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옷을 갈아입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연결을 통해 그리스도를 배움으로 일어나는 눈에 띄는 삶의 변화를 뜻한다.
수신자들의 회심의 경험을 다시 살펴보면서 바울이 그들에게 전하고자 하는 요점은 무엇인가?(엡 4:20~24)
엡 4:17~19은 이방인이었던 그들의 이전의 삶을 설명한다. 바울은 “너희는 그리스도에 대해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라고 말하지 않고, “너희는 그리스도를 그같이 배우지 아니하였느니라”고 힘껏 외치고 있다(엡 4:20). 바울은 수신자들이 “그분의 말씀을 들었고”(흠정역), “그 안에서”(엡 4:21) 또는 “그분에게서”(흠정역) 가르침을 받았다고 하면서 “진리가 예수 안에 있는 것 같이”(엡 4:21) 그리스도를 닮은 삶을 채택하라고 단호하게 말하고 있다.
바울에게 있어 신앙을 갖는다는 것은 “그리스도를 배운다”라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생생하고 실제적인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연결을 중심으로 이루어진다. 우리는 부활하시고 승천하셔서 높임 받으신 예수님이 살아계시고 우리와 함께 계심을 분명히 안다. 우리는 그분의 가르침과 모범에 의해 형성되며 살아 계신 주님에 대해 충성을 다하며, 성령과 성경을 통한 그분의 생생한 인도와 지도하심에 우리의 삶을 맡긴다.
바울은 그리스도의 형상을 본받는 삶을 옷 입는 세 단계의 과정 즉, (1) 옛 삶의 방식을 “벗어 버리고”(엡 4:22) 거기서 돌아서는 것, (2) 내면의 새로움을 경험(엡 4:23), (3) 거룩한 새 삶의 방식을 “입”는(엡 4:24) 은유를 통해 보여주었다. 바울은 옷이 죄의 상징과(시 73:6, 슥 3:3, 4, 말 2:16)과 구원(사 61:10, 겔 16:8, 슥 3:4, 5)의 상징으로 사용된 구약성경의 은유를 인용했다.
고대에 남성은 속옷으로 무릎까지 오는 내의를 입고 뜨거운 태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겉옷을 입었다. 여성이 입는 옷도 마찬가지였다. 성경 시대의 의복 문화는 생계를 위한 문화였다. 한 벌 이상의 옷을 가지는 것은 드문 일이었고 외투는 귀하고 값비쌌기 때문에 더 오랫동안 입었다.
(이어서) 그 사람의 의복의 품질과 스타일은 옷을 입은 사람의 정체성과 지위를 나타냈다. 옷을 갈아입는다는 것, 즉 한 벌의 옷을 다른 옷으로 바꿔입는 것은 오늘날과 같이 사소한 일상적인 일이 아니라 매우 이례적이고 중요한 행사였다. 바울은 1세기의 상황에서 한 벌의 옷을 다른 옷으로 교환하는 것만큼이나 눈에 띄는 삶의 변화가 일어난 것을 말하고 있다.
<교훈> 당시 옷을 갈아입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 의미는 그리스도와의 인격적인 연결을 통해 그리스도를 배움으로 일어나는 눈에 띄는 삶의 변화를 뜻한다.
<묵상> 그리스도에 대해 “배우는 것”과 그리스도를 “배우는 것”의 결정적인 차이는 무엇입니까?
<적용> 그리스도로 옷 입는 삶을 살기 위해서 내가 벗어버려야 할 것은 무엇이 있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주님을 바라봄으로 그분의 형상으로 변화된다 – “하나님께서는 저들이 세상을 타락에서 구원하는 사업을 위하여 능력을 바칠 때 풍성한 축복을 저들에게 부어주신다.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모본이시다. 주님을 바라봄으로 우리는 주님의 형상으로 화하여 영광에서 영광에 이르며 더욱 고상한 품성을 형성하게 된다. 이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다.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 사람들에게 구세주를 올바로 증거하도록 우리를 도우신다.”(가려 뽑은 기별 1권, 172)
<기도> 이전 삶에서 새 삶으로 인도하신 은혜를 감사합니다. 지금껏 인도해 오신 것처럼 앞으로의 삶에서도 날마다 주님의 은혜를 입기를 원합니다. 더럽고 누추한 제 옷을 벗겨주시고 하나님의 의와 은혜가 있는 새 옷을 입고 행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