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15일 화요일 장년 교과] 말씀을 듣는 자와 듣지 않는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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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복음의 중심 주제는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지 혹은 거부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그것은 주어진 말씀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의해 시작된다.

요한복음 1:9-13을 읽어 보라. 요한은 말씀이신 예수님에 대해 반응하는 사람들의 실태를 어떻게 묘사하고 있는가?

요한복음의 서론인 1:1-18은 말씀(logos)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인지뿐만 아니라 세상 사람들이 그분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묘사한다.
요한복음 1:9은 그분을 세상에 와서 모든 사람을 비추는 참 빛이라고 부른다. 그 빛은 세상을 비추어 그것을 이해할 수 있게 한다. C. S. 루이스의 말처럼, “내가 태양이 뜬 것을 믿는 것처럼 그리스도교를 믿는 것은, 빛을 볼 수 있기 때문만이 아니라 그 빛에 의해 내가 다른 모든 것을 보기 때문이다”(영광의 무게, 홍성사, 2019).
요한복음 1:9의 의미를 살펴보라. 빛은 모든 사람에게 비취지만 모두가 그 빛을 환영하는 것은 아니다. 수요일 교과에서 살펴보겠지만 요한복음의 중심 주제는 사람들이 어떻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지 혹은 거부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그것은 바로 빛을 받는 것에서 시작된다. 메시아가 자기 백성 이스라엘에게 왔지만 많은 사람이 그를 메시아로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것은 슬픈 이야기이다.
바울도 많은 유대인이 예수를 거부하는 같은 비극적 주제를 로마서 9-11장에서 다루고 있다. 그러나 바울의 이야기는 부정적인 이야기로 마치지 않고 결국 많은 유대인, 그리고 이방인까지도 예수를 메시아로 받아들일 것이라고 말한다. 실제로 그는 이방인들에게 유대인을 조롱하여 자만하지 말라고 경고한다.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슬러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받았으니 원 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받으랴”(롬 11:24).
요한도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하는 모든 사람이 하나님의 자녀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 그 일은 그분의 이름을 믿으면 이루어진다(요 1:12, 13 참조).

(이어서) 요한복음은 이렇게 서론과 결론을 연결한다. 사도는 글을 쓴 이유가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요 20:31)이라고 기록한다. 따라서 서론과 결론은 통일성을 보여준다. 서론과 결론은 그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주제들을 포괄하는 일관된 주제이다. 그것은 요한복음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믿음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가리킨다.

<교훈> 요한복음의 중심 주제는 사람이 어떻게 예수님을 받아들이는지 혹은 거부하는지에 대한 것이며 그것은 주어진 말씀을 어떻게 대하는가에 의해 시작된다.

<묵상> 나는 나에게 주어지는 하나님의 말씀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 나의 삶을 돌아보며 생각해 보십시오.

<적용> 하나님의 자녀가 됨으로써 당신의 삶은 어떻게 바뀌었습니까?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더욱 따르고 순종한다면 당신의 삶은 어떻게 바뀔 수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생명이요 빛이신 분 – “구주 예수님이 죄로 죽어 가는 세상의 암흑을 비춰 줄 수 있는 유일한 빛이시다. 그리스도에 관한 기록으로 이런 것이 있다.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요 1:4). 그리스도의 제자들이 빛을 전하는 자가 될 수 있었던 것은 그분의 생명을 받음으로써였다. 영혼 가운데 있는 그리스도의 생명과 품성에 나타난 그분의 사랑이 그들을 세상의 빛이 되게 하였던 것이다”(산상 보훈, 39).

<기도> 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안목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제게 있는 나쁜 생각과 부정적인 견해들을 이겨내고 주님께서 주시는 빛 가운데 세상을 보기를 원합니다. 저와 함께하셔서 저의 마음을 변화시켜 주시고 새롭게 만들어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