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네가 알지 못함 같이 만사를 성취하시는 하나님의 일을 네가 알지 못하느니라”(전 11:5)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어느 역 플랫폼에서 열차가 움직이고 있는데 에이브러햄 링컨의 아들 로버트가 열차와 플랫폼 사이로 떨어졌다. 그 순간 누군가 로버트의 코트 깃을 잡아채어 큰 부상을 당하거나 죽을 수도 있는 위험으로부터 안전하게 구해 냈다. 로버트 링컨을 구한 남자는 에드윈 부스라는 사내로 훗날 에이브러햄 링컨을 암살한 존 윌크스 부스의 친형이었다. 링컨을 암살한 범인의 친형이 링컨의 아들을 구했다. 누군가는 이것을 우연의 일치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우리 삶에 역사하시면 우연이란 없다. 그것은 우연이 아니라 섭리이다. “바람의 길이 어떠함과 아이 밴 자의 태에서 뼈가 어떻게 자라는지를 알지 못함” 같이 우리는 삶에 하나님이 어떻게 역사하시는지 알지 못한다.
우연한 만남은 종종 단순한 우연 이상일 때가 많다. 한 남자가 가족들과 예배에 참석했다. 점심 식사 줄의 맨 뒤에 서 있던 그들은 앉을 자리가 없었기에 서서 식사하기로 했다. 교인들은 자신들과 함께 식사하자고 권했지만 빈자리가 없었다. 상황을 알아챈 몇몇 교인이 자리를 내주었다. 그 남자와 가족들은 자리에 앉았고 그 남자는 맞은편에 앉은 사람과 이야기를 나눴다. 맞은편 사람은 의사였고 그 남자 방문객의 건강에 이상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점심시간이 끝날 무렵 그 남자는 그 의사에게 진료를 받기로 예약했고 일주일 뒤에 바로 수술을 받았다. 교회에 방문하기 전까지 그는 자신에게 심각한 병이 있다고는 전혀 생각하지 못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점심 식사 자리와 식사 시간을 조율하신 덕분에 그는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우리가 알지 못할 때도 하나님께서는 일하고 계신다. 그분께는 우연이란 없으며 지금도 우리를 위해 우리 힘으로 할 수 없는 일들을 하고 계신다.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김광성, 이은정 선교사(대만)
재림을 늘 준비하는 선교사의 삶을 살 수 있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