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27장 멍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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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말씀하시되 너는 줄과 멍에를 만들어 네 목에 걸고”(렘 27:2).

오기
1절에는 “여호야김이 다스리기 시작할 때”라고 기록되었으나 난외주에는 ‘시드기야’라고 기록하며 본 장 3, 12, 20절, 28장 1절과 비교하라고 합니다. 이 구절들은 히브리 성경 사본들에 따라 ‘여호야김’ 혹은 ‘시드기야’라고 다르게 기록돼 있습니다. 여러 사본학자들은 ‘여호야김이 오기이고 ‘시드기야’가 보다 정확한 기록이라고 말합니다.
이런 경우들이 성경의 글자 하나하나까지 영감받았다는 ‘축자 영감설’에 대한 반론은 될지언정 성경의 영감성을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이런 사소한 오기가 성경이 말하고자 하는 구원의 메시지를 잘못 전달하지는 않기 때문입니다.

죄와 심판의 멍에?
하나님께서는 예레미야에게 줄과 멍에를 만들어 목에 걸고 예언하라고 명하십니다(2절). 이 기별은 반 바벨론동맹을 맺으려는 유다와 주변 5개국 왕들에게 전해졌는데(3절), 이는 그 목에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지 아니하는 나라는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심판하리라는 것이었습니다(8절). 이제라도 하나님이 명하신 그 멍에를 메는 것만이 그들이 심판에서 벗어날 유일한 길이었습니다.
그런데 신명기 28장 48절에는 불순종한 백성은 ‘철 멍에를 목에 메워 멸’할 것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오늘의 주제 말씀은 바벨론 왕의 멍에를 메는 것이 구원받을 길이라고 말합니다. 이 두 말씀을 비교하면, 멍에를 메는 것은 분명히 불순종의 결과이지만, 죄인이 하나님이 명하신 멍에를 메면 구원을 얻을 수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예수님의 멍에
이런 사실은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 11:28~30)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더 잘 이해할 수 있습니다.
우리 죄인들은 모두 죄의 멍에를 메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예수님을 영접하면, 죄의 멍에는 예수님 당신이 지시고 당신의 멍에는 우리에게 주십니다. 예수님의 멍에는 은혜의 율법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대로 따라가는 생애를 의미합니다. 예수님의 멍에를 진 사람들은 주님과 함께하는 가운데 주님의 은혜를 나날이 체험하면서 그분이 주신 멍에가 쉽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멍에로 인해 결국 구원에 이르게 됩니다.

기도) 주님이 주시는 멍에를 즐겨 메는 자가 되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