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일 일요일 장년 교과] 주께 드린 적은 동전 두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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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분은 여인의 적은 헌금이 다른 이들보다 많다고 하셨다. 다른 이는 풍족한 가운데 드리고 남은 것이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드렸다.

마가복음 12:41~44절을 읽어 보라. 과부는 얼마를 헌금했으며 예수님은 이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셨는가?

예루살렘 성전은 놀랍도록 아름다운 건축물이었다. 성전산은 도시를 압도하는 위용을 갖추었고, 성전을 건축하는데 사용된 거대한 돌은 오늘날까지도 경이로움을 자아내는데, 그중 일부는 무게가 수백 톤에 달한다. 성전과 성전산의 개축과 확장은 기원전 20년경 헤롯 대왕 때 시작되었지만, 구조물의 건축과 장식은 서기 60년대까지 계속되었다.
많은 사람들이 큰 헌물을 가져와 성전 근처 여인의 뜰에 있는 13개의 상자에 드렸다. 예수님은 이곳에 앉아 계시다가 한 과부가 와서 두 렙돈을 드리는 것을 보셨다. 여인의 헌금은 일용직 노동자의 통상 임금인 데나리온의 32분의 1에 해당하는 아주 적은 액수였다.
하지만 예수님은 그 여인의 헌금에 깊이 감동 받으셨다. 많은 부자들이 거액을 헌금했지만, 예수님은 그들의 헌금에 대해서 아무 말씀도 하지 않으셨다. 그러나 이 과부가 드린 헌금은 주님께서 칭찬하셨다. 그분은 그녀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많이 드렸다고 말씀하셨다. 어떻게 그럴 수 있는가. 예수님은 다른 사람은 풍족한 가운데 드렸지만 그녀는 가난한 가운데서 드렸다고 말씀하신다. 그들에게는 여전히 많은 것이 남아 있었지만 그녀는 생활에 필요한 모든 것을 드렸다. 비록 금전적 가치는 적었지만 이 사실이 그녀의 헌금을 더욱 두드러지게 만든다.
이 이야기에는 자원과 재정 관리에 대한 깊은 교훈이 담겨 있다. 하나님의 사업을 위해 드리는 헌금은 지도자의 행동의 타당성에 달려 있는 것이 아니다. 성전의 종교 지도자들은 부패했지만 예수님은 헌금을 보류하라고 말씀하지 않으셨다. 종교 지도자들의 부패를 말한다면 이 시기의 지도자 가야바와 안나스는 그중에서도 최악이었다. 예수님도 그것을 알고 계셨다.

(이어서)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원을 사용해야 할 신성한 책임을 진다. 그러나 설령 그들이 그렇지 않다 하더라도 이 여인처럼 하나님의 일을 위해 드리는 사람은 여전히 복을 받는다.
반면에 지도자의 행동이나 어떠함에 따라 십일조나 헌금을 드리는 것을 결정하는 것은 헌금이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드리는 것이 아닌 사람의 행동에 따라 좌우되는 것임을 의미한다. 아무리 그렇게 하고 싶은 유혹이 강하더라도 그것은 잘못된 것이다.

<교훈> 그분은 여인의 적은 헌금이 다른 이들보다 많다고 하셨다. 다른 이는 풍족한 가운데 드리고 남은 것이 있지만 그녀는 자신의 모든 것을 남김없이 드렸다.

<묵상> 이 이야기는 주님의 사업을 위해 드리는 일에 충실하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에 대해 무엇을 가르쳐 주고 있습니까?

<적용> 두 렙돈을 드린 과부와 같은 마음을 가지기 위해 당신에게 필요한 것은 무엇인지 생각해 보십시오.

<영감의 교훈>
과부의 적은 연보의 영향력 – “주의 연보궤에 두 렙돈을 넣은 한 가난한 과부는 그가 하고 있는 것에 대하여 알지 못하였으나 그의 자아 희생적인 모본은 각 나라와 각 시대에 사는 수많은 사람의 마음을 계속 움직여 왔다. 그 모본은 하나님의 창고에 높은 자와 낮은 자, 부자와 가난한 자들이 예물을 드리게 해서, 그것으로 사명을 유지하며 병원을 세우며 주린 자들을 먹이며 벌거벗은 자를 입히며 병든 자를 고치며 가난한 자들에게 복음을 전파하게 하였다”(교회 증언 6권, 310).

<기도> 겉으로 드러난 것보다 마음을 살피시는 주님, 우리 사정을 아시고 이해하심을 감사합니다. 삶의 어려움으로 주 앞에 부족한 때가 많지만 제 마음을 온전히 주님께 드리기를 원합니다. 하늘의 소망을 주시며 용기와 은혜를 더하여 주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