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일 월요일 장년 교과] 돌 위에 돌 하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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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하나님의 백성이 난리와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성령이 환난 중에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깨어 있어야 할 것이었다.

마가복음 13:1~13을 읽어 보라. 성전에 관한 예수님의 말씀에 제자들은 어떻게 반응했으며 그분이 그들에게 하신 대답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예루살렘 성전 단지는 정말 대단한 건축물이었다. 요세푸스는 성전 단지 남쪽의 왕의 행각에 162개의 기둥이 있는데, 각 기둥은 세 사람이 손을 맞잡아야 닿을 수 있는 둘레였다고 기록한다(Antiquities, 15.11.5, 413). 예수님은 이것이 다 무너질 것이라고 말씀하신다. 이 놀라운 건축물이 무너질 것이라는 예언은 듣는 사람에게는 세상의 종말처럼 들릴 것이다.
“그리스도의 관심이 성전의 장엄함을 향하실 때에 거절 받으신 분의 말로 표현하지 않은 생각은 과연 어떠하였을까! 예수님 앞에 전개된 광경은 참으로 아름다웠으나 그분은 슬픔 가운데 그 결국이 보인다고 말씀하셨다. 건물들은 참으로 훌륭하였다. 너희는 이 벽이 결코 파괴될 수 없다고 말하나 내 말을 들으라. 날이 오리니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리우리라’”(시대의 소망, 627).
제자들은 예수님의 예언이 언제 이루어질지 알고 싶어했다. 마가복음 13:4에서 작은 그룹 베드로, 야고보, 요한, 안드레는 예수님께 그 시기를 묻는다. 그들은 이 모든 일이 언제 일어날 것인지, 그리고 그 일이 일어날 때 어떤 징조가 있을 것인지 알고 싶어한다.
마가복음 13:5~13에서 놀라운 점은 예수께서는 예루살렘의 멸망을 설명하기보다는 제자들에게 초기 기독교 교회를 세우는 역사 중에 예상되는 일에 대해 경고하는 데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신다는 것이다. 그 일 역시 쉬울 것 같지 않다.
실제로 제자들은 박해를 받고 재판에 세워지고 일부는 죽임을 당할 것이다. 하지만 예수님은 이 모든 일이 일어나도 아직 때가 되지 않았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은 소란스러운 사건에 속지 말아야 한다. 나아가 가족과 친구들이 그들을 버릴지라도 성령께서 필요한 때에 그들에게 할 말을 주실 것이다.

(이어서) 예수님의 예언의 서두에 주신 이 말씀의 요점은 하나님의 백성은 난리와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하나님의 성령이 그들을 환난 중에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깨어 있어야 한다.

<교훈> 그분은 하나님의 백성이 난리와 시련을 두려워하지 말아야 한다고 하셨다. 성령이 환난 중에도 인도하실 것이기 때문에 그들은 깨어 있어야 할 것이었다.

<묵상> 당신은 예수님을 따르다가 시련을 직접 경험한 적이 있습니까? 그 때를 돌아보면 예수님은 당신을 어떻게 도우셨습니까?

<적용> 만약 당신이 시련을 경험하지 않는다면 당신이 정말 예수님을 따르고 있는지 자문해 볼 필요가 있는 것입니까? 당신의 경험과 마음을 살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예루살렘의 멸망 – “성벽 위에와 성 중 높은 곳들은 사람들로 번잡을 이루었는데 그 중에는 절망적인 고민으로 새파랗게 질린 사람들도 있었고, 한편으로는 무익한 복수심으로 얼굴을 찌푸린 사람들도 있었다. 뛰어다니는 로마 병정들의 함성, 불에 타서 죽어가는 사람들의 애처로운 부르짖음이 불붙는 소리와 건물의 재목들이 무너져 내려앉는 큰 소리와 뒤섞여 들렸다. 그리고 그 소리들은 사람들의 울부짖는 소리와 합하여 산울림이 되어 돌아왔다가는 다시 돌아갔다”(각 시대의 대쟁투, 34)

<기도> 마지막 때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를 생각하면 저희도 제자들처럼 알 수 없는 두려운 마음이 듭니다. 무엇보다 약속하신 성령님을 우리 마음에 보내 주셔서 용기를 주시며 하나님을 위해서 굳게 설 수 있도록 믿음을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