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를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들에 두고 그 잃은 것을 찾아내기까지 찾아다니지 아니하겠느냐”(누가복음 15장 4절)
여러 색깔, 여러 모양으로 이루어진 칠교 조각이 한데 모여 얘기를 해요. 큰 삼각형은 “나는 왜 이렇게 뾰족하고 크지?” 작은 삼각형은 “나는 왜 이렇게 작고 볼품없지?” 마름모는 “왜 나는 세모도 아니고 네모도 아니고 삐뚤게 생겼지?” 저마다 자신의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불평해요.
만약 자기 모습에 만족하지 못하고 한 조각이 어디론가 사라진다면 어떻게 될까요? 한 조각만 없어도 전체 조각은 어떤 일을 제대로 할 수 없어요. 조각마다 할 수 있는 일, 지켜야 할 자리가 있어요. 한 조각이 없어지면 그 무엇으로도 빈자리를 채울 수 없어요.
그런 의미에서 전체 조각은 하나님의 마음 같아요. 조각 하나하나는 이 글을 읽고 있는 우리입니다. 각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하나님에게 꼭 필요하고 없어서는 안 돼요. 나 자신이 볼품없고 별것 아니라고 생각될지 모르지만 하나님에게 각 사람은 정말 소중하고 특별해요.
각 사람은 하나님의 마음에 영원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어요. 하나님의 마음에 그 사람만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있어요. 그 누구도 그 자리를 대신할 수 없답니다. 내가 없으면 하나님의 마음에는 영원히 허전한 빈자리가 생겨요. 오늘 아침 하나님의 마음속에 나만 채울 수 있는 자리가 있음을 기억해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김하늘(일산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