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5일 목요일 장년 교과] 지옥에 떨어진 멀쩡한 사람

17

예수님은 때때로 과장법을 사용하여 영원한 결과를 생각하고 작은 자를 실족게 하거나, 죄를 짓지 말 것을 강조하며 천국에 대해 생생하게 가르쳐 주셨다.

마가복음 9장 42~50절을 읽어 보라. 이 구절에서 예수님의 가르침을 하나로 묶어주는 것은 무엇인가?

언뜻 보면 이 구절은 순서나 이유 없이 예수님의 가르침을 이것저것 한데 모아 놓은 것처럼 보일 수 있다. 하지만 자세히 살펴보면 각각의 연속적인 가르침이 이전 가르침과 중심 단어를 공유하는 식으로 연결되어 있다. 본문은 “죄를 짓게 하는 것,” “불,” “소금”이라는 세 가지 주요 단어를 중심으로 단계별로 가르침을 전개하고 있다.
첫 번째 가르침은 새 신자를 가리키는 “작은 자”에 관한 것이다. 과부, 고아, 외국인 등 고대 사회에서 가장 약한 자를 돌보았던 구약의 윤리처럼 하나님 나라에서 선생과 지도자는 새신자들을 특별히 잘 보살펴야 할 책임이 있다. 예수님은 이 ‘작은 자’ 중 하나가 죄를 짓게 만드는 것보다 차라리 바다에 빠져 죽는 것이 낫다고 과장법까지 사용하여 말씀하신다.
“죄를 짓게 하는 것”이라는 중심 구절은 이 본문에서 가장 긴 가르침으로 이어진다. 독자들은 두 가지 난제에 직면한다. 첫째, 예수님은 정말 사람들에게 손이나 발을 자르거나 눈을 뽑으라고 가르치고 계신가? 둘째, 예수님은 영원히 불타는 지옥을 가르치고 계신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은 ‘아니오’이다. 예수님은 유대교에서도 거부한 신체 절단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다(신 14:1, 왕상 18:27, 28). 주님은 요점을 강조하기 위해 과장법을 사용하신다. 손, 발, 눈을 잃는 것이 끔찍한 일이라면, 그리스도인이 죄를 짓는 것은 얼마나 더 큰 재앙이겠는가!
두 번째 질문에 대한 답도 ‘아니오’ 이다. 예수께서 영원히 불타는 지옥을 가르치시는 것이 아니다. 그것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 첫째, 이 구절에는 특정한 희극적 측면이 포함되어 있다. 한쪽 눈이나 한쪽 발 또는 한쪽 손만 가지고 하늘나라에 들어간다고 생각해 보라. 한편 지옥에 가는 사람들의 몸은 멀쩡한 것을 생각해 보라. 서로 반대가 되어야 하지 않겠는가. 온전한 사람이 지옥에 갔다는 것은 익살스러운 표현이다. 심각한 주제에 대한 이런 유머는 예수님이 과장된 비유로 요점을 선명하게 드러내시는 것이다. 죄를 짓는 것보다 손, 발, 눈을 잃는 것이 더 나을 정도로 죄는 끔찍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어서) 지옥이 영원하다는 말은 지옥의 불이 영원한 것이 아니라 그 결과가 영원하다는 의미이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죄인은 영원히 불타지 않는다. 다만 그들의 멸망이 영원하다. 이것은 완전히 다르다.

<교훈> 예수님은 때때로 과장법을 사용하여 영원한 결과를 생각하고 작은 자를 실족게 하거나, 죄를 짓지 말 것을 강조하며 천국에 대해 생생하게 가르쳐 주셨다.

<묵상>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어떤 것도 아깝지 않다는 사실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십시오. 천국은 그런 가치가 있는 곳입니까?

<적용> 예수님의 가르침을 따라 그대가 실제로 주의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천국을 위해서 버려야 할 것이 있다면 어떤 것이겠습니까?

<영감의 교훈>
죄악을 버리라 – “땅에 늘어지는 가지들이 있다. 이것들은 줄기가 땅에 붙지 않도록 잘라 버려야 한다. 그것들은 하늘로 뻗어 나아가야 하며 그들을 지탱해 주는 것을 하나님 안에서 찾아야 한다. 과실에 전달해야 할 수액을 소모하는 지나치게 무성한 잎들은 잘라 버려야 한다. 너무 자란 것들은 잘리움 받아서 의의 태양이 치료하는 광선을 발하도록 기회를 주어야 한다. 농부는 과실이 더욱 알차고 더욱 많이 열리도록 하기 위해 해롭게 자라나는 곳을 잘라 버린다”(시대의 소망, 676).

<기도>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주님의 강력한 말씀을 마음에 새기기를 원합니다. 혹시 누군가를 실족하게 하거나, 죄에 기울었던 지난 잘못이 있다면 겸손하게 회개하오니 저의 마음을 받아 주시고 하늘에 합당한 모습으로 변하도록 인도하옵소서.