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5일 금요일 장년 교과] 더 깊은 연구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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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모든 것이 다 흔들리고 사라질지라도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와 그 나라에 소망을 두고 살아가는 의인들은 결코 흔들리지 않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마침내 악한 것들을 심판하시고 흔들리지 않는 나라를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실 것입니다. 그때까지 우리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참된 예배를 드림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살아야 합니다.

“성령께서 강림하신 후…(신자들은) 성도들과의 달콤한 교제를 만끽했다. 그들은 친절하고 사려 깊고 극기하였으며 진리를 위해서는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았다. 날마다 서로 교제하는 중에 그들은 그리스도께서 그들에게 명하신 사랑을 나타내었다.…
그러나 차츰차츰 변화가 일어났다. 신자들은 다른 사람들의 결점을 보기 시작하였다. 실수들을 곰곰이 생각하고 불친절한 비평의 여지를 주어 그들은 구주와 그분의 사랑을 잊어버렸다. 그들은 외적 의식에 관하여 더욱 엄격하고 신앙의 실천보다는 교리에 관하여 더욱 까다롭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을 정죄하려는 열심으로 그들은 자신들의 과오를 보지 못하였다.…
교회 내에서 우애가 감퇴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은 요한은 신도들에게 이 사랑의 계속적인 필요를 역설하였다. 교회에 보내는 그의 편지들에는 이 사상이 가득 차 있다. 그는 다음과 같이 편지하였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께로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저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니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오직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위하여 화목제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니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사도행적, 547, 548).

핵심적인 토의를 위해
1. 그리스도인 삶은 종종 예수님과 신자 사이의 개인적인 관계라고 이해된다. 하지만 이는 그리스도인 삶의 한 부분일 뿐이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분의 공동체로 이끄신다는 사실을 기억하는 것이 왜 중요한가?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나의 역할은 무엇인가? 나는 그 공동체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는가?

2. 교회에서 형제 사랑이 충만하다는 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같은 반원들과 목록을 만들어 보라.

3. 참된 형제 사랑은 무엇인가? 그것의 특징과 원인과 결과는 무엇인가? 참된 형제 사랑은 거짓 형제 사랑과 어떻게 구분할 수 있는가?

하나님을 위한 마지막 기회(태국)

말레이시아의 재림 교인 가정에서 자란 저는(샤메인)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니며 예배에 참여했습니다. 하지만 영적인 면에서 저는 기쁨을 찾지 못했습니다. 저는 음악 교사로서 좋은 직장이 있었지만, 마음에 평안이 없었기 때문에 기도했고 교회가 주관하는 성경학교(Bible School)에 다녔습니다.
성경학교에서는 2주 동안 성소를 공부했습니다. 저는 자라면서 성경을 읽지 않았고 교회에 가는 것은 그저 판에 박힌 일상이었습니다. 저는 하나님과 개인적인 관계를 맺은 적이 없었습니다. 성경학교에서 저는 에스겔 37:4-5을 읽었습니다. 마른 뼈들에 대한 환상은, 참된 부흥은 오직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그분의 숨결, 곧 성령의 임재로만 올 수 있다는 것을 저에게 가르쳐 주었습니다. 저는 끊임없이 성령을 구하는 기도의 삶과 함께 하나님과의 개인적이고 직접적인 관계가 필요했습니다.
성소를 공부하면서 저는 하나님의 희생적인 사랑에 대해 배웠습니다. 하나님께는 저의 모든 죄를 사하시는 능력이 있으며 그분의 가장 깊은 소망은 저와 영원히 함께 사시는 것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님께 마음을 드렸고 그분은 제 삶 속에서 담대히 역사하시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제가 세속적인 것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그만두길 원하신다는 것을 느꼈지만 좋은 근무 조건을 버리고 떠나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무렵 하나님께서 아침 예배를 통해 저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성령의 호소가 우리에게 임할 때에 가장 유일의 안전책은 지체 없이 그 호소에 응하는 것이다. 순종하기를 지체하는 것은 안전하지 못하다. 그대는 그 부르시는 소리를 다시는 듣지 못할지도 모른다.”(실물, 281) 저는 하나님께 온전히 굴복하는 마음으로 사직서를 써서 제출했습니다.
그 후로 저는 태국 코랏에 있는 삼육 국제학교에서 유치원 교사 자리를 제안받았습니다. 주님의 타이밍에 너무 놀랐습니다. 그때 그분의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 55:8-9)
하나님은 계속 음악을 가르치도록 해 달라는 제 기도에 응답해 주셨습니다. 유치원 교사로 2년을 보낸 후, 저는 그 학교의 음악부장이 되었습니다. 이토록 평안과 기쁨이 넘친 적은 없었습니다. 하나님은 제 마음을 얻으셨고, 이제 제 소망은 길 잃은 영혼들을 그분의 사랑의 아름다움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제공: 대총회 세계 선교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