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7일 수요일 장년 교과] 강신술과 조상 숭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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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신술이나 마법, 그리고 점치는 일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이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기 보다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해야 한다.

강신술(necromancy)이라는 영어 단어는 죽음이라는 뜻의 ‘네크로스’와 점을 친다는 뜻의 ‘만테이아’라는 두 개의 헬라어에서 유래했다. 고대부터 강신술은 주로 미래의 사건을 예측하기 위해 죽은 자의 영혼을 소환하는 행위를 가리켜왔다. 한편, 조상 숭배는 죽은 조상을 여전히 가족으로 여기며, 그들의 영혼이 살아 있는 사람들의 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믿고 숭배하는 관습을 말한다. 이와 같은 이교적 관습들은 영혼이 죽지 않는다고 믿으며 사랑하는 사람이 죽은 뒤에도 그들을 계속해서 그리워하는 사람들에게 매력적으로 느껴질 수 있다.

사무엘상 28:3~25을 읽어보라. 사울이 엔돌의 신접한 여인을 만난 경험에서 죽은 사람과의 대화에 대해 어떤 영적 교훈을 배울 수 있는가?

성경은 하나님께서 친히 다스리시던 고대 이스라엘 가운데 있는 모든 강신술사, 영매, 마법사, 주술사들은 가증한 존재이며 따라서 돌로 죽여야 한다고 분명히 이야기 했다(레 19:31, 레 20:6, 27, 신 18:9~14). 이와 같은 율법에 따라 사울은 이스라엘 땅에서 모든 신접한 자와 박수를 쫓아내었다(삼상 28:3, 9).
그러나 사울은 하나님으로부터 거절당한 후에 신접한 여인에게 묻기 위해 가나안 땅 엔돌로 향했다(삼상 28:6, 7, 15, 비교, 수 17:11, 시 83:10). 사울은 그 여인에게 죽은 선지자 사무엘을 불러내라고 요청했고, 사무엘로 가장하여 나타난 속이는 영은 사울에게 “내일 너와 네 아들들이 나와 함께 있으리라”(삼상 28:19)고 말했다. 그 거짓 영은 사울의 죽음을 예언했을 뿐만 아니라, 사무엘의 모양을 취하고 나타나는 것을 통해 영혼 불멸이라는 비성경적 이론을 다시 한번 확인해 주었다. 이와 같은 현상은 강력한 속임수였기 때문에, 사울은 자신이 이미 쫓아내었던 것에 빠져드는 실수를 하지 말았어야 했다.

<묵상>
스트레스를 받을 때, 우리는 얼마나 자주 우리가 옳지 않다고 이미 알고 있는 행동을 하게 됩니까? 믿음, 기도,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는 것만이 그런 선택을 하는 우리 자신에 대한 유일하고 확실한 방어인 이유는 무엇입니까?

(이어서) 2세기도 더 지난 후, 선지자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어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기를 주절거리며 속살거리는 신접한 자와 마술사에게 물으라 하거든 백성이 자기 하나님께 구할 것이 아니냐 산 자를 위하여 죽은 자에게 구하겠느냐 하라 마땅히 율법과 증거의 말씀을 따를지니 그들이 말하는 바가 이 말씀에 맞지 아니하면 그들이 정녕 아침 빛을 보지 못하고”(사 8:19, 20, 참조, 사 19:3).

<교훈>
강신술이나 마법, 그리고 점치는 일은 하나님께서 가증하게 여기시는 일이다.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기 보다는 말씀과 기도를 통해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해야 한다.

<적용>
그리스도인으로서 강신술이나 점치는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할까요? 호기심에서라도 이런 일을 행하는 사람들에게 우리가 어떤 조언을 해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말씀으로 사탄의 기만을 물리침 – “우리들은 주님의 길을 알기 위하여 또한 종교적인 허위(虛僞) 들에 속지 않기 위하여 매일 성경을 연구할 필요가 있다. 이 세상에는 거짓된 이론들과 미혹적인 강신술적 견해들로 가득 차 있어 밝은 영적 식별력을 흐리게하고 진리와 거룩함에서 떠나게 하는 경향이 있다. 특별히 이 때를 만난 우리들은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엡 5:6)는 경고의 말씀에 귀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가려뽑은 기별 1권, 170).

<기도>
온갖 거짓 술수를 통해 우리의 오감을 자극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아닌 다른 것에 우리의 마음을 두게 하려는 사탄의 속임수에 빠지지 않도록 하나님 가까이에서 하나님의 음성에 집중하며 굳건한 믿음으로 살게 해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