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10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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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나는 니느웨로 가라는 사명을 피하여 다시스로 갔다. 그에게는 두려움, 편견, 오해 등의 여러 가지 이유가 있었지만 하나님은 자비 가운데 그를 다시 니느웨로 보내시고 놀랍게 일하셨다. 선교는 내가 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속한 것이며 내가 할 일은 그에게 순종하고 협력하는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오늘날의 니느웨에 사는 도시와 세계의 수많은 사람에게 빛의 통로가 되기를 원하신다.

우리의 선교 사업은 예수님께서 우리 삶에서 행하셨고 이루고 계신 일에 대한 깊은 사랑과 감사에 기초해야 한다. 다른 동기는 그 무엇이건 다 잘못된 것이다. 말씀 가운데 거하며 말씀과 조화를 이루는 것이 성공적인 선교와 전도의 열쇠이다.
“우리의 생애는 그리스도의 생애와 결합되어야 한다. 우리는 하늘에서 오신 생명의 떡이 되시는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고 그를 먹어야 하며, 언제나 신선하고 풍성한 생수가 용솟음치는 샘에서 마셔야 한다. 우리가 항상 주님을 우리 앞에 모시고, 마음으로부터 그분에게 감사와 찬송을 돌린다면 우리의 신앙 생애는 늘 새로운 힘을 얻게 될 것이다. 우리의 기도는 우리가 친구와 이야기하는 것과 같은 형식이 될 것이다. 그는 우리에게 당신의 오묘한 뜻을 개인적으로 말씀해 주실 것이며 우리는 자주 예수의 임재로 평안과 기쁨을 맛보게 될 것이다. 그가 에녹에게 하셨던 것처럼 우리에게 가까이 임하실 때에 우리의 마음은 뜨거워질 것이다. 이것이 실제적으로 그리스도인의 생애에 나타날 때에 그의 생애 가운데는 검소(儉素)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자기를 낮추는 정신이 나타나게 될 것이며, 이러한 일들이 그가 교제하는 모든 사람에게 그가 예수와 함께 있다는 사실과 또 그분을 배워왔다는 사실을 증거하게 될 것이다”(실물교훈, 129).
“자신을 중심으로 하는 생애에는 자라나는 일도 없고 열매 맺는 일도 있을 수 없다. 만일 그대가 그리스도를 개인의 구주로 받아들였다면 그대는 자신을 잊어버리고 다른 사람을 돕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 그대가 그리스도의 정신 곧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이기심 없는 사랑의 정신과 그들을 위해 수고를 아끼지 않는 정신을 받아들일 때 그대는 자라나게 되고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실물교훈, 67).

토의를 위한 질문
1. 시기, 다툼, 이기적인 욕망으로 그리스도를 전파한다는 빌립보서의 바울의 말을 어떤 의미로 이해하는가? 우리 자신이 그런 잘못을 저지르지 않았다는 것을 어떻게 확인할 수 있는가?
2.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을 개인의 삶에서 경험하고 있는가? 그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에 대해 진실하고 정직하게 전할 수 있는가? 그대의 솔직한 답은 무엇인가?
3. 그대가 주님을 기다리며 사는 것은 어떤 경험이었는가? 그런 경험을 통해 하나님을 신뢰하는 것과 전반적인 신앙에 대해 무엇을 배웠는가?
선한 사마리아인 교회

새천안교회는 2021년 부터 남상록 목사님을 중심으로 나눔사역(선한사마리아인교회 만들기)을 시작했습니다. 전도하기 전에 인정받는 교회가 되자는 목표 아래 성도들이 합심하여 교회와 개인이 나눔사역을 실천하기로 하였습니다. 그렇게 성도들이 함께하는 무료 나눔 냉장고 사역을 시작했습니다. 빌라촌으로 둘러싸여 있는 새천안교회는 나눔 냉장고를 준비하고 그것을 세대별 사역팀 별로 돌아가면서 안식일마다 냉장고를 가득 채웁니다.
무얼 하는 건가 하면서 기웃기웃하는 이웃도 있었고, 한 번에 다 쓸어 담아가는 분들도 있었습니다. 이웃들에게 서로를 배려하고 조금씩만 가져가도록 취지를 잘 설명 드리면서 지금은 여러분들이 잘 이용하고 좋아하는 냉장고가 되어가고 있습니다.
이웃 주민들도 감동을 받아 나눔 냉장고에 본인들이 가지고 온 것을 나누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고추를 따서 지퍼백에 담고 어떤 분은 호박을 따서 넣고 또 어떤 분은 새 옷과 세탁한 깨끗한 옷을 나누며 이 일에 동참합니다. 그렇게 나눔 냉장고는 새천안교회 사역의 한 축을 담당하면서 지역사회의 골목길을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지역주민들과 교류하게 되었고 성령의 역사로 말미암아 스스로 교회로 찾아와 침례를 받는 분들도 생겼습니다. 교회와 관계없는 이웃도 안식일에 주차장을 내어주시고, 도와 주시면서 교회에 가려면 저런 교회에 나가야 한다는 말이 돌기 시작했습니다.
이 사역을 통해 새천안교회가 변하고 성도님들의 마음에 사랑이 충만해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또 겨울에는 매월 둘째, 넷째 주에 붕어빵을, 봄에는 팝콘을, 여름에는 슬러시와 냉차를 나누어 드리면서 이웃들에게 사랑을 드리고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습니다. 재림성도 여러분도 나눔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을 느끼게 되길 바랍니다. 또 이러한 사역을 통해 준비된 영혼들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구원의 역사가 교회마다 일어나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충청합회 새천안교회 집사 최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