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들 중에 하나는 예언하는 것이다. 이 은사는 남은 교회임을 확인하는 표징이며, 그것은 엘렌 G. 화잇의 봉사를 통해 나타났다. 하나님의 사자로서, 그의 저술들은 지속적이고도 권위있는 원천으로서 교회에 위로와 인도와 교훈과 교정을 제공한다. 또한 그의 저술들은 성경이 모든 가르침과 경험들을 시험하는 표준임을 분명히 하고 있다. – 기본 신조, 18.
유다왕 여호사밧은 비탄에 빠졌다. 원수의 군대가 접근해오고 있었고 전망은 절망적으로 보였다. “여호사밧이… 여호와께로 낯을 향하여 간구하고 온 유다 백성에게 금식하라 공포하매”(대하 20:3). 백성들은 하나님의 자비와 구원을 간정하기 위해 성전으로 모여들기 시작하였다.
여호사밧은 기도회를 인도하면서 하나님께 상황을 일변시켜 달라고 탄원했다. 그는 “주는 하늘에서 하나님이 아니시나이까 이방 사람의 모든 나라를 다스리지 아니하시나이까 주의 손에 권세와 능력이 있사오니 능히 막을 사람이 없나이다”(20:6)라고 기도했다. 하나님께서 과거에 당신의 백성들을 특별히 보호해 주지 않으셨던가? 하나님께서 당신의 선택된 백성에게 이 땅을 주지 않으셨던가? 그와같이 여호사밧은 하나님께 탄원했다. “우리 하나님이여 저희를 징벌하지 아니 하시니이까… 우리가 대적할 능력이 없고 어떻게 할 줄도 알지 못하옵고 오직 주만 바라보나이다”(대하 20:12).
온 유다 백성이 여호와 앞에 섰을 때 야하시엘이라는 사람이 일어났다. 그의 기별은 두려워하는 백성에게 용기와 희망을 가져다주었다. “두려워 하거나 놀라지 말라 이 전쟁이 너희에게 속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라… 이 전쟁에는 너희가 싸울 것이 없나니 항오를 이루고 서서 너희와 함께 한 여호와가 구원하는 것을 보라… 여호와가 너희와 함께 하리라”(대하 20:15-17). 아침에 여호사밧왕은 그의 군대에게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20:20)고 말했다.*
이와같이 이 왕은 잘 알려지지 않은 무명의 선지자 야하시엘을 온전히 믿고 그의 군대의 최선봉에 여호와와 성결의 미를 찬양하는 찬양대를 내세웠다. 믿음의 성가가 공중에 울려퍼질 때 여호와께서 유다를 침공하는 연합군들 가운데 대혼란을 일으키셨다. 살육이 매우 컸으므로 “하나도 피한 자가 없”(대하 20:24)었다.
야하시엘은 바로 그 때를 위한 하나님의 대변자였다.
선지자들은 신구약 시대 모두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했다. 그러나 성경 정경의 완성과 더불어 예언의 기능은 끝나지 않았는가? 그 해답을 찾기 위해 예언의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연구해 보자.
성서 시대의 예언적 선물
죄로 인하여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간격없는 교신은 끝났지만(사 59:2) 하나님은 인류와의 친밀한 관계를 포기하지 않으셨다. 대신에 하나님께서는 다른 교신의 방법을 개발하셨다. 하나님은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격려와 경고와 견책의 말씀을 보내기 시작하셨다.*
성경에서 선지자는 “하나님으로부터 기별을 받아 그 내용을 그분의 백성들에게 전달하는 사람”*이다. 선지자들은 자진하여 예언하지는 않았다. “예언은 언제든지 사람의 뜻으로 낸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사람들이 하나님께 받아 말한 것임이니라”(벧후 1:21).
구약에서 선지자라는 말은 일반적으로 히브리어 나비(nabi)를 번역한 것이다. 그 의미는 출애굽기 7장 1, 2절에 표현되어 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볼지어다 내가 너로 바로에게 신이 되게 하였은즉 네 형 아론은 네 대언자(나비)가 되리니 내가 네게 명한 바를 너는 네 형 아론에게 말하고 그는 바로에게 말”하게 하라. 바로와 모세와의 관계는 하나님과 그의 백성과의 관계로 같다. 그리고 아론이 모세의 말을 바로에게 전달했듯이 선지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백성들에게 전달하였다. 그러므로 선지자라는 용어는 하나님께서 당신을 위하여 임명하신 대변자를 가리킨다. 히브리어의 나비에 해당하는 헬라어는 프로페테스(prophetes)이며, 그 단어로부터 영어의 프로펫(prophet, 선지자)이 유래되었다.
히브리어 로에(roeh)[사 30:10] 혹은 호제(chozeh)(삼하 24:11; 왕하 17:13)를 번역한 말인 “선견자”(seer)는 예언의 선물을 가진 사람들을 지칭하는 또 다른 표현이다. 선지자와 선견자라는 용어는 서로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성경은 “옛적에 이스라엘에 사람이 하나님께 가서 물으려 하면 말하기를 선견자에게로 가자 하였으니 지금 선지자라 하는 자를 옛적에는 선견자라 일컬었더라”(삼상 9:9)고 설명한다. 선견자라는 칭호는 선지자가 하나님의 기별을 받음을 강조하였다. 하나님께서는 선지자들이 당신의 백성들에게 전달하기를 원하시는 정보들을 선지자들의 “눈” 또는 마음에 공개하셨다.
각 시대를 통하여 하나님께서는 예언의 선물을 가진 사람들을 통하여 당신의 백성에 대한 당신의 뜻을 계시해 주셨다. “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이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암 3:7; 히 1:1 참조).
신약에서의 예언적 선물의 기능. 신약은 성령의 선물들 가운데서 예언에 탁월한 위치를 부여한다. 예언은 교회에 가장 유용한 봉사들 가운데 한번은 첫째로, 두번은 두번째로 그 등급이 매겨졌다(롬 12:6; 고전 12:28; 엡 4:11 참조). 이 사실은 신자들에게 특별히 이 은사를 갈망하도록 격려해 준다(고전 14:1, 39).
신약은 선지자들의 다음과 같은 기능들을 제시한다.*
1. 그들은 교회 설립에 조력했다.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터 위에 세우심을 입”었으며 “그리스도 예수께서 친히 모퉁이 돌이 되셨”(엡 2:20, 21)다.
2. 그들은 교회의 선교 활동을 주도했다. 성령께서 그들의 첫 선교 여행을 위해 바울과 바나바를 선택하시고(행 13:1, 2), 선교사들이 어느 곳에서 활약해야 할지에 대한 지시를 주신 것은 선지자들을 통해서였다(행 16:6-10).
3. 그들은 교회의 덕을 세웠다. 바울은 “예언하는 자들은 교회의 덕을 세운”다고 말했다. 예언들은 “사람에게 말하여 덕을 세우며 권면하여 안위하는 것”(고전 14:4, 3)이다. 다른 선물들과 함께, 하나님은 신자들로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엡 4:12)게 하도록 준비시키기 위하여 교회에 예언의 선물을 주셨다.
4. 그들은 교회를 연합시키고 보호했다. 선지자들은 “믿음의 일치”를 이룩해 주었으며 거짓 교리로부터 교회를 보호해 주어 신자들이 “이제부터 어린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궤술과 간사한 유혹에 빠져 모든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치 않게”(엡 4:14)하는데 도움을 주었다.
5. 그들은 미래의 어려운 때에 대해 경고하였다. 한 신약 선지자는 다가오는 기근에 대해 경고하였다. 이 경고에 호응하여 교회는 그 기근으로 고통당한 자들을 돕기 위한 구호계획을 시작하였다(행 11:27-30). 다른 선지자들은 예루살렘에서 바울의 체포와 투옥에 대해 경고하였다(행 20:23, 21:4, 10-14).
6. 그들은 논쟁의 때에 신앙을 확립시켜 주었다. 첫 교회 총회 때 성령께서는 이방인 그리스도인들의 구원을 다루는 논쟁적인 문제들에 대한 결정을 내리는 데 있어서 교회를 지도하셨다. 그러므로 선지자들을 통하여 성령은 참 교리를 신자들에게 재확인시키셨다. 교인들에게 총회의 결정을 통보한 후 “선지자”였던 유다와 실라(는)… 여러 말로 형제를 권면하여 굳게 하”(행 15:32)였다.
마지막 때의 예언적 선물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예언의 은사가 사도시대의 종결과 더불어 끝났다고 믿는다. 그러나 성경은 마지막 때의 위기 동안에 교회가 하나님의 지도를 받아야 할 특별한 필요가 있음을 밝힌다. 그것은 신약시대 이후에 예언적 은사에 대한 계속적인 필요와 그 은사를 마련해 놓았음을 증언한다.
영적 선물들의 연속성. 하나님께서 교회에 주신 선물들, 즉 바울이 지적한 대로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엡 4:13)게 하는 영적 은사들의 목적이 완전히 성취되기 이전에 그것들을 거두어 가시리라는 아무런 성서적 증거가 없다. 교회가 아직 이 경험에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교회는 아직도 성령의 모든 은사들이 필요하다. 예언의 은사를 포함하여 이 은사들은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하나님의 백성들의 유익을 위하여 작용을 계속할 것이다. 따라서 바울은 신자들에게 “성령을 소멸”하거나 “예언을 멸시치 말”(살전 5:19, 20)라고 주의를 주었다. 그리고 “신령한 것을 사모하되 특별히 예언을 하려고 하라”(고전 14:1)고 권면했다.
이 은사들은 그리스도 교회에서 항상 풍부하게 나타나지는 않았다.* 사도들이 죽은 후 선지자들은 서기 300년까지는 많은 집단에서 존경을 받았다.* 그러나 교회의 영성의 쇠퇴와 그 결과로써 생긴 배도(본서 12장 참조)로 인해 성령의 임재와 은사들 모두가 점점 감소되었다. 동시에 거짓 선지자들로 인해 예언의 선물에 대한 신뢰심이 상실되었다.*
교회사의 어느 특정 시기에 예언의 선물이 쇠퇴했다는 사실은 하나님께서 그 은사를 영구적으로 거두어 들이셨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성경은 마지막 때가 가까워 올 때, 이 은사가 나타나서 어려운 시기를 통과하도록 교회를 돕게 될 것이라고 지적한다. 성경은 그뿐 아니라 이 은사의 활동이 증가될 것을 지적하고 있다.
재림 직전에 있을 예언의 은사.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초림을 선포하도록 침례 요한에게 예언의 선물을 주셨다. 그와 유사한 방법으로 우리는 하나님께서 각인이 구주를 맞이할 준비를 갖출 수 있는 기회를 주기 위하여 재림을 선포하도록 다시 예언의 선물을 보내시리라고 기대할 수 있다.
사실상 그리스도께서는 그의 강림이 가까웠다는 징조의 하나로 거짓 선지자들의 일어남을 언급하신다(마 24:11, 24). 마지막 때 동안 참 선지자가 전혀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는 그 선물을 주장하는 모든 사람들을 조심하라고 경고하셨을 것이다. 거짓 선지자를 조심하라는 그분의 경고는 또한 참 선지자들이 있을 것이라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선지자 요엘은 그리스도의 재림 직전에 예언의 선물이 특별히 부어지게 될 것을 예언하였다. “그 후에 내가 내 신을 만민에게 부어주리니 너희 자녀들이 장래 일을 말할 것이며 너희 늙은이는 꿈을 꾸며 너희 젊은이는 이상을 볼 것이며 그 때에 내가 또 내 신으로 남종과 여종에게 부어줄 것이며 내가 이적을 하늘과 땅에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 기둥이라 여호와의 크고 두려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어두워지고 달이 핏빛같이 변하려니와”(욜 2:28-31).
첫 오순절 때 성령의 현저한 나타나심이 있었다. 베드로는 요엘의 예언을 인용하면서 이런 축복들은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것이라고 지적하였다(행 2:2-21). 그러나 우리는 요엘의 예언이 오순절 때 그 최종적인 성취를 보았는지 혹은 또 다른, 더 완전한 성취가 앞으로 반드시 있게 될 것인지 질문할 수 있다. 우리는 요엘이 말한 바 해, 달에 나타날 현상이 오순절 성령 부어주심 전에 있었는지 후에 있었는지를 밝혀주는 아무런 증거도 갖고 있지 못하다. 이 현상들은 많은 세기가 지난 후에야 발생했다(본서 2장 참조).
그러므로 오순절은 재림 전에 있을 성령의 충만한 역사의 맛보기인 것이다. 곡식을 심은지 얼마 안 있어 가을에 내린 팔레스틴의 이른비처럼 오순절 때에 성령의 부어주심은 성령의 시대를 열었다. 요엘의 예언의 완전한, 최종적인 성취는 봄에 내려 곡식을 익게 한 늦은비에 해당한다(욜 2:23). 그와 마찬가지로, 하나님의 성령의 최종적 부어주심은 해, 달, 별에 관하여 예언된 징조들이 성취된 후 재림 직전에 발생할 것이다(마 24:29; 계 6:12-17; 욜 2:31 참조). 늦은비와 같이 이 성령의 마지막 부어주심은 지상의 곡식을 익게 할 것이며(마 13:30, 39), “누구든지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욜 2:32).
남은 교회 가운데 있는 예언의 선물. 요한계시록 12장은 두 주요 박해 기간을 드러낸다. 서기 538-1798년까지 미친 첫 박해 기간(계 12:6, 14; 본서 12장 참조)에 충성된 신자들은 극심한 박해를 받았다. 다시 재림 직전에 사단은 “그 여자의 남은 자손”, 곧 그리스도께 대한 충성을 포기하기를 거부하는 남은 교회를 공격할 것이다. 요한계시록은 남은 교회를 구성할 충성된 신자들의 특성을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계 12:17)로 묘사한다.
“예수의 증거”라는 구절이 예언적 계시를 언급한 것임은 천사와 요한 사이의 뒤이은 대화를 볼 때 분명해진다.*
그 책의 끝부분 가까이에서 천사는 자신을 “너와 및 예수의 증거를 받은 네 형제들과 같이 된 종”(계 19:10), “너와 네 형제 선지자들과… 함께 된 종”(계 22:9)이라고 자신의 신원을 밝힌다. 이 평행 구절들은 “예수의 증거”를 가진 자들은 선지자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해준다.* 이것은 “예수의 증거는 대(예)언의 영(예언의 신, 구역)”(계 19:10)이라는 천사의 진술을 설명해 준다.
이 구절을 주석하면서 제임스 모팻(James Moffat)은 이렇게 기록하였다. “‘예수의(즉, 예수가 전달한) 증거 혹은 증언은 대언의 영(예언의 신)이다(을 구성한다).’ 이것은 예수의 증거를 가진 그 형제들이 예언적 영감의 소유자들임을 특별히 확인시켜 주고 있다. 예수의 증거는 증거하시는 예수님과 실제적으로 같은 뜻이다(계 22:20). 그리스도인 선지자들을 움직이는 것은 예수님이 자기 계시(계 1:1에 따르면 궁극적으로 하나님에게서 기인하는)이다.*
그러므로 대언의 영이라는 표현은 (1) 하나님으로부터 온 계시로 선지자들에게 영감을 주시는 성령, (2) 예언의 선물의 활동, (3) 예언 자체의 매개를 지칭할 수 있다.
예언의 선물, 즉 “예언의 매개를 통하여 교회에 주시는 예수님의 증거”*는 남은 교회의 독특한 특징이다. 예레미야는 이 선물의 종식(終息)을 불법과 연결시켰다. “왕과 방백들이 율법 없는 열방 가운데 있으며 그 선지자들은 여호와의 묵시를 받지 못하는도다”(애 2:9). 요한계시록은 마지막 때 교회의 독특한 특징은 이 두가지를 소유한 것이라고 확인한다. 그 교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을 지키며 예수의 증거”(계 12:17) 곧 예언의 선물을 가지고 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을 조직하고, 가르치고 인도하시기 위해 출애굽시의 “교회”에 예언의 선물을 주셨다(행 7:38). “여호와께서는 선지자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시며 선지자로 저를 보호하셨”(호 12:13)다. 그러므로 궁극적 출애굽, 즉 죄로 오염된 혹성으로부터 하늘 가나안으로 탈출하는 일에 참가한 사람들 가운데서 그 선물을 발견한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못 된다. 재림에 뒤따를 이 출애굽(탈출)은 이사야 11장 11절의 최종적인, 완전한 성취이다. “그 날에 주께서 다시 손을 펴서 그 남은 백성을… 돌아오게 하실 것이라.”
최후의 위기 때의 도움. 성경은 세상 역사의 마지막 때에 하나님의 백성은 사단이 그들을 파멸시키려고 단말마적으로 발악할 때 악마적인 용의 권세의 진노를 당하게 될 것이라고 가르쳐준다(계 12:17). 이 때는 “개국 이래로 그 때까지 없던 환난일 것”(단 12:1)이다. 각 시대의 쟁투 중 가장 극심한 이 환난에서 살아남도록 그들을 돕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인자하심으로 그의 백성에게 그들이 홀로 있게 되지 않을 것이라는 보증을 주셨다. 예수의 증거, 즉 대언의 영(예언의 신)은 그들의 최종적 목적 즉 재림 때 그들의 구주와의 연합으로 그들을 안전하게 인도할 것이다.
다음의 예증은 성경 시대와 성경 시대 이후의 예언의 선물의 역할 사이의 관계를 설명해 준다. “우리가 항해를 시작하려고 한다고 가정해 보자. 선주는 우리에게 안내 책자를 주면서 그 속에는 전체 항해에 충분한 안내 사항이 실려 있으며, 그것에 유의하면 목적하는 항구에 무사히 도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한다. 항해를 시작하면서 우리는 그 내용을 알기 위해 그 책을 펼친다. 우리는 그 저자가 항법에 관한 일반 원칙들을 제시하고, 마지막 때까지 발생할지도 모를 여러 뜻하지 않은 사고를 예상하여 가능한한 실제적인 도움이 되도록 안내하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러나 그는 또한 우리의 여행의 후반부가 특별히 위험할 것과 해변의 모습들은 유사(流砂)와 폭풍우로 말미암아 수시로 변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는 ‘그러나 이 때의 항해를 위해 나는 한 항해사를 마련해 놓았다. 그는 그 때에 주위 환경과 위험에 대처할 수 있는 지시를 그대들에게 줄 것이다. 그대들은 그의 말에 유의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설명을 들은 후 우리는 선주가 말한 위험의 때에 도달한다. 약속된 대로 그 항해사가 나타난다. 그러나 그가 근무를 시작할 때 몇몇 선원들이 그에게 반기를 든다. ‘우리는 안내서 원본을 가지고 있으며 그것으로 충분하다. 우리는 오직 그것만 따르면 되니 그 이상은 필요 없소. 우리는 당신에게 아무것도 원치 않는다’고 그들은 말한다. 이제 그 안내서 원본에 유의하는 사람이 누군가? 그 키잡이를 배척하는 사람인가, 아니면 그 책이 그들에게 지시하는 대로 그를 받아들이는 사람인가? 그대들이 판단해 보라.”*
성경 시대 이후의 예언자들과 성경
성경 그 자체가 예언의 선물의 산물이다. 성경 시대 이후에 그것은 성경을 대신하거나 성경의 일부분으로 편입되지 않았다. 왜냐하면 성경의 정경은 이미 완성되었기 때문이다.
예언의 선물은 사도 시대에서처럼 마지막 때에도 기능을 발휘한다. 그 선물의 취지는 성경을 신앙과 행위의 기초로 높이고 그 가르침들을 설명하고 그 원칙들을 일상 생활에 적용하는 것이다. 그것은 교회를 설립하고 교회의 덕을 세우는 데 관여되어 있으며 교회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부여하신 사명을 수행할 수 있게 한다. 예언의 선물은 개인과 교회를 책망하고 경고하고 지도하고 격려하며 그들을 이단으로부터 보호하고 일치된 성경 진리들을 믿게 해준다.
성서 시대 이후의 선지자들은 나단, 갓, 아삽, 스마야, 아사랴, 엘리에셀, 아히야, 그리고 오벳, 미리암, 드보라, 훌다, 시므온, 침례 요한, 아가보, 실라, 안나, 빌립의 네 딸 등 성서 시대에 살았지만 그들의 증언이 성경에 수록되지 않은 선지자들과 많은 면에서 유사한 기능을 행한다. 그들의 저술들이 성경에 수록된 선지자들을 통해 말씀하신 동일한 하나님이 이 남녀 선지자들에게 영감을 주셨다. 그들의 기별은 전에 기록된 하나님의 계시와 모순되지 않는다.
예언의 선물을 시험함. 그리스도의 재림 전에 거짓 선지자들이 일어날 것이라고 성경이 경고하고 있기 때문에 우리는 예언의 선물이라고 주장하는 모든 것들을 조심스럽게 시험해야 한다. 바울은 “예언을 멸시치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고 악은 모든 모양이라도 버리라”(살전 5:20-22; 요일 4:1 참조)고 말했다.
성경은 참예언의 선물과 가짜를 분간해 낼 수 있는 구체적인 지침들을 제공해 준다.
1. 그 기별이 성경과 일치하는가?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좇을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사 8:20)리라. 이 구절은 여하한 선지자도 그의 기별이 하나님의 율법과 성경 전반의 증언들과 조화되어야 한다는 것을 암시한다. 나중에 나온 선지자는 이전의 선지자들과 모순되어서는 안 된다. 성령은 앞서 주신 당신의 증언을 결코 모순되게 하지 않으신다. 왜냐하면 하나님은 “변함도 없으시고 회전하는 그림자도 없으시”(약 1:7)기 때문이다.
2. 예언이 성취되는가? “네가 혹시 심중에 이르기를 그 말이 여호와의 이르신 말씀인지 우리가 어떻게 알리요 하리라 만일 선지자가 있어서 여호와의 이름으로 말한 일에 증험도 없고 성취함도 없으면 이는 여호와의 말씀하신 것이 아니요 그 선지자가 방자히 한 말이니 너는 그를 두려워 말지니라”(신 18:21, 22; 렘 28:9 참조). 미래에 대한 예언이 비교적 예언적 기별의 적은 부분을 형성할지 모르지만 그것은 정확히 성취되어야 한다.
3. 그리스도의 성육신이 인정되고 있는가? “하나님의 영은 이것으로 알지니 곧 예수 그리스도께서 육체로 오신 것을 시인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요 예수를 시인하지 아니하는 영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이 아니”(요일 4:2, 3)다. 이것은 예수께서 이 땅에서 사셨다는 것을 단순히 인정하는 것 이상을 요구한다. 참선지자는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성서적 가르침을 믿고 인정해야 한다. 즉 그리스도의 신성과 선재, 그의 처녀 탄생, 참 인성, 죄 없는 생애, 속죄의 희생, 부활, 승천, 중보의 봉사, 그리고 재림을 믿어야 한다.
4. 그 선지자가 좋은 열매를 맺는가? 나쁜 열매를 맺는가? 예언은 성령께서 하나님의 거룩한 사람들을 감동시키실 때 이르러 온다(벧후 1:21). 우리는 거짓 선지자들을 그들의 열매로 식별해 낼 수 있다. 예수님은,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 이러므로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마 7:18-20)고 말씀하셨다.
이 권면은 선지자라는 주장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결정적이다. 그것은 먼저 선지자 자신의 생활에 대해 말한다. 선지자가 절대적으로 완전해야 한다는 것을 이미하는 것은 아니다. 성경은 엘리야가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약 5:17)이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선지자의 생애는 육신의 행위들이 아닌 성령의 열매로 특징지어져야 한다(갈 5:19-23)
둘째로, 이 원칙은 다른 이들에게 끼친 선지자들의 영향에 관한 것이다. 그 기별들을 받아들인 사람들의 생애에 어떤 결과가 생겼는가? 그들의 기별은 사명을 성취하도록 하나님의 백성들을 무장시키고 그들의 믿음의 일치를 가져왔는가(엡 4:12-16)?
예언의 선물을 가졌다고 주장하는 어떤 사람도 이 성경적 시험을 받아야 한다. 그가 이 표준에 맞는다면, 우리는 참으로 성령께서 그 사람에게 예언의 선물을 주셨음을 확신할 수 있다.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내에서의 예언의 신
예언의 선물은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 창설자의 한 사람인 엘렌 G. 화잇(Ellen G. White)의 봉사 활동 가운데 나타났다. 화잇 여사는 마지막 때를 살아가는 하나님의 백성을 위한 영감받은 교훈을 주었다. 엘렌 화잇이 하나님의 기별들을 전달하기 시작했던 19세기 초의 세계는 남성들의 세계였다. 예언자적 소명을 받자 그녀는 비평적 심사의 대상이 되었다. 성서적 시험을 통과한 그녀는 자신의 영적인 선물들을 통하여 70년 간 봉사 활동을 했다. 17세 때인 1844년부터 1915년에 운명할 때까지 그녀는 2,000번 이상의 이상들을 받았다. 그 기간 동안 그녀는 미국, 유럽, 그리고 호주에서 살면서 일하고, 상당하고 새로운 사업을 확립시키고 전도하고 저술했다.
엘렌 화잇은 여선지자라는 직함을 결코 쓴 적이 없었지만 다른 사람이 그녀를 그 직함으로 불렀을 때 반대하지 않았다. 그녀는 이렇게 설명했다. “나의 청년 시절에 ‘당신은 선지자입니까?’라는 질문을 여러 차례 받았다. 그 때마다 ‘나는 여호와의 사자입니다’라고 대답했다. 나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선지자라고 부르는 것을 알고 있지만, 나는 그런 직함을 주자해 본적이 없다… 왜 내가 선지자라는 주장을 하지 않았는가? 그 이유는 이 시대에는 자신을 선지자라고 대담하게 주장하는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사업에 치욕을 끼치고 있기 때문이며, 나의 사업은 ‘선지자’라는 말이 의미하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은 것을 포함하기 때문이다. 나는 스스로 여선지자라고 주장한 적이 한 번도 없다. 다른 사람이 나를 그런 칭호로 부른다면, 나는 그들과 아무런 논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나의 사업은 너무도 많은 방면을 포괄하고 있으므로 나는 자신을 사자라고 부를 수 밖에 없다.”*
예언을 시험하는 시금석을 적용함. 엘렌 화잇의 봉사 활동은 선지자를 시험하는 성경의 시금석에 어떻게 나타나는가?
1. 성경과의 일치. 그녀의 풍부한 저술들은 자주 상세한 강해가 곁들여진 수만 개의 성경절들을 포함하고 있다. 그녀의 저술들을 세심히 연구해 본 결과에 의하면 그의 저술들은 한결같으며 정확하고 성경과 완전히 일치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2. 예언의 정확성. 엘렌 황잇의 저술들은 비교적 적은 수의 예언을 담고 있다. 어떤 것은 성취되는 중에 있으며 다른 것들은 아직 성취되지 않았다. 그러나 시험해 볼 수 있는 것들은 놀랍게도 정확하게 성취되었다. 그녀의 예언적 통찰을 입증해 주는 두 실례를 들어본다.
1) 현대 심령주의(강신술)의 출현. 영계와 사자(死者)와의 교통을 주장하는 운동인 강신술이 출현한 직후인 1850년 엘렌 화잇은 그것이 마지막 시대의 한 기만임을 간파했으며 그 운동이 성장할 것을 예언했다. 그 당시 그 운동은 결정적으로 반그리스도교적이었지만 그녀는 이러한 적대감이 변할 것이며, 그리스도인들 가운데서 그것이 존중될 것이라고 예견하였다.* 그 때 이래로 강신술은 전세계로 확산되었고 수백만의 신봉자를 얻었다. 그것의 반그리스도교적 자세는 변했다. 참으로 많은 사람들은 자신들을 그리스도인 심령주의자라고 부르며 그들은 참그리스도인 신앙을 가지고 있으며 “심령주의자들이야말로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선물들을 활용하고 있는 유일의 독실한 신자들로서, 그 은사들을 사용하여 병자를 고치며 의식(意識)이 있고 점점 더 향상하는 사후(死後)의 삶이 있음을 증명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심지어 심령술(강신술)은 “그대들에게 모든 위대한 종교 조직체들에 대한 지식을 제공하며 더욱이 그대들에게 모든 주선책을 다 합친 것보다도 더 많은 성경에 대한 지식을 준다. 성경은 하나의 강신술 책이다”*라고 주장한다.
2)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간의 밀접한 협동. 엘렌 화잇의 생전에는 개신교와 로마 카톨릭 사이의 어떤 협동도 차단하는 듯이 보이는 큰 구렁이 놓여 있었다. 반카톨릭주의가 개신교회들 가운데 맹위를 떨쳤다. 그녀는 개신교내의 주요 변화들이 종교 개혁의 신앙으로부터 그들을 이탈시킬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 결과로 개신교와 카톨릭 사이의 차이점은 점점 줄어들어 둘을 분리시키고 있는 심연에 다리를 놓기에 이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의 사후에 종교 연합 운동이 일어나고 기독교 세계 공의회(W.C.C)가 설립되었으며, 카톨릭은 제2회 바티칸 공회(Vatican II)를 개최했고 예언적 해석에 대한 종교 개혁 사상에 대한 개신교회의 무지 내지는 공공연한 배척이 일어났다.* 이 주요 변화들은 개신교와 카톨릭 사이의 장벽들을 허물어 버렸으며, 점점 더 둘 사이의 협동은 증가되고 있다.
3. 그리스도의 성육신에 대한 인정. 엘렌 화잇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한 광범위한 저술을 남겼다. 주님과 구세주로서의 그의 역할, 그의 십자가에서의 속죄의 희생, 그리고 현재까지의 중보의 봉사 등이 그녀의 저술의 가장 큰 주제들이었다. 그녀의 책 “시대의 소망”(Desire of Ages)은 그리스도의 생애에 관해 쓰여진 책 중에서 가장 영적인 책의 하나로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정로의 계단”(Steps to Christ)은 그의 책 중 가장 광범이하게 배포되었으며 수백만의 사람들을 그리스도와의 더 깊은 관계로 인도하였다. 그의 저술들은 그리스도를 참으로 신이신 분, 참으로 인간이신 분으로 명확하게 묘사하고 있다. 그녀의 균형 잡힌 강해는 성서적 견해와 전적으로 일치하며 기독교 전 역사에 걸쳐 수많은 논쟁들을 유발시켰던 문제인, 그분의 신성과 인성의 어느 한 본성만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것을 세심하게 피하였다.
그리스도의 봉사 사업에 대한 그녀의 전반적인 취급은 매우 실제적이었다. 어떤 국면을 다루든지 간에 그녀의 주요 관심사는 독자들을 구주와 더 밀접한 관계로 인도하는 것이었다.
4. 그녀의 봉사가 끼친 영향. 엘렌 화잇이 예언의 선물을 받은 지 1세기 이상이 흘러갔다. 그녀의 교회와, 그녀의 가르침에 유의했던 사람들의 생애는 그녀의 생애와 기별이 끼친 영향을 드러낸다.
“그녀는 결코 공식적 직분을 차지한 적도 없었고, 안수받은 목사도 아니었고, 남편이 죽기까지 교회로부터 봉급을 받은 적도 없었다. 그러나 그녀의 영향은 성경을 빼놓고 어떤 다른 요인들보다도 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를 꼴지웠다.”* 그녀는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를 가장 크고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개신교 선교 조직체의 하나로 만든 교회의 출판 사업, 교육 사업, 의료 선교 사업, 전세계 선교 운동의 설립의 배후에 있는 원동력이었다.
그는 80권의 책과 200권의 소책자와 팜플렛, 그리고 4,600에 달하는 정기 간행물 기사를 저술했다. 설교들, 일기, 특별 증언, 서신들은 또 다른 6,000 페이지에 달하는 원고 재료를 구성한다.
이 저술들이 취급하고 있는 영역은 놀라울 정도이다. 엘렌 화잇의 전문적 지도는 몇몇 좁은 분야에 한정되지 않았다. 주님께서는 그에게 건강, 교육, 가족 생활, 절제, 복음 전도, 출판 사업, 올바른 식사, 의료 사업, 그리고 많은 다른 분야에 관한 권면을 주셨다. 아마도 건강 분야에 관한 그녀의 저술은 가장 놀라운 것일 것이다. 그 이유는 어떤 것들은 1세기 이전에 주어진 건강 문제에 대한 그녀의 통찰이 현대 과학에 의해 입증되었기 때문일 것이다.
그녀의 저술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고 유대 그리스도교 전통의 높은 도덕적, 윤리적 가치를 고수한다.
그녀의 저술들 중 많은 것들이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를 향하여 주어진 것이지만 또한 많은 부분들이 재림교회 밖의 더 광범위한 청중들에 의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 왔다. 그녀의 인기 있는 책 “정로의 계단”은 100여 개의 언어로 번역되었으며 1,800만 권 이상이 보급되었다. 그녀의 최대의 저술은 죄의 시작부터 죄가 우주에서 뿌리 뽑히는 때까지 그리스도와 사단 사이의 대쟁투를 상술하고 있는, 5권으로 된 “각 시대의 대쟁투 총서”로서 큰 호평을 받고 있다.
개인에게 끼친 그녀의 저술의 영향은 지대하다. 최근에 앤드루스 대학교 교회 전도 연구소는 그녀의 책을 규칙적으로 읽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재림교인들의 그리스도인적 태도와 행동을 비교 연구했다. 그들의 연구 결과 그녀의 저술들이 그것을 읽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영향을 끼친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그 연구는 다음과 같은 결론에 도달했다. “독자들은 그리스도와 더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으며 하나님 앞에서의 그들의 입장에 대해 더욱 명확히 인식하고 그들의 영적 은사들을 더 잘 인식하고 있다. 그들의 공중 전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는 것에 찬성하고 지역 선교 복음화 계획에 더욱 크게 기여하고 있다. 그들은 전도하는 일을 위해 더 잘 준비되어 가고 있다고 느끼며 실제적으로 전도하는 일과 외방 선교 계획에 더 많이 참여한다. 그들은 더욱더 성경을 매일 연구하고 특정인을 위하여 기도하고, 친교 모임에 참석하고 매일 가족 예배를 잘 드린다. 그들은 교회를 더욱 긍정적으로 바라본다. 그들은 더 많은 영혼을 구원해야 할 책임을 느끼고 있다.”*
예언의 신과 성경. 엘렌 화잇의 저술들은 성경의 대체물이 아니다. 그것들은 성경과 같은 수준에 놓일 수 없다. 그것은 성경과 견줄 수 없다. 성경은 그것에 의해 그녀의 모든 저술들과 다른 모든 저술들이 판단을 받고 그것에 종속되어야 하는 유일 무이한 표준이다.
1. 최고의 표준인 성경. 제칠일 안식일 예수 재림교회는 성경이 그 자체의 해석자이며 성경만이 모든 교리의 기초라는 종교개혁의 원칙, 즉 솔라 스크립투라(Sola Scriptura)를 전적으로 지지한다. 재림교회의 창시자들은 성경 연구를 통하여 기본 신조들을 발전시켰다. 그들은 엘렌 화잇의 이상을 통해 이런 교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이러한 교리들의 발전기 동안 그녀의 주요 역할은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 지침을 제공하고 성경 연구를 통해서 도달한 결론을 확증시켜 주는 것이었다.*
엘렌 G. 화잇 자신이 몸소 성경이 교회의 최종적 규범이라고 믿고 또 그렇게 가르쳤다. 1851년에 출판된 그녀의 첫 책에서 그녀는 “사랑하는 독자들이여, 나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대들의 신앙과 행위의 표준으로 추천합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이런 견해를 결코 바꾸지 않았다. 여러 해가 지난 후 그녀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구원에 필요한 지식을 인간에게 위탁하셨다. 우리는 성경을 하나님의 뜻에 대한 권위있고 확실한 계시로 받아들여야 한다. 성경은 품성의 표준이요 교리의 계시자요 체험의 시금석이다.”* 1909년 본교회 대총회에서 행한 그녀의 마지막 설교에서 그녀는 성경을 펴서 회중 앞에 높이 치켜들면서 “형제 자매들이시여, 나는 이 책을 여러분들에게 추천하는 바입니다.”*라고 말했다.
자신의 저술을 성경의 일부로 간주하는 신자들에 대하여 그녀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나는 귀한 성경책을 취하여 하나님께서 그분의 백성들을 위해 주신 여러 권의 교회증언으로 그 주위를 둘렀다… 그대들은 성경에 정통하지 못하다. 성경의 표준에 도달하고 그리스도인 완전에 도달하려는 소망을 가지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하였더라면, 그대들은 증언들이 필요치 않았을 것이다. 하나님께서 단순하고 직접적인 증언의 말씀으로 그대들에게 접근하셔서, 그대들의 관심을 그대들이 순종하기를 소홀히 해온 영감의 말씀으로 돌리고 성경의 순결하고 고상한 가르침에 일치하게 그대의 생애를 형성시키도록 촉구하시려고 노력하신 것은 그대들이 하나님의 영감받은 책 성경에 정통하기를 소홀히했기 때문이다.”*
2. 성경으로 인도하는 안내자. 그녀는 자신의 사업을, 백성들을 성경으로 돌아가게 하는 것으로 인식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성경에 별반 유의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더 작은 빛을 통해 남녀들을 더 큰 빛으로 인도하게 하셨다.”* 그녀는 “하나님의 말씀은 가장 어두워진 사람의 정신도 일깨우기에 충분하며 그것을 이해하려는 소망을 조금이라도 가진 사람이라면 그것을 능히 이해할 수 있다. 그러나 이 모든 것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연구 과제로 삼는다고 공언하는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가장 명확한 가르침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생활을 살고 있다. 남녀들에게 변명의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하시기 위해 하나님은 가장 명백하고 솔직한 증언들을 주셔서 그들을 따르기를 소홀히 해왔던 말씀으로 그들이 돌아가게 하신다.”*
3. 성경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의 안내자. 엘렌 화잇은 그의 저술을 성경에 대한 보다 명확한 이해로 인도하는 안내자로 간주했다. “부가적인 진리가 나온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증언들을 통하여 이미 주어진 진리들을 이해하기 쉽게 만드셨고 모든 사람이 핑계치 못하도록 당신께서 선택하신 방법으로 그들의 마음을 일깨우고 깊은 인상을 심어주시기 위해 그것들을 그들 앞에 내놓으셨다.” “기록된 증언들은 새 빛을 주기 위해서가 아니라 이미 계시된 영감의 진리들을 마음에 생생하게 새기도록 하기 위해 주어졌다.”*
4. 성경 원칙을 적용하는 데 있어서의 안내자. 그의 저술의 많은 부분은 성경의 권면들을 일상 생활에 적용시킨다. 엘렌 화잇은, 자신은 “연설이나 저술을 통해 일반적 원칙들을 이끌어내도록 지시를 받았으며, 동시에, 모든 사람들이 경고와 책망과 권면을 받을 수 있도록 어떤 개인들의 위험이나 오류나 죄들을 상술하도록 지시를 받았다.”*고 말했다. 그리스도는 당신의 교회에 이러한 예언적 인도를 약속하셨다. 엘렌 화잇은 “하나님께서 당신의 말씀을 통하여 당신의 뜻을 사람들에게 계시해 주신 사실이 성령의 계속적인 임재와 지도를 불필요하게 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우리 구주께서 성령을 허락하신 것은 당신의 종들에게 말씀을 바로 이해시켜 주고, 그 교훈을 밝히 알고 실행하게 해주기 위함이었다”*고 기록하였다.
신자들에 대한 도전. “예수의 증거”가 지상 역사의 마지막 때에 “예언의 신”을 통해 나타날 것이라는 요한계시록의 예언은 모든 사람들에게 무관심이나 불신의 태도를 취하지 말고 “범사에 헤아려 좋은 것을 취하”라고 강력하게 요구하고 있다. 이와같이 성경이 명령하는 탐구를 행하느냐 안하느냐에 많은 것을 얻느냐 잃느냐의 여부가 달려 있다. 여호사밧은, “너희는 너희 하나님 여호와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견고히 서리라 그 선지자를 신뢰하라 그리하면 형통하리라”(대하 20:20)고 말했다. 그의 말은 오늘날도 여전히 진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