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0일 금요일 예수바라기] 예레미야 14장 그치지 않는 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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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여 우리의 죄악이 우리에게 대하여 증언할지라도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렘 14:7).

예레미야 14장과 15장은 심판에 관한 일반적 예언(2~20장) 중에서 회개하지 않는 백성들을 위한 예레미야의 중보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을 중점적으로 서술합니다.

첫 번째 중보 기도: 주의 이름을 위하여 일하소서

선지자는 “우리”라는 말로 자신과 유다 백성들을 동일시합니다. 백성들을 대신해서 선지자는 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자비만을 간구합니다. 예레미야는 “주는 주의 이름을 위해 일하소서”라고 말한 다음에 ‘우리는 주의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백성이니 부디 우리를 버리지 말아달라’라고 탄원합니다(7~9절).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이 백성은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않고 있으니 이 백성을 위해서 복을 구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금식도, 부르짖음도 듣지 아니하고, 제사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 전염병으로 멸하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백성의 죄악은 주님께서 심판을 돌이킬 수 없을 정도라고 말씀하십니다(10~12절).

두 번째 중보 기도: 슬픈 선지자, 슬픈 하나님

다른 선지자들이 유다 백성들에게 그들이 칼을 보지 아니하겠고 기근이 그들에게 이르지 아니할 것이며 “내가 이곳에서 너희에게 확실한 평강을 주리라”(13절)라고 기만하자 예레미야는 하나님께 “슬프도소이다”라고 탄식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는 그들은 거짓 예언을 하는 거짓 선지자들이라고 말합니다. 그 선지자들도, 그 백성들도 멸망할 것을 말씀하시면서 주님은 “내 눈이 밤낮으로 그치지 아니하고 눈물을 흘리리니”라며 당신의 극한 슬픔을 드러내십니다(14~18절).

세 번째 중보 기도: 언약을 기억하옵소서

선지자는 슬퍼하시는 하나님에게서 소망을 발견한 듯이 보입니다. 그는 하나님이 유다를 완전히 버리지는 않으실 것을 알고 있는 듯 보입니다. 선지자는 “주께서 우리와 세우신 언약을 기억하시고 폐하지 마옵소서”(21절)라고 간구합니다.

신명기가 말하고 솔로몬이 되풀이한 한 언약은 회복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께서는 언약을 어긴 당신의 백성에게 전쟁, 기근, 전염병을 내리시겠지만, 그들이 머리를 예루살렘으로 돌리며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간구하면, 다시 비를 내리실 것입니다. 이런 주님의 마음을 기억하는 선지자는 주님 앙망하기를 그치지 않습니다(19~22절). 예레미야는 결코 탄원을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의 탄원처럼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를 향한 예수님의 탄원도 그치지 않습니다.

기도) 주님의 그침이 없으신 탄원이 들리나이다. 우리도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탄원을 그치지 않게 하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