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들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에 살면서 앞으로 다가올 하늘을 기대하는 날이다.
출애굽기 20:8~11, 신명기 5:12~15, 그리고 히브리서 4:8~11을 비교해 보라. 안식일의 쉼에 관하여 어떤 차이점들을 발견하게 되는가?
출애굽기와 신명기에 기록된 위의 성경절들은 과거를 돌아보게 한다. 이 말씀들은 우리에게 하나님의 창조와 구원을 기념하기 위해 안식일에 쉬라고 권면한다. 한편 히브리서 4:9~11은 미래를 바라보도록 초청한다. 이 말씀은 하나님께서 미래에 안식일의 쉼을 준비해 두셨다고 이야기한다. 이 말씀은 안식일을 지키는 것에 대한 새로운 차원을 제시한다. 안식일은 과거에 있었던 하나님의 승리를 기억하는 날일 뿐만 아니라 미래를 위한 하나님의 약속들을 기념하는 날이기도 하다.
미래적 차원의 안식일 준수는 항상 존재해 왔지만 자주 덜 중요하게 여겨졌다. 인류의 타락 이후로 안식일은 하나님께서 메시아를 통해 창조 세계를 원래의 영광스런 모습으로 다시 회복하시리라는 약속을 기억나게 하는 날이 되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지킴으로 당신의 구속 사역을 기념하라고 명령하셨다. 왜냐하면 새로운 창조에서 안식일은 구속의 정점을 가리키기 때문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불완전한 세상에서 하늘을 기대하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해는 유대교 전통에서 언제나 분명히 나타나 있었다. BC100년과 AD200년 사이에 기록된 ‘아담과 하와의 생애’(The Old Testament Pseudepigrapha, vol. 2, 185)에는 다음과 같이 기록되어 있다. “일곱 번째 날은 부활, 곧 다가오는 시대의 안식의 표징이다.” 훗날 아키바(Akiba)라는 랍비는 이런 이야기를 했다. “이스라엘이 거룩하신 분 앞에서 물었다. ‘세상의 주인이시여, 우리가 계명들을 지키면 어떤 상급을 받겠습니까?’ 거룩하신 분께서 답했다. ‘앞으로 오는 세상을 받을 것이다.’ 이스라엘이 다시 물었다. ‘그 세상이 어떤 것인지 보여 주십시오.’ 거룩하신 분께서 이스라엘에게 안식일을 보여 주셨다”(Judaism: A Quarterly Journal, vol.16, 443, 444).
<묵상>
안식일을 지키는 것이 어떻게 은혜로 구원받는 것임을 나타내는 표시가 될까요?
(이어서) 안식일은 기념하는 날 그리고 기쁨과 감사의 날이다. 우리가 안식일을 지킬 때 우리는 우리가 하나님의 약속들을 믿으며 그분께서 주시는 은혜의 선물을 받을 것임을 나타낸다. 안식일은 믿음이 살아 숨 쉬는 날이며 생기가 넘치는 날이다. 안식일을 지키는 것은 우리가 예수님을 믿는 믿음을 통해 은혜로 구원받는다는 우리의 확신에 대한 가장 온전한 표현이다.
<교훈>
안식일은 과거에 하나님께서 우리를 위해 이루신 일들을 기념할 뿐만 아니라 불완전한 세상에 살면서 앞으로 다가올 하늘을 기대하는 날이다.
<적용>
다가오는 안식일, 사랑하는 믿음의 가족들과 함께 하늘에서 경험하게 될 안식일의 감격을 나눠 보세요. 어떤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영감의 교훈>
구속의 능력을 보여 주는 안식일 – “안식일을 그리스도의 창조와 구속의 능력의 표징으로 받아들이는 모든 사람에게 그 날은 즐거운 날이 될 것이다. 그들은 그 속에서 그리스도를 봄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즐거워 할 것이다. 안식일은 그들에게 구속하시기에 능하신 그리스도의 권세의 증거로 창조 사업을 가리킨다. 안식일은 사람의 마음에 잃어버린 에덴의 평화를 상기시키는 동시에 구주로 말미암아 회복된 평화에 대하여 말해 준다.”(시대의 소망, 289)
<기도>
안식일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 쉼을 경험할 뿐만 아니라 다가올 하나님의 나라를 기대할 수 있게 하심에 감사합니다. 보다 넓은 차원의 안식일의 의미를 기억하며 그날을 거룩하게 지키게 도와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