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목요일 예수바라기] 이사야 65장 내가 여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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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사 65:1).

간절한 기도, 이해하기 힘든 응답

이사야 65장은 이사야 64장 12절에 나오는 이사야의 기도에 대한 응답으로서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계획을 밝히고 계십니다. “나는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에게 물음을 받았으며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에게 찾아냄이 되었으며 내 이름을 부르지 아니하던 나라에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여기 있노라 하였노라”(사 65:1)라고 여호와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를 구하지 아니하던 자”와 “나를 찾지 아니하던 자”는 이방인을 의미합니다. 이방인들이 하나님을 찾게 될 것이고 하나님께서는 “내가 여기 있노라 내가 있노라”라고 하실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방인들에게 이스라엘이 짓밟히는 것을 보았던 이사야는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정말로 이해하기 힘들었을 것입니다.

보응과 나의 종들

주님께서는 종일 손을 펴십니다(2절). 이 모습은 당신의 백성을 계속해서 초청하는 모습입니다. 그러나 패역한 백성들은 이방인처럼 혹은 이방인들보다 더 심하게 타락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런 그들에게 반드시 보응하실 것이라고 반복해서 말씀하십니다(2~7절).

그런데, 하나님은 보응하시면서도 손을 펴는 일을 멈추지 아니하십니다. 사도 바울은 이사야 65장 2절을 “순종하지 아니하고 거슬러 말하는 백성에게 내가 종일 내 손을 벌렸노라”(롬 10:21)라고 인용합니다. 그는 이사야가 이스라엘에게 적용한 “내가 종일 손을 펴서”의 대상에 이방인도 포함시킵니다. 그러면서 ‘종일 손을 펴는’ 것을 ‘손을 벌렸노라’라고 해석하여 그 말씀을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이해합니다.

예수님의 ‘종일 편 손’에, 곧 십자가 은혜에 응답한 백성들은 토기장이의 손에 진흙 같은 자신의 삶을 새롭게 창조해 주시도록 맡긴 자들이고 하나님의 “나의 종들”(9절)이고 만민을 구원하시는 하나님의 사역에 동참한 자들입니다.

이렇게 종일 편 손으로 이사야의 기도에 응답하신 하나님께서는 바로 그 손으로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실 것이고(사 65:17) 그곳에서 주님은 “그들이 부르기 전에 내가 응답하겠고 그들이 말을 마치기 전에 내가 들을 것”(사 65:24)이라는 말씀을 성취하실 것입니다.

기도) 기도가 지체되지 않을 그날을 바라보며 오늘 저의 기도를 올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