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라인터네셔널은 튀르키예 남부와 시리아 서북부 지역을 강타한 지진 피해자 구조를 위한 긴급 대응을 시작했다.
아드라인터내셔널 비상대응관리팀 마리오 올리베이라 이사는 “아드라 재난대응팀은 이미 현장에서 상황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지방정부 및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와 협력하고 있다”고 현재 상황을 설명하고 “구조 및 대피 작업은 튀르키예와 시리아 두 곳에서 진행 중이다. 시리아의 두 곳의 아드라 국가 사무소가 피해지역 상황을 담당할 것”이라고 전했다.
올리베이라 이사는 이어 “긴급상황 조사가 진행됨에 따라 보고된 수천 명에 이르는 피해자의 중요사항을 파악하고 있다. 다목적 현금 지원, 생활필수품, 식량 및 쉼터와 같은 지원을 우선 제공할 방침”이라고 지원계획을 설명했다. 이번 지진은 튀르키예뿐 아니라 시리아 북서부 지역에도 심각한 영향을 끼쳤다. 현재 400만 명이 넘는 사람이 긴급한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 이 중 대다수는 여성과 어린이다.
아드라인터내셔널 비상대응관리 담당자 켈리 도울링 박사는 “아드라는 10여 년 전부터 이 지역의 난민 가정과 아동을 위한 쉼터, 건강 및 교육 사업을 포함한 다양한 인도주의적 구호프로젝트를 시행해 왔다. 이 대규모 재난의 여파 속에서 아드라는 취약한 지역사회와 가족이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위해 기도해 줄 것을 부탁했다.
한편, 아드라코리아는 아드라인터내셔널과 긴급 채널을 가동하고, 현지 피해 상황 및 향후 지원계획을 논의하고 있다. 김익현 총장은 “현지에 긴급 파견된 아드라인터내셔널 비상대응팀의 보고서 및 지원 계획안이 수립되는 대로 온라인 모금 등 한국에서의 협력방안을 수립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현지 시각으로 6일 새벽 일어난 규모 7.8의 강진으로 튀르키예와 시리아에서 약 4000명에 달하는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부상자는 1만80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중상자가 계속 늘고, 붕괴된 건물 안에 갇힌 사람이 여전히 많아 사망자는 더 많아질 것으로 우려된다. 하지만 강추위와 폭풍우 등 악천후가 이어지며 구조작업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고 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에 따른 사망자가 최대 1만 명이 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관계 당국은 이번 지진으로 의료기관을 포함해 5000채 이상의 건물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규모 7.8은 84년 전 기록된 튀르키예 역사상 최악의 지진과 동일한 위력으로 분석된다.
■ 지진피해복구지원 계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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