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가 가서 얻을 땅으로 너를 인도하여 들이실 때에 너는 그리심산에서 축복을 선포하고 에발산에서 저주를 선포하라”(신명기 11장 29절)
그리심산과 에발산은 가나안 땅 중심부에 위치한 산이에요. 세겜을 사이에 두고 서로 마주 보고 있는데, 두 산의 골짜기 폭은 약 200m랍니다. 한쪽 산에서 크게 말하면 산울림이 좋아서 맞은편 산에서 그 소리를 충분히 들을 수 있었다니 놀랍지요? 그리심산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보면 세겜 시내와 야곱의 우물이 한눈에 보여요.
모세는 죽기 전에 후계자인 여호수아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해야 할 두 가지 일을 유언으로 남겼어요. 첫째는 율법을 새긴 돌을 에발산에 세우는 것이었어요. 둘째는 이스라엘의 열두 지파를 여섯 지파씩 나누어 그리심산과 에발산에 서게 했어요. 그리고 위의 성경 말씀처럼 그리심산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할 때 따르는 축복의 말씀을, 에발산에서는 불순종할 때 주어질 저주의 말씀을 레위 사람으로 선포하게 하였답니다. 말씀이 선포될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은 “아멘” 하고 크게 화답했어요. 그날의 행사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잊을 수 없는 의식으로 마음에 깊이 새겨졌을 거예요. 우리가 매일 듣는 하나님의 말씀도 여러분의 마음에 깊이 새겨져서 그 말씀대로 살기 바라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은규(청량리교회), 김준수(금천하늘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