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울이 이르되 로마 사람인 우리를 죄도 정하지 아니하고 공중 앞에서 때리고 옥에 가두었다가 이제는 가만히 내보내고자 하느냐 아니라 그들이 친히 와서 우리를 데리고 나가야 하리라 한대”(사도행전 16장 37절)
초대 교회의 기초를 다졌던 사도 바울에게 가장 큰 도움을 준 사람 중 한 명은 실라예요. 실라는 예루살렘 교회에서 온 지도자였지만 사도 바울의 선교 여행에 감명을 받아 2차 선교 여행에 함께했어요. 그런데 그 2차 선교 여행에서 그만 문제가 생겼지 뭐에요. 빌립보라는 도시에서 귀신 들려 점치는 여인을 고쳐 제정신이 들게 해 주었는데 그 바람에 로마 군인들에게 잡혀 많이 맞고 옥에 갇혔다가 풀려났어요. 사실 실라와 바울은 로마 시민권이 있었고 이 사실을 군인들에게 미리 알렸다면 이런 고통을 받지 않아도 되었을 거예요. 그런데 바울도 실라도 자신들에게 로마 시민권이 있다고 밝히지 않았어요. 그들이 자랑하고 싶은 것은 로마 시민권이 아니라 그리스도께 구원받아 얻게 된 천국 시민권이었거든요. 로마 시민권은 천국 복음을 전하는 일에 도움이 되는 작은 도구에 불과하다고 생각했지요. 우리는 대한민국 국민이지만, 하늘나라의 국민인 것을 더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오늘 하루 살아 볼까요?
‘재림신앙 이음’ 아가를 위해 기도해 주세요: 이한율(새로남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