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일요일 장년 교과] 모세에게 속하여 침례를 받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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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은 그의 글에서 구약의 역사를 본보기로 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영적 진리를 제시한다.

고전 10:1~11을 읽어 보라. 바울이 “본보기”라고 이야기했을 때, 고린도에 있던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었던 메시지는 무엇이었는가?

고전 10:6에서 사용되었으며 대부분의 영어 번역본에서 “본보기”(examples)라고 번역되는 헬라어는 튀포스(typos)이다. 영어 단어 ‘타입’(type)이 이 단어에서부터 왔다. ‘타입’은 그 자체로는 절대 원본이 아니며 상징 또는 어떤 다른 것을 대표하는 것이다. 즉, ‘타입’은 다른 어떤 것의 모형이다.
히 8:5은 이러한 관계의 좋은 예를 보여 준다. “그들이 섬기는 것은 하늘에 있는 것의 모형과 그림자라 모세가 장막을 지으려 할 때에 지시하심을 얻음과 같으니 이르시되 삼가 모든 것을 산에서 네게 보이던 본을 따라 지으라 하셨느니라.”
히브리서에 등장하는 이 본문은 하늘과 땅에 있는 실체들의 직접적인 관계를 강조하여 나타내며,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그가 산 위에서 보았던 “본을 따라” 광야의 성소를 지으라고 명령하시는 출 25:9을 인용한다. 핵심은 지상 성소에 포함된 모든 예식과 절차들이 예수님께서 대제사장으로 봉사하고 계신 하늘 성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것들의 상징이며 모형이라는 것이다.
이 사실을 기억한다면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전서 10장에서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이 본문에서 바울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약속의 땅으로 가는 길에 광야에서 경험했던 일들을 다시 언급한다. 여기에 언급된 “우리 조상들”은 애굽을 떠나 구름 기둥의 인도함을 받고, 홍해를 건넘으로 노예 생활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명으로 거듭나는 침례를 받았던 그들의 조상들을 가리킨다.
바울은 그들이 광야에서 경험했던 이 중요한 일들이 개인적인 침례의 표상 또는 본보기가 된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바울의 논리에 따르면 “신령한 음식”은 만나를 가리키는 것이 틀림없다(출 16:31~35과 비교).

<묵상>
출애굽을 통해 이스라엘 백성들이 경험했던 것을 떠올려 보십시오. 그들의 본보기를 통해 좋은 것이 되었든 나쁜 것이 되었든 우리는 어떤 영적 교훈을 얻을 수 있을까요?

(이어서) 이스라엘은 바울이 그리스도라고 밝히고 있는 반석으로부터 마셨다(고전 10:4). 예수님이 “생명의 떡”(요 6:48)이요 “생수”(요 4:10) 되심을 기억한다면, 바울이 한 모든 말들이 타당한 것임을 알수 있다. 바울은 여기서 구약의 역사를 본보기로 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영적 진리를 제시하고 있다.

<교훈>
바울은 그의 글에서 구약의 역사를 본보기로 하여 오늘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적용할 수 있는 영적 진리를 제시한다.

<적용>
이스라엘 백성이 출애굽 여정 가운데서 경험했던 일들 중에 나의 상황에 비추어 가장 마음에 와닿는 것은 무엇입니까?

<영감의 교훈>
그리스도의 최후 봉사를 예표 함 – “그리스도의 희생과 제사장 직분을 표상하는 구약 시대의 상징적 의식에 있어서 성소를 정결케 하는 일은 제사장이 하는 연중 봉사 중의 맨 마지막 것이었다. 그것은 속죄의 사업을 완성하는 일이요, 이스라엘 사람들의 죄를 도말하고 제거해 버리는 일이었다. 그것은 하늘의 기록책에 적혀 있는 하나님의 백성의 죄를 도말하고 제거하시는 하늘의 대제사장 그리스도의 최후의 봉사를 예표하는 것이었다”(각 시대의 대쟁투, 352).

<기도>
이 땅에서 일어났던 일들을 통하여 하늘의 일을 바라보며, 우리 앞서 믿음의 길을 걸었던 성경의 인물들의 경험을 통하여 하늘 가는 여정 가운데 필요한 영적 교훈을 얻게 해 주시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