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직 선을 행함과 서로 나누어 주기를 잊지 말라”(히브리서 13장 16절)
미혼모의 아들로 태어나 어머니에게 버림받고 보육원에서 살다 12세에 도망쳐 나와 거리 생활을 한 김우수 씨는, 어느 날 세상에 대한 분노로 방화를 저질러 교도소에 가게 되었어요.
하지만 어려운 환경에서도 씩씩하게 살아가는 아이들에 관한 글을 우연히 읽은 뒤 여태껏 자신의 처지를 비관하기만 했던 것이 부끄러워졌어요. 그래서 이들을 돕기로 마음먹고, 출소 후 중국집 배달 일을 하며 받는 적은 월급으로 아이들을 후원하기 시작했어요. 창문도 없는 작은 고시원에 살면서도 후원을 중단하지 않으려고 애쓰며 조금이라도 더 후원하기 위해 술과 담배를 끊었다고 해요. 안타깝게도 배달 중에 사고를 당해 이제는 고인이 되었지만 자신이 가진 것에 집중하는 대신 남을 도와주어야겠다는 굳센 마음으로 나눔을 실천한 김우수 씨의 삶은 많은 사람에게 큰 감명을 주었어요.
이처럼 나눔이란 가진 것보다는 나누고자 하는 마음으로 하는 거예요. 자신이 먹을 음식을 더 배고픈 사람들의 손에 쥐여 주던 어린 예수님의 나눔 그리고 어렵게 생활해 어려운 사람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며 아이들을 후원했던 김우수 씨의 나눔을 떠올리며 우리도 무엇을 얼마나 가지고 있든 상관없이 필요한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 수 있길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어린이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이현(임송호수전원교회), 김하린(원내동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