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마련한 이날 행사에서는 일곱빛터전에 가입한 전국 33개 동아리 중 한 해 동안 사회 각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친 13개 동아리와 개인을 선발해 시상했다.
현장에는 수상자와 동아리 대표, 삼육보건대 기획처장 박주희 교수, 동문장애인복지관 전태진 관장 등 후원기관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자원봉사의 중요성과 뜻을 기렸다.
사회를 맡은 김석훈 총무는 “자원봉사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모범적인 활동을 전개한 우수봉사자 및 단체를 발굴 격려하기 위한 자리”라고 설명하고 “일곱빛터전은 설립 이후 장애인을 위한 도움뿐 아니라 사회정화, 환경보호, 금연금주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현태 센터장은 환영사에서 “기록적인 추위에도 참석해주신 여러분에게 감사하다”고 인사하고 “각자 있는 곳에서 최선을 다해 나눔을 실천한 봉사자와 지도자들에게 진심으로 고맙다. 그 노고에 힘입어 일곱빛터전이 민간단체로는 유일하게 서울시 우수 터전에 선정되는 결실을 맺었다. 앞으로도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봉사를 통해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연합회 총무 박정택 목사는 격려사를 통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것을 꼽으라면 그것은 분명 사랑일 것”이라며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홍익인간과 경천애인 사상으로 인간을 돕고 서로 이롭게 하는 일을 중요하게 여겼다. 성경도 사랑을 매우 강조한다. 사랑의 실천은 그리스도인 삶의 원칙이다. 이는 봉사를 통해 반드시 나타난다. 그런 의미에서 진정한 사랑을 보여주신 여러분은 이 시대의 영웅”이라고 치하했다.
김은아 실장은 사업보고에서 “일곱빛터전은 ‘Fun Volunteer: 재밌는 자원봉사’ ‘Interesting Volunteer: 흥미로운 자원봉사’ ‘No branding Volunteer: 봉사로 나를 드러내지 않고’ ‘Encourage Volunteer: 서로에게 용기를 북돋아 주어 모두가 행복한 자원봉사’를 추구한다”고 소개하고 “영역별 진로탐색과 지역별 활동 활성화 등 최고의 봉사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자원봉사자 부문 최우수상을 받은 박제이(삼육대 일곱빛 회장) 양은 봉사활동 사례를 발표했다. 고등학교 재학 시절부터 일곱빛터전에서 활동했다는 그는 “처음 회장직을 맡았을 때는 많은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빨리 가려거든 혼자 가고, 멀리 가려거든 함께 가라’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혼자서 주도하지 않고, 부회장이나 팀원들과 소통하며 함께 계획하고 이끌어가야 함을 배웠다. 앞으로 부족한 점을 좀 더 보완해 모임을 체계적으로 잘 이끌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밖에 ‘자원순환의 날’을 맞아 일곱빛터전이 한국고등직업교육학회 및 한국업사이클협회와 협약을 맺고 공동추진한 기념캠페인의 스케치영상이 소개돼 눈길을 끌었다. 또 축하공연에서는 <우크라이나 전쟁 종식을 위한 콘서트> <송파구민을 위한 음악회> 등 다양한 자선활동을 펼친 여빛별오케스트라가 ‘You Raise Me Up’ ‘이 믿음 더욱 굳세라’를 연주해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 제2회 일곱빛 자원봉사 어워드 부문별 수상자
△ 자원봉사자상 부문
최우수봉사자상: 박제이(158시간)
삼육보건대학교 총장상: 김건우(136시간)
우수자원봉사자상: 김희진(134시간) / 김유진(124시간)
동문장애인복지관 관장상: 김서진(위드) / 윤지민(윤슬)
△ 우수동아리상 부문
대상: ‘WITH’(대학일곱빛)
최우수상: 자연드림
우수상: The위로 / 나눔 서포터즈 / 리커버
신규 우수동아리상: 다산 앰버서더 / 하이하이 / 여빛별 오케스트라 / 나누리
△ 특별 부문
우수 콘텐츠상: 윤슬 / 피플즈
특별상: 희망학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