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자들아 영을 다 믿지 말고 오직 영들이 하나님께 속하였나 분별하라 많은 거짓 선지자가 세상에 나왔음이라….”(요일 4:1).
영들을 분별하라
당시의 유대 영지주의는 가현설을 받아들이며 예수가 육체로 오셨다는 것을 부인하였습니다(요일 4:2). 그러면 예수님이 인간으로 사신 생애와 십자가에서 죽으심이 부인되어 버립니다. 우리 주님이 우리를 온 몸으로 사랑하신 일이 부인되어 버립니다.
우리는 이런 형태의 영지주의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다른 두 형태의 사랑의 영지주의가 우리 신앙공동체를 위협하고 있습니다.
섬김이 사라진 자유
첫째는 하나님은 사랑이시므로 우리에게 진정한 자유가 왔다는 것입니다. 신앙생활은 이제 기쁘고 행복합니다. 우리에게 부담이란 없습니다. 왜냐하면 사랑의 주님이 모두 이루었기 때문입니다. 이것은 교회에서 책임과 부담을 없애버립니다. 우리가 온 몸으로 섬기고 순종할 필요가 사라집니다. 그저 자신이 행복하며 가장 기쁜 신앙이 최고입니다.
그러자 섬김이 사라졌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고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점을 강조하다가 서로 사랑하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온 몸으로 섬기며 사랑하는 일이 사라졌습니다. 이것은 예수께서 육체로 오셔서 우리를 섬기며 순종하시고 십자가에 죽으심을 부인합니다. 그래서 그들은 자기 십자가를 지는 것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며 불편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