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요한일서 4장 7절)
톨스토이의 소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에서 하나님께 벌을 받고 세상에 떨어진 천사 미하일은 세 가지를 깨달아야 하늘로 돌아갈 수 있었어요. ‘사람의 마음속에는 무엇이 있고, 사람에게 없는 것은 무엇이며,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하는 문제였지요.
얼어 죽을 뻔한 자신을 돌보아 준 가난한 구두장이 세묜과 그 아내 덕분에 미하일은 사람의 마음속에 사랑이 있음을 깨달아요. 곧 죽는 줄도 모른 채 1년을 신어도 닳지 않는 신발을 주문한 오만한 부자를 통해서 사람은 자기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아는 힘이 없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그리고 엄마를 잃은 아이들을 사랑으로 키우는 한 여인을 통해 사람은 사랑으로 산다는 사실을 깨달아요.
이후 미하일은 “사람에게 생명을 주시고 그들이 잘 지내길 바라시는 하나님께서는 무엇보다 사람들이 서로의 필요를 채워 주며 사랑으로 함께 어울려 살아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말을 남기고 다시 하늘로 돌아가요.
예수님도 우리에게 ‘서로 사랑하라’고 하셨지요? 그러니 우리 사랑하며 살아요. 사랑하는 힘으로 서로 도울 때 우리가 몰랐던 부족함도 채울 수 있으니 오늘도 서로에게 버팀목이 되는 사랑의 하루 보내시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신의성(신양교회), 임재하(원주중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