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림농민회는 지난 9일과 10일 양일간 SDA삼육외국어학원 강당에서 개최하려던 제4차 총회를 연기했다.
재림농민회는 이번 행사를 재림교회 농업의 미래를 준비하고, 다양한 농업문화를 통해 세계 선교에 촉매 역할을 위한 자리로 마련하려던 계획이었다.
이를 위해 남대극 목사를 초청해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를 주제로 영적 부흥회를 열고, 강정민 목사가 헌신예배의 말씀을 권면할 예정이었다. 또한 조경남 교수(삼육대 사회교육원)와 강성미 원장(유기농문화센터)을 초빙해 각각 ‘건강에 유익한 약초 재배’ ‘GMO 바로알기’를 주제로 강의를 듣기로 했었다.
조형영 사무국장은 “추후 행사의 날짜는 아직 미정이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감염이 전국적으로 진정 되고, 정부의 발표가 있어야 가능할 것 같다. 현재로서는 4월이나 5월 이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날짜가 확정되면 추후 재공지하겠다”고 전했다.
‘종말시대에 요구되는 재림성도의 사명’을 주제로 오는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마달피삼육청소년수련원에서 개최하려던 전국 재림성도 신앙부흥회도 잠정 연기했다.
이 집회에는 한국연합회장 황춘광 목사, 전 한국연합회장 홍명관 목사, 한국연합회 선교부장 이병주 목사 등이 강사로 나서 마지막 시대, 재림성도의 영적 부흥과 각성을 위한 메시지를 전할 계획이었다.
행사를 주관한 한국연합회 평신도실업인협회 측은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성회를 연기한다. 차기 일정은 추후에 공지키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연합회와 각 합회도 주요 공중집회를 취소하거나 잠정 연기하고 있다. 합회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에 따른 감시 및 대응 매뉴얼을 공지하고, 질병이 확산되지 않도록 교회와 성도들이 적극 조치할 것을 권고했다.
한국연합회 목회부(부장 이지춘)는 오는 24일부터 26일까지 열기로 했던 평신도 지도자신학을 4월 6일부터 8일로 연기했다. 장소는 마달피삼육수련원이며, 이정완 목사, 이대영 목사, 이지춘 목사 등이 강사로 단에 오른다. 대상은 각 합회 평신도지도자이며, 합회별 평신도지도자교회협의회장에게 신청하면 된다.
동중한합회(합회장 강순기)는 지난 8일과 9일에 예정했던 시니어패스파인더 행사를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또 8일로 일정을 잡았던 영서지역 교회종합강습회와 9일부터 11일까지 계획했던 평신도 신학을 취소했다.
서중한합회(합회장 신원식)는 당초 1일과 2일 계획했던 패스파인더지도자 콘퍼런스를 백지화했다. 또 ‘나는 너의 천국이 되고 싶어’라는 주제로 7일부터 9일까지 가평 산림생태 문화체험단지에서 개최하려던 제20회 어린이교사 사명축제를 추후로 미뤘다. 2월 15일 예정했던 TLT 발대식도 잠정 연기했다.
충청합회(합회장 허창수)는 1일(도마동교회)과 8일(진천교회) 개최하려던 대전, 충북지역 총무/안교/출판/여성/가정봉사 강습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호남합회(합회장 박정택)는 지난 8일 예정했던 제19회 갓디엘 남성합창단 정기공연을 뒤로 미뤘다. 공연장인 빛고을시민회관의 2월 일정이 전면 취소된데 따른 것이다.
제주선교협회(협회장 김경호)는 지난 1일 북아태지회지도자연수원에서 개최하려던 골든벨 입학식을 취소하고, 각 지역교회에서 진행하도록 조치했다.
재림문인협회(회장 남대극)의 경우 지난 9일 치를 계획이던 제22회 재림문학상 및 청향문학상 시상식, <재림문학> 제23집 출판기념식을 열지 않기로 결정했다. 대신 <재림문학> 23집은 우편, 택배로 회원들에게 전달할 방침이다.
각 합회는 “전 세계적으로 급속하게 확산되고 있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에 각 교회와 성도들이 슬기롭게 대처해 단 한 명의 감염자도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달라”며 마스크 착용, 개인위생 철저 등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예방을 위한 수칙을 안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