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0일 일요일 장년 교과] “창세 때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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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지은 인류를 위한 구원의 계획은 창세 전부터 준비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인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요한계시록 13:8, 사도행전 2:23, 그리고 베드로전서 1:19, 20을 읽어 보라. 그리스도께서 “창세 때부터 죽임을 당한” 것으로 여겨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인가?

“그러므로 땅 위에 사는 사람 가운데서, 창세 때부터 죽임을 당한 그 어린 양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지 않은 사람은, 모두 그에게 경배할 것입니다”(계 13:8, 새번역). 이 구절의 핵심은 그리스도께서 “창세 때부터 죽임을 당”했다는 개념이다. 예수님께서는 지구가 창조된 지 수천 년이 지난 후에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셨기 때문에, 이 말씀은 분명히 상징으로 이해해야 한다(요한계시록은 상징들로 가득하다). 이 성경절이 말하고 있는 것은 구원의 계획이 창세 전부터 준비되어 있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계획의 중심에는 하나님의 어린양이신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자리 잡고 있다.

디도서 1:2을 읽어 보라. 이 성경절은 그리스도의 죽음을 중심으로 하는 구원의 계획이 얼마나 오래 전에 준비되었는지에 대해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쳐 주는가?

“구속의 경륜은 아담이 타락한 후에 세워진 사후 고안(事後考案)이 아니었다. … 이것은 영세 전부터 하나님의 보좌의 기초가 되어 온 원칙을 공개한 것이었다”(시대의 소망, 22).
그 계획은 에덴동산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가장 먼저 공개되었으며(창 3:15, 21), 구약에서 피로 드리는 모든 제물을 통해 표상되었다. 예를 들어, 아브라함의 믿음을 시험하시는 중에 하나님께서는 이삭을 대신해서 바칠 제물로써 숫양을 제공하셨다(창 22:11~13). 이와 같은 제물의 대체는 십자가에서 이루어질 그리스도의 속죄의 희생의 대속적 본질을 더 분명히 표상했다.

<묵상>
동물을 제물로 바치는 것은 끔찍한 일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끔찍한 일이 죄의 대가가 무엇인지, 그리고 우리를 대신해서 죽으신 그리스도는 어떤 분인지를 배울 수 있게 해주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그러므로 구원의 계획의 중심에는 수 세기 동안 동물 제사로 상징된 예수님의 대속적 죽음이 자리 잡고 있다. 모든 제물은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 양”(요 1:29)으로서 십자가에 달리실 예수님의 죽음을 상징했다.

<교훈>
죄지은 인류를 위한 구원의 계획은 창세 전부터 준비되었으며, 그 중심에는 인류를 위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이 자리 잡고 있었다.

<적용>
인류를 구원하기 위한 예수님의 죽음이 창세 전부터 계획되어 있었다는 사실이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에 대하여 무엇을 가르쳐 줍니까? 그 사랑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영감의 교훈>
창세 전에 결정된 구속의 계획 – “하나님과 그리스도께서는 사탄의 배도와 배도자의 기만적인 세력으로 말미암아 아담이 타락할 것에 대하여 태초부터 알고 계셨다. 구속의 경륜은 타락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하여, 저들에게 또 한 번의 기회를 주기 위하여 계획된 것이었다. 그리스도께서는 창조 때로부터 중보자의 직분에 임명되었으며 영원 전부터 우리들의 대리자요 담보로 설정되셨다. 이 세계가 창조되기 이전에 그리스도의 신성이 인성을 쓰시도록 결정되었다”(가려 뽑은 기별 1권, 250).

<기도>
인류의 구원을 위해 창조주 하나님께서 아낌없이 목숨을 내어주셨다는 사실이 깊은 감동으로 다가옵니다. 저를 위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헛되지 않도록 십자가를 굳게 붙들며 오늘도 충성되이 믿음의 길을 걷게 해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