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1일 목요일 장년 교과] 첫째 되는 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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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계명 가운데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사랑이 마지막 때 우리가 마주하게 될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

일부 기독교인 중에는 여러 이유를 들어 구약과 신약을 분리하기 위해 애쓰는 사람들이 있다. 하지만 신약의 참된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라도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예수님에 대한 계시와 그분의 삶과 죽음과 부활과 대제사장 사역에 관한 신학적 설명을 보여 주는 신약은, 구약에 나타난 예언들과 표상들의 성취를 보여 준다. 많은 경우 구약은 신약을 위한 배경과 맥락과 기초를 제공한다. 구약과 신약 모두는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을 드러내 보여 준다. 이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그리고 신약이 계속해서 구약을 인용하는 이유이다.

마가복음 12:28~30을 읽어 보라. “모든 계명 중에 첫째” 되는 계명에 대해 어떤 질문을 하였는가? 예수님께서 어떻게 대답하셨으며 어디서 그 답을 가져오셨는가?

평생을 율법을 공부하며 그것이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연구했을 서기관이 이런 질문을 했다는 것이 참으로 흥미롭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율법을 지켜야 한다고 믿었든지와 상관없이(훗날 유대교 전통에서는 613개의 율법이 있다고 가르쳤다), 그 모든 것을 한 가지로 요약하려 했다는 것은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서기관의 질문에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대답하셨는가? 예수님께서는 곧장 신명기 6장으로 가셔서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하나인 여호와시니”(신 6:4)라는 말씀에서부터 시작하여 온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다음 절까지 인용하셨다. 예수님께서는 여호와를 그들의 유일한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말씀을 가리키신 후에, 그 진리를 바탕으로 그들이 하나님을 최고로 사랑하라는 부르심을 받았다고 말씀하셨다.
이 명령보다 더 ‘현대 진리’가 되는 것이 어디 있겠는가? 마지막 때가 되어 최후의 사건들이 펼쳐지며 모든 사람이 어느 한쪽을 선택하라는 극적인 요청을 받게 될 때, 하나님의 계명(계 14:12)은 결정적인 역할을 감당하게 될 것이다.

<묵상>
마지막 때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우리의 선택을 좌우하는 결정적인 요소는 무엇일까요?

(이어서) 박해를 마주하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우리가 하게 될 선택은 결국, 우리가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지 그렇지 않은지에 따라 판가름 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결정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인데, 우리 스스로가 직접 하나님의 선하심과 사랑과 은혜를 경험할 때만 온 마음과 성품과 힘을 다해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교훈>
모든 계명 가운데 가장 첫째 되는 계명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인데, 이 사랑이 마지막 때 우리가 마주하게 될 모든 선택의 기준이 될 것이다.

<적용>
누군가가 그대에게 한 번도 보지 못한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할 수 있느냐고 묻는다면 무엇이라 이야기하시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하나님을 가장 사랑함 –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첫 네 계명은 하나님께로부터 애정을 분리시키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어떤 것도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누리는 가장 큰 기쁨에서 분리시키거나 나누도록 허용되어서는 안 된다. 하나님을 가장 사랑하는 그 일에서 애정을 분리시키거나 심령을 떠나게 하는 것은 무엇이나 어떤 형태의 우상이 된다”(교회증언 1권, 289).

<기도>
목숨을 걸고 하나님을 향한 저의 사랑을 표현할 만큼 제가 진심으로 하나님을 사랑하고 있을까요? 이 질문에 솔직하게 대답하면서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을 향한 저의 사랑을 새롭게 할 수 있게 도와 주시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