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7일 일요일 예수바라기] 누가 복 있는 사람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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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시 2:6-7).

구분점?

시편 1편은 우리가 복이 있는 사람이라고 말하지만, 우리의 현재 모습은 우리가 정말 복 있는 사람인지 회의감이 들게 합니다. 이런 미묘하게 어긋난 모습에 대해서 시편 2편은 우리에게 답을 말해줍니다. 시편 1편과 2편은 모두 다윗의 시로 연속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시편 1편은 의인과 악인들을 선명하게 구분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사람들을 명확히 의인과 악인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까? 나아가서 나 자신이 의인인지 악인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습니까? 시편 2편은 악인과 의인이란 말을 사용하지 않으면서도 그 구분점을 우리에게 알기 쉽게 보여줍니다. 그 구분점은 바로 여호와 그의 기름 부음 받은 자 곧 메시아를 어떻게 대하느냐로 결정됩니다.

누구나?

온 세상은 원래 하나님의 소유입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이 여호와와 메시아를 대적하고 결박을 벗어버리자며 반역합니다. 그러나 하늘에 계신 주께서 그들을 비웃고 진노하시며 말씀하십니다.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전하노라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내가 너를 낳았도다”(6-7절).

사도행전에서 사도 바울은 이 말씀을 예수님의 부활에 적용하였습니다. “곧 하나님이 예수를 일으키사 우리 자녀들에게 이 약속을 이루게 하셨다 함이라 시편 둘째 편에 기록된 바와 같이 너는 내 아들이라 오늘 너를 낳았다 하셨고”(행 13:33). 이로 인해서 시편 2편은 메시아 시편으로 불리게 되었습니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중보와 심판, 재림하심을 통해 땅 끝까지 모든 나라를 정복하고 철장으로 그들을 깨뜨릴 것입니다(시 2:9). “여자가 아들을 낳으니 이는 장차 철장으로 만국을 다스릴 남자라 그 아이를 하나님 앞과 그 보좌 앞으로 올려가더라”(계 12:5).

세상의 군왕들과 관원들에게도 살 길은 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경외하며 그의 아들에게 입을 맞추면, 그들은 복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 그들이 여호와를 믿고 그분에게 피하면 그들도 복이 있는 사람이 될 수 있습니다(시 2:12). 주님의 마음에는 그들도 여전히 복 있는 사람이고, 한 번도 버린 적 없는 사랑하는 자녀들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이 시간 주님께 피하고자 하나이다. 받아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