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2일 일요일 장년기도력] 마음의 파수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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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잠 4:23)

“그 무엇보다도 네 마음을 지키라”라고 지혜자는 권면합니다. 마음은 “생명의 근원이기 때문”입니다. “대저 그 마음의 생각이 어떠하면 그 위인도 그러한즉”(잠 23:7).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로 새로워져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생애의 순결을 구하는 일은 허사가 되고 말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없이 고상하고 덕망 높은 품성을 건설하려는 사람은 기만의 모래 위에 자기 집을 짓고 있는 것입니다. 맹렬한 시험의 폭풍이 불 때 그 집은 분명히 무너질 것입니다.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시 51:10)라는 다윗의 기도가 모든 영혼이 탄원하는 기도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하늘의 선물을 받았기에 우리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아 완전을 향해 전진해야 합니다.

하지만 유혹을 물리치기 위해 할 일이 있습니다.
사탄의 계책에 넘어가 먹잇감이 되지 않으려면 반드시 영혼의 통로를 잘 지켜야 합니다. 부도덕한 생각을 일으킬 여지가 있는 것을 읽거나 보거나 듣는 행동은 반드시 피해야 합니다. 영혼의 대적이 암시하는 모든 사안에 대하여 마음이 여기저기 방황하도록 내버려 두면 안 됩니다. …이 일에는 열렬한 기도와 끊임없는 경계가 요구될 것입니다. 우리는 마음을 위로 향하게 이끌고, 마음을 순결하고 거룩한 사물에 두도록 다독이는 성령님의 지속적인 감화의 도움을 받아야 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부지런히 연구해야 합니다. “청년이 무엇으로 그의 행실을 깨끗하게 하리이까 주의 말씀만 지킬 따름이니이다.” “내가 주께 범죄 하지 아니하려 하여 주의 말씀을 내 마음에 두었나이다”(시 119:9, 11). 시편 기자의 말입니다(청년, 285~286).

마음을 통제하고, 헛되고 부패한 사상으로 영혼을 더럽히지 않으려면 눈과 귀와 그 밖의 모든 감각 기관을 살피는 신실한 파수꾼이 되어야 합니다. 오직 은혜의 능력만이 가장 바람직한 이 사업을 성취할 수 있습니다(청년, 7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