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인터뷰] 신임 동중한합회장 정근태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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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동중한합회장 정근태 목사는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집중하자”고 강조했다.
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선출된 정근태 목사는 합회가 당면한 현안으로 △일선 지역교회의 활력 △목회자 사기 고양 △미래 준비 등을 꼽았다.

정근태 신임 동중한합회장은 합회장 보선을 위한 임시 행정위원회 직후 교단 언론과 나눈 인터뷰에서 “몇몇 현실적 과제가 있다”며 이 같이 제시했다.

정근태 합회장은 “고령화로 선교적 동력을 상실하고, 세속화로 인해 젊은 층이 교회에서 빠져나가며,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종교 전반에 대한 사회적 반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현실을 짚고 “교회에 어떻게 활력을 불어 넣을지 모색하는 건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큰 사명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정 합회장은 “목회자의 사기가 고양되면 교회도 힘을 얻고, 교회가 힘을 얻으면 선교에 주력하게 될 것”이라며 목회자의 사기 고양책을 고민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우리는 미래를 꿈꾸며 사는 사람”이라고 전제하고 “그 미래는 다음 세대일 수도 있고, 세상에서의 복음 사업이 마쳐지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하는 합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래는 인터뷰 전문.

▲ 신임 동중한합회장에 선출된 심경과 소감은?  
– 누가 강조하지 않아도, 지금은 어려운 때임을 모두가 공감하고 있다. 특히 동중한합회는 올해 초 회기를 시작하면서 새로운 계획을 갖고 동역자들과 비전을 공유하면서, 일선 교회와 미래를 생각하며 나아가는 중이다.

강순기 목사님의 뒤를 이어 이러한 막중한 일을 이뤄 나가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지만, 지혜를 주시는 성령님의 지도를 따라 파도를 헤쳐 나가려고 한다. 동중한합회를 사랑하시는 하나님께서 이끌어 주시리라 확신한다.


현장 인터뷰 – 신임 동중한합회장 정근태 목사
▲ 동중한합회가 당면한 가장 큰 현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 몇몇 현실적 과제가 있다. 첫째는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다. 고령화로 선교적 동력을 상실해 가는 지역들을 대면하게 된다. 세속화로 젊은이들이 교회에서 빠져나가고 있다. 코로나19를 대응하는 과정에서 종교 전반에 대한 반감도 머리를 들고 있다. 이러한 때, 어떻게 교회에 활력을 불어 넣을지 모색하는 건 우리에게 맡겨진 가장 큰 사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둘째는 목회자들의 사기를 고양하는 것이다. 목회자의 사기가 고양된다면 교회도 힘을 얻게 될 것이다. 교회가 힘을 얻게 되면 선교에 주력하게 될 것이다.

셋째는 미래를 준비하는 일이다. ‘미래’야말로 우리의 제일 큰 화두다. 우리는 미래를 꿈꾸며 사는 사람들이다. 그 미래는 다음 세대일 수도 있고, 세상에서의 우리 사업이 마쳐지는 것일 수도 있다. 현재에 안주하지 않고, 미래를 바라보며 준비하는 합회가 되도록 힘을 모으는 일이 중요하다.

▲ 오랜 기간 청년사역에 힘을 쏟았기에 미래를 준비하는 일에 더욱 관심이 많을 것 같다.
– 그렇다. 오랫동안 ACT사역에 몸 담아왔고, 그래서 청년사역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재림교회의 미래,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고 합회가 일괄적으로 어떤 정책을 펴는 건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동중한합회는 서울.경기는 물론 강원도까지 이르는 넓은 선교지역을 갖고 있다. 그래서 각 지역마다 특성도 다르고 정서도 다르다. 강원도도 영서지역과 영동지역의 정서가 차이가 난다. 따라서 그 지역에 가장 어울리는 효과적인 선교정책을 펴도록 합회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 아울러 동중한합회는 해외선교 비전을 품을 만큼 그 역량이 성장했다. 성도들께서 관심을 갖고 비전을 품을 수 있도록 돕겠다.

▲ 무엇보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위한 준비와 대응방안이 중요한 시기다. 임기 중 가장 중점적으로 펼치고 싶은 정책은?
– 코로나19는 어쩌면 예언된 일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앞에는 이보다 더한 일들이 있을 수도 있다. 영적인 내성을 키우는 일이야말로 코로나19 뿐만 아니라 어떠한 일이 우리 앞을 가로막아도 이겨낼 수 있는 비결이다. 물론 영적인 내성을 허락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시다.

▲ 평소 목회 철학은?
– ‘하나님께서 부르시는 곳에 간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 그곳이 지리적으로 어떤 곳이건, 어떤 직분이건, 어떤 여건이건, 나를 목사로 부르신 하나님의 소명이 무엇인지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 그 길을 가는 게 바로 목회라고 생각한다.

▲ 끝으로 동중한의 교회와 성도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은?
– 재림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예수님께 집중해야 한다.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고 하신 예수님의 명령에 집중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