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선교 신탁] 중앙아시아에 손 뻗은 교문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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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중한합회 교문리교회 성도들은 이슬람 복음화를 위한 키르기스스탄 어학원 설립에 헌신의 마음을 모았다.

동중한합회 교문리교회(담임목사 신병성)는 지난달 15일 세계선교 주말부흥회를 통해 17명의 성도가 키르기스스탄 어학원 설립을 위한 선교자금 760만 원을 약정했다. 

“중앙아시아에 대해 아는 것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지만 이번 주말부흥회를 통해 선교적 도전을 받았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림의 징조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됐지만, 정작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바로 이 말씀이 아닐까요?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지금까지 이슬람 국가의 선교를 위해 큰 고민을 하지 않고 지냈다면 이제는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는 무슬림을 위해 기도부터라도 시작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신병성 담임목사의 말이다.

한때 한국 목회자들이 키르기스스탄 선교를 주도한 적이 있으나, 비자를 비롯한 문제로 현재는 한국에서 파송된 선교사가 없다. 하지만 8년 전부터 남미 출신 선교사들이 수도인 비쉬케크를 중심으로 스페인어와 영어를 가르치면서 이슬람의 높다란 문턱이 조금씩 낮아지고 있다. 교문리교회는 이 소식을 접하고 일면식은 없으나 그리스도 안에서 형제 된 남미 선교사들의 어학원 설립 프로젝트를 위해 하나님께 헌금을 드렸다.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데 남반구 저편의 익숙한 환경을 뒤로하고 중앙아시아의 작은 나라 키르기스스탄에 와서 복음을 전하는 선교사들이 대견하더군요. 작년에 우리 교회는 몽골 선교와 신학교 설립을 위해 헌신했습니다. 한석희 목사님이 몽골대회장으로 봉사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키르기스스탄과 관련된 정보도 없었고, 더군다나 한국인 선교사도 없는 곳인데 교문리교회 성도들께서 헌신하신 근본적인 이유는 성령님께서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을 주셨기 때문이라 생각합니다”  

중앙아시아는 거리적으로나 문화적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곳은 아니다. 과거 소비에트 연방에 속해 있던 나라들로서 소련 붕괴 직전인 1991년 12월 8일 설립된 독립국가연합(Commonwealth of Independent States)의 정회원국으로는 러시아, 벨라루스, 아르메니아, 아제르바이잔 외에 카자흐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과 준회원국으로는 투르크메니스탄이 있다. 

페르시아어로 “나라”를 의미하는 “스탄”으로 끝나는 국가들은 이슬람이 강세라고 보면 된다. 중앙아시아는 아니지만, 과거 영국의 식민지였던 파키스탄도 국교가 이슬람이다. 파키스탄과 이란을 국경으로 하는 아프가니스탄 역시 인구의 80%가 이슬람을 믿고 있다. 911 테러 이후 미국은 이슬람 근본주의 세력인 알 카에다를 배후로 지목했고, 이들을 숨겼다는 의혹을 받았던 탈레반 정권의 아프가니스탄은 군사공격을 받았다. 


세계선교 신탁 – 중앙아시아에 손 뻗은 교문리교회

 

하지만 키르기스스탄은 법적으로 종교자유가 보장돼 있고, 국가에 등록된 교회에 소속된 교인은 전도 활동을 할 수 있다. 다행히 키르기스스탄에는 19세기 말 처음 재림교인이 복음을 전했고, 1909년 처음으로 투르케스탄대회(Turkestan Mission)를 조직했다. 소련 시절의 기록은 찾을 수 없고, 1990년 남부연합회가 조직돼 오늘날 등록교인은 632명이다.

“천산이 있는 산악국가 키르기스스탄은 수도권 집중 현상을 피할 수가 없는 모양입니다. 몰려드는 인구를 접촉할 수 있는 감화력센터는 도시선교에 필수적이고, 성공을 꿈꾸는 젊은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및 외국어 교육은 효과적인 선교방법임에 틀림없습니다. 우리나라에 영어 열풍이 불 때 삼육외국어학원을 세워 수많은 청년에게 복음을 전했고, 영어를 배우러 왔다가 목회자가 된 사례도 적지 않을 걸 볼 때 키르기스스탄의 어학원 선교는 시의적절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시아와 유럽 대륙을 잇는 지리적 특성 때문에 역사적으로는 실크로드의 번영을 맛봤던 나라지만, 지금은 경제적으로 빈국이 된 이 나라에 다시 한번 그리스도를 알고 구원받는 사람들이 많아지면 좋겠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은 척박한 주거환경으로 인해 세계에서 인구밀도가 가장 낮은 지역이 대부분이며 바다를 접하고 있지 않기에 경제적으로도 번영하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전체 인구의 85% 이상이 이슬람 신자이기 때문에 전도가 쉽지 않고 재림교회 역시 소수에 불과하다. 연간 십일금 규모는 1억8000만 원인데, 어학원 선교에 필요한 자금은 2억 원이 넘는다. 한국 교회가 관심을 갖고 후원 계획을 세웠다는 소식을 접한 현지 성도들은 하나님의 은혜로 수도 비쉬케크에 천국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어학원이 설립되는 날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든든한 기관도 없고 넉넉한 재정도 없지만, 이들은 하늘 아버지께 날마다 호소하고 있다. 현재 키르기스스탄의 선교를 책임지고 있는 대회장 제냐 데비아스키 목사(Jenia Deviasky)는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한국연합회와 성도들께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표현했다. 

“1년에 10명의 침례자도 내기 어려운 것이 우리의 현실인데 매일 같이 60명 이상의 영혼을 접촉하며 그들의 필요를 채울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사랑을 나누고 전할 수 있는 어학원 프로젝트(Language Club Project)는 우리의 핵심선교 사업 중 하나입니다. 이 사업을 통해 많은 젊은이가 예수님의 사랑을 배우고 있으며, 앞으로 귀한 열매를 맺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계속해서 이 중요한 선교사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한국 교회 성도들의 많은 기도와 후원을 부탁드립니다”

1965년 망우리에서 서울위생병원교회 분교로 예배를 시작한 교문리교회는 구리시와 협력해 구리시 1호 공유주차장 사업을 펼치고 있고, 교문동사무소와 협력해 반찬봉사, 청소봉사를 하고 있다. 특히 다음 세대를 위해 청년 사역, 패스파인더 활동을 하고 있으며 2021년부터 ‘교문 브니엘 청소년교회’를 시작해 청소년 선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학생교회 안에 스터디카페 공간을 마련해 언제든 교회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2022년부터는 선교부 안에 ‘해외선교부’를 두고 아프리카, 필리핀, 인도, 몽골 등을 후원하고 있다. 김천수 장로는 북인도 게이트 선교신학교 학생 두 명에게 1년 간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결심했다. 청년 선교에 진심인 교문리교회는 이번에 키르기스스탄의 청년들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어학원 설립에 700여 만 원을 희사했다. 

이슬람이 국교인 중앙아시아 선교를 위해 교문리교회처럼 헌신하지 않겠는가? 선교에 진심인 재림성도들의 사랑 나눔은 국경과 인종과 언어와 문화와 종교를 뛰어넘는다. 즐거운 헌신으로 중앙아시아의 무슬림 청년들이 주께 나올 것이다. “주의 권능의 날에 주의 백성이 거룩한 옷을 입고 즐거이 헌신하니 새벽 이슬 같은 주의 청년들이 주께 나오는도다”(시 110:3).


세계선교 신탁 – 중앙아시아에 손 뻗은 교문리교회

 

세계선교는 직접 계좌로 송금하거나 정기후원할 수 있다. 후원을 희망하는 성도들은 아래 내용을 기록해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로 문자메시지를 보내면 된다.

1. 이름:

2. 핸드폰 번호:

3. 매월 정기 후원할 금액: 원

4. 은행명:

5. 계좌번호:

6. 출금 일자: 일(10일, 15일, 25일 중 택일)

7. 주민등록번호 앞 6자리:

미국 내에 거주하는 재림성도 중에서 세계선교 신탁사업에 함께하길 원하는 성도들은 남귀연 사모에게 전화(☎ 269-290-9771)나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연락하면 자세한 설명을 받을 수 있다.

■ 세계선교 신탁사업 두 번째 프로젝트

1. 말레이시아 – 10명의 성경 교사 파송 및 교회 개척 1억 원

2. 파키스탄 – 파키스탄 삼육대학 간호학과 설립 2억 원

3. MENA A국가 – 도시감화력센터 설립 1억5000만 원

4. MENA B국가 – 한국인 선교사를 통한 교회 개척 및 디지털 선교 2억 원

5. 키르기스스탄 – 도시 선교 및 청년 선교를 위한 어학원 설립(UCI) 2억 원

6. 우즈베키스탄 – 디지털 선교를 위한 미디어 스튜디오 설립 2000만 원

7. 우즈베키스탄 – 청년 교회 개척 2000만 원

8. 인도 – 북인도 GATE 신학교 설립 2억 원

9. 네팔 – 직업훈련학교 및 도시 감화력센터 설립 1억 원

■ 세계선교 신탁사업 참여 방법

ARS 후원: ☎ 1877-1740

정기후원(CMS): http://www.ihappynanum.com/Nanum/B/TDMXRUKKXC 

직접 계좌 송금: 우리은행 1005-302-195946(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한국연합회)

세계선교본부 웹사이트: www.adventistmission.kr 

■ 문의 및 신청

세계선교 신탁사업본부장 김종근 목사(☎ 02-3299-5341, 5305 / 010-2736-3605)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The Lord is My Happiness)

‘주는’ 나의 행복입니다(Giving is My Happines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