님께서 “다 이루었다”고 말씀하신 것은 우리 각자에게 어떤 의미이겠습니까? 예수님께서 이루신 그것은 우리 삶에 어떻게 적용되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창세 전에 맺은 계약 – “땅의 기초가 놓이기 전에 아버지와 아들은 …그리스도께서 인류를 위하여 보증인이 될 것이라는 엄숙한 서약을 하셨었다. 이 서약을 그리스도께서 성취시키신 것이다. 십자가 위에서 ‘다 이루었다’고 부르짖으셨을 때에 그분은 아버지께 그 사실을 말씀드렸던 것이다. 계약은 완전히 이행되었다. 이제 그분은 다음과 같이 아뢴다. 아버지여, 다 이루었나이다. 오 나의 하나님이시여! 내가 당신의 뜻을 이루었나이다”(시대의 소망, 834).

<기도> 십자가의 고귀한 희생으로 주께서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다 이루셨음을 기억하게 도와주옵소서. 때로 이룰 수 없는 일들로 초조하고 불안합니다. 주님 없이는 부족하지만, 우리를 위해서 완성하신 구원을 바라보며 용기를 가지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