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교회는 10/40 윈도우 복음화 최고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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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총회 총무 어튼 쾰러 목사가 10/40 윈도우 지역 복음화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는 이들 지역의 전도를 위한 한국 교회의 기여에 감사하며, 지속적인 선교적 역할을 기대했다.

 

‘제1회 10/40 세계선교대회’ 참석차 한국을 찾은 쾰러 목사는 방한 기간 중 <재림신문>과 만난 자리에서 “전세계 60% 정도의 인구가 10/40 윈도우 지역에 살고 있다. 그러나 재림교인 비율은 단지 12%에 불과하다. 세계적으로 재림교인은 인구 358명당 1명이지만, 이곳에서는 2000명당 1명에 지나지 않는다. 이 지역에 사는 6000개 이상의 부족이 아직도 복음을 접하지 못하고 있다. 거의 33억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라고 통계를 짚었다.

 

그는 “10/40 윈도우 지역은 세계에서 아직 복음이 닿지 못한 영토 중 가장 마지막”이라며 “이곳에는 엄청난 인구가 살고 있지만, 매우 제한된 재림성도만 있다. 이는 우리가 이 지역에서 선교적으로 무언가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10/40 윈도우 지역에는 68개 국가가 있다. 그중 세계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인 인도(14억4000만)가 있고, 단일 행정구역으로는 가장 많은 인구를 가진 인도의 우타르 프라데시(2억4000만)가 있다. 가장 큰 도시 중 하나인 도쿄(1400만)가 있으며, 가장 많은 사람이 사는 섬인 인도네시아의 자바(1억4500만)가 있다”라고 중요성을 부각했다. 

 

쾰러 목사는 “이곳에는 많은 국가와 인구 그리고 강력한 영향력을 가진 다양한 종교집단이 있다”고 지적하면서 “10/40 윈도우 지역은 ‘저항의 띠’로 불릴 만큼 기독교에 대한 반감과 탄압이 거세다. 복음화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역사를 간구하며, 우리가 함께 손잡고 노력해야 한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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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는 이 지역에서 한국 교회의 역할에 대해서도 조명했다. 쾰러 목사는 “한국 교회는 아시아에서 가장 국제적인 국가이자 교회 가운데 하나”라며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의 다른 국가들에도 매우 강력한 교회가 있지만, 이 중 어느 국가도 한국처럼 세계선교에 헌신하는 정도가 높지 않다. 한국은 매우 강력한 리더십과 재정 안정성 그리고 결연한 선교열을 갖추고 있다”라고 평가했다.

 

또한 “한국은 10/40 윈도우 지역과 연결돼 있으며, 글로벌 비전을 갖고 있다. 한국연합회는 다른 국가들과 함께 10/40 윈도우에서 재림교회의 복음이 전파되기 위한 최고의 주역 중 하나다. 다른 국가와 지역에서도 우리를 돕지만, 한국은 세계 교회와 함께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최상의 자원을 갖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한국 교회가 연합되어 있는 모습을 보게 돼 기쁘다”면서 “여러 어려움이 있지만, 한국 교회는 여전히 발전하고 있다. 대총회는 한국 교회가 하는 탁월한 사업에 놀라움을 표현한다. 한국 각 지역을 방문할 때마다 뛰어난 역량을 발견한다. 이는 교회의 현실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국 교회가 세계 교회와 더욱 활발하게 교류할 것을 당부했다. 쾰러 목사는 “이번 집회에서 우리는 한국연합회가 추진한 ‘10/40 미션 프로젝트’와 여러 국가에 지원한 보고를 봤다. 이 프로젝트를 전 세계 교회와 통합해야 한다. 한국 교회는 다른 곳보다 훨씬 많은 일을 하고 있지만, 세계 교회는 아직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상태”라고 아쉬워했다. 

 

그는 개인 의견을 전제로 “나는 우리가 가진 강력한 구조를 세계 교회에 적극적으로 전달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여러분도 우리와 함께 일하는 주인공이 되어 하나님의 손을 통해 사명을 완수하길 바란다”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