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3일 금요일 장년 기도력] 북녘의 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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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창 1:31)

불안했고 결국 걱정이 몰려오기 시작했다. 전도회를 마친 뒤 목사님과 나는 주차장에 있었다. 주변에서 산불이 발생한 게 분명했다. 오렌지색 불빛이 점점 가까워질수록 우리의 불안감도 커졌다. 그러나 산불이 아니었음을 곧 알게 되었다. 우리가 본 것은 오로라였다.
북극 오로라와 그 사촌 격인 남극 오로라는 태양광에 의한 하전 입자가 대기 중의 기체 입자와 충돌해 형성된다. 그 결과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황홀한 빛의 쇼가 펼쳐지고 있었다. 나는 아내를 깨웠고 어린 아들과 함께 우리는 더 멋진 모습을 기대하며 시골로 차를 몰았다.
예상은 적중했다. 골짜기에 도착해 차에서 내리자 붉은빛, 녹색빛이 가로지르는 모습에 우리는 황홀경에 빠졌다. 처음 보는 오로라였다. 북캘리포니아에서 보았던 그 광경을 결코 잊을 수 없다.
자연은 하나님의 두 번째 책이라는 말이 있다. 과학적으로 설명 가능한 오로라 현상도 그 근원은 인간의 과학을 넘어선 하나님의 법칙이다. 오로라를 보면 하나님의 뛰어난 미적 감각과 놀라운 창의성을 엿볼 수 있고 능력과 지혜로 우리를 놀랍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하나님은 여섯째 날에 “지으신 그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창 1:31)다고 하셨다. 그분의 피조물은 6,000년 동안의 죄로 훼손되었고 우리는 창조주에게서 멀어졌다. 그럼에도 여전히 우리는 하나님의 작품 곳곳에서 우리에게 즐겨 놀라움을 선사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을 엿볼 수 있다. 자연의 경이 속에서 경이로운 창조주 하나님을 발견하자.

세계 선교를 위한 기도
류재경, 김미현 선교사 부부(기타 지역)
도시감화력센터 및 데이케어 센터 활동이 잘 정착하도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