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3일 화요일 장년 교과] 멸망의 가증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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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서에서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은 예수님 때 이후의 일이며 예루살렘에 이교의 깃발을 꼽은 일을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유의해야 할 징표였다.

마가복음 13:14~18을 읽어 보라.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이 무엇을 가리키는지 알 수 있는 어떤 단서를 주셨는가?

예수님은 예루살렘의 멸망에 관한 기록의 중심에 이르렀다. 그분은 “멸망의 가증한 것”을 말씀하시며(막 13:14) “읽는 사람은 깨달”으라고 하신다. 그분은 제자들에게 다니엘서를 가리키고 계신다. 이 표현은 다니엘 9:27, 11:31, 12:11에 등장하며 다니엘 8:13에도 유사하게 기록되었다.

다니엘 9:26, 27을 읽어 보라.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누구이며 장차 올 “한 왕”은 누구인가?

다니엘 9:26의 “기름 부음을 받은 자”는 히브리어로 마쉬아(māšiaḥ)이며 메시아를 말한다. 다니엘 9:24~27을 주의 깊게 연구해 보면 이 기름 부음 받은 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오심을 가리키는 것이 분명해진다.
그렇다면 예루살렘의 멸망을 가져올 “한 왕”은 누구인가? 이 성은 로마의 장군 티투스에 의해 파괴되었다(그는 이후에 황제가 되었다: 역자주). 따라서 그가 다니엘 9:26, 27에 언급된 장차 올 “한 왕”이라고 보는 것이 논리적이다. 메시아를 어떻게 대하느냐에 따라 그 도시의 멸망이 결정되기 때문에 두 사람은 예언과 연결된다.
그러면 예수님이 다니엘을 언급하며 말씀하신 “멸망의 가증한 것”은 무엇인가? 안타깝게도 많은 학자들은 이 가증한 것이 기원전 2세기에 안티오쿠스 에피파네스가 성전을 모독한 일을 가리킨다고 믿지만 그것은 옳지 않다. 예수님은 “멸망의 가증한 것”을 자신의 지상 사역 이후에 일어나는 일로 묘사하기 때문에 이것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오시기 2세기 전에 일어난 일을 가리킬 수는 없다.

(이어서) 대신, 그 가증한 것은 기원후 60년대 후기에 예루살렘을 포위하는 동안 이스라엘에 이교 로마의 깃발을 꽂은 것을 가리킬 가능성이 높다. 이는 기독교인들에게 도망가라는 징표였고, 그들은 말씀을 따랐다.

<교훈> 다니엘서에서 말한 멸망의 가증한 것은 예수님 때 이후의 일이며 예루살렘에 이교의 깃발을 꼽은 일을 말한다. 이것은 그리스도인이 유의해야 할 징표였다.

<묵상> 예수님이 예언하셨던 대로 예루살렘은 함락되었습니다. 우리는 그분과 성경의 모든 예언을 어떻게 신뢰해야 하겠습니까?

<적용> 그 때와 마찬가지로 마지막 때인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유의해야 할 일이 있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멸망의 가증한 것 – “‘너희가 선지자 다니엘의 말한 바 멸망의 가증한 것이 거룩한 곳에 선 것을 보거든(읽는 자는 깨달을진저) 그 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지어다’라고 경고하셨다. 곧 우상숭배 하는 로마의 군기(軍旗)가 예루살렘 성벽 밖 수 마일까지 미치는 거룩한 땅(聖地)에 세워질 때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은 도망하여 안전을 얻어야 할 것이었다. 경고하는 징조가 보일 때 도망하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지체없이 서둘러야 할 것이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26).

<기도> 우리에게 자세한 권면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읽고 보는 자는 깨달으라는 말씀에 유의하게 도와주옵소서. 주의 말씀에 더 집중하기 원합니다. 분주한 생애 가운데 있지만 시간을 낼 수 있게 도와주시고 열심을 회복하게 인도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