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8일 안식일 예수바라기] 많이 늙었지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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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수아가 나이가 많아 늙으매 여호와께서 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나이가 많아 늙었고 얻을 땅이 매우 많이 남아 있도다”(수 13:1).

많이 늙었지만

여호수아는 나이 들어 늙었지만, 앞으로 얻을 땅은 많이 남았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늙지 않으십니다. 그분이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가나안 족속들을 쫓아내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6절). 여호수아는 이제 정복하는 일에서 물러나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 각 지파에게 기업을 분배하기 시작하였습니다(7절).

하나님은 지금 여호수아가 나이만 먹고 제대로 일을 하지 못했다고 탓하고 계시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사람이 수고를 다해도 할 수 없는 일이 있다며, 여호수아의 일은 약속의 하나님을 믿고 후일을 그분과 이스라엘 백성에게 맡기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자신에게 맡겨진 일을 다하고 그 이상은 욕심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은 자기 지역 내의 이방 족속을 쫓아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약속을 받았음에도 자신의 일을 다하지 않았습니다. 이것이 그들의 불행의 시작이 되었습니다.

기업이 없는 지파

여호수아는 레위 지파에게는 기업을 주지 않았습니다. 이는 다른 지파 사람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께 드리는 화제물이 그들의 기업이었고(14절), 그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시기 때문입니다(33절). 그들은 눈에 보이는 토지가 아니라,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 그들의 기업이 되셨습니다. 자신들이 수고하면 얻을 수 있는 수확물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자원하는 마음이 있어야 드리는 화제물이 기업이 되었습니다. 다른 지파의 기업에 비해 그들의 기업은 불확실해 보입니다.

레위 지파는 하나님과 가까이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매일 만나는 하나님과 그분의 화제물이 불확실해 보인다면, 그런 태도는 그들의 믿음 없음을 보여주는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다른 지파보다 더 확실한 기업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들의 역할은 가장 확실하신 분이신 하나님을 다른 지파에게 증거하는 것이었습니다. 다른 지파가 분배받은 땅에서 확실하게 수확을 얻고 대적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는 이유는, 레위 지파가 가까이서 섬기는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함께 하시기 때문이라는 것을 그들은 증거해야 했습니다. 그것이 그들의 사명이고 삶이었습니다. 그리고 오늘을 사는 그리스도인들은 이 땅에서 세상 사람들에게 레위 지파의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오늘 저희의 기업되신 예수 그리스도를 힘입어 즐겁게 살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