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본부는 회원과 관계 공무원, 초청 내빈 등이 자리한 가운데 지난달 19일 수원 광교산 산림욕장에서 창립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다. 행사 후에는 맨발로 광교산을 오르며 건강걷기의 중요성을 일깨웠다. 관련 소식은 <경기일보> <경인일보> <기호일보> 등 주요 언론에 소개되며 더욱 관심을 모았다.
홍계선 장로와 함께 수원중앙교회 천성기 목사가 이사로, 임제경 부목사가 총무로 선임돼 이 지역 맨발걷기 운동의 활성화를 이끌어간다. 수원중앙교회는 임원진을 중심으로 성도들이 적극적으로 운영에 참여할 예정이다. 특히 교회 복지부를 중심으로 매월 참가자를 모집해 맨발걷기 환경이 잘 조성된 지역을 찾아 건강걷기 체험 기회를 제공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운동본부 측은 “맨발걷기는 쾌적하고 안전한 장소에서 시행해야 그 효과를 충분히 누릴 수 있다. 자칫 잘못된 장소나 부족한 준비로 상처를 입어서는 안되기 때문에 맨발로 걷기에 적합한 장소에서만 시행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이를 위해 관할 행정기관 등 유관 단체와 유기적인 협력 관계를 맺을 생각”이라고 밝혔다.
홍계선 회장은 창립식 기념사에서 “맨발걷기는 땅이 주는 치유의 선물을 그대로 받을 수 있는 최고의 자연치료법이다. 부작용이나 비용 소모가 적어 일석이조”라며 “뉴스타트 건강치료법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다. 아담과 하와처럼 우리 인간이 조물주가 설계하신 바대로 숲길 등 땅을 맨발로 걷다 보면, 현대인이 겪고 있는 다양한 질병을 예방할 수 있다. 맨발로 운동하며 불치병이나 난치병을 치료하는 사례도 자주 볼 수 있다”고 효과성을 강조했다.
최근 전국적으로 확산하고 있는 맨발걷기가 이처럼 수원에서도 조직화되면서 성도들은 이 활동이 지역 선교의 새로운 분기점이 되길 기대하고 있다. 관계자들은 “이번 운동본부 설립은 시민사회에 좀 더 가까이 다가서기 위한 건강전도 방편”이라고 배경을 설명하고 “다양한 활동을 통해 일반인과의 만남 기회를 점차 늘려가겠다”고 청사진을 그렸다.
한편, 초대 회장에 추대된 홍계선 장로는 경기도에서 3급 부이사관(국장)으로 퇴직한 공직자 출신. 37년간 행정 관료로 일한 경력을 바탕으로 2005년부터 한국연합회에 ‘대외협력봉사실’을 만들어 교회와 성도들의 생활민원 상담봉사를 해왔다. 그동안 포천재림공원 묘원을 비롯해 적목리 신앙공동체가 가평군 향토문화재로 지정되는데 공헌했다.
2007년부터는 삼육대 신학대학원 겸임교수로 재직하며 교회 행정을 지도했다. 2019년에는 고향인 경기도 화성시에 243평의 대지를 구입해 남양교회를 건축, 봉헌하는 등 선교발전을 위해서도 헌신을 아끼지 않았다. 최근에는 국제절제협회 한국총본부 등기이사로 활동하며 전국 교육기관 및 행정기관 등에서 뉴스타트 교육과 천연치료 건강기별을 보급하는 등 팔순의 나이에도 식지 않는 열정으로 봉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